방명록




비로그인 2004-07-22  

처음 다녀가지만, 너무 낯익습니다.
님께서 올려 놓으신 리뷰를 읽다 보니 잠자고 있던, 아니 잊고 있었던 내 감정들이 마구마구 되살아납니다. 박완서 님의 책들, 이문구 님의 책들, 더구나 파리텍사스! 얘기까지... 어쩜 그렇게 비슷할까. 느낌을 담아 놓은 그릇이 낯설지 않습니다. 내 감정이, 라고만. 생각됐던 것이 나 아닌 다른 사람으로 인하여 나 혼자만의 감정은 아니었다는 것을 확인하는 순간에 이렇게 글 몇 줄로나마 노크하지 않을 수 없었으니. 똑. 똑. 앞으로 자주 찾아뵙겠습니다. 훈훈한 마음 한 구석, 잔뜩 짊어지고 갑니다. 휘 - 이 - ㄱ . 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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