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세대 가까이 세월 저 편의 고등학교 시절을 돌아보며, 또 세월 이 편의 딸아이의 고등학생 시절을 눈 앞에 바라보며. 그만큼 변화해버린 많은 것들이 있지만, 또한 변하지 않고 여전한 것들도 숱하게 남아있노라고, 가끔은 책과 묶이어 떠올려질 시간들을 가질 수 있으리라는 기대로, 딸아이 책상에 놓인 수학정석(?)밑으로 슬며시 밀어넣어주고 싶은 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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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
포리스트 카터 지음, 조경숙 옮김 / 아름드리미디어 / 2003년 6월
9,000원 → 8,100원(10%할인) / 마일리지 4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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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나무야 나무야 작은 나무야, 이런 비슷한 제목으로 처음 나왔던 걸 기억한다. 인디언에 관한 책들이 다 그렇듯, 자연과 사람이 어떻게 어우러져 살아가야 하는가를 보여준다. 오염된 무엇들을 마음에서 떨쳐내고 싶을 때, 인디언에 관한 책들을 읽는다.
토지 1- 1부 1권
박경리 지음 / 나남출판 / 2002년 1월
9,800원 → 9,800원(0%할인) / 마일리지 290원(3%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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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제각각 살아 있는 그 숱한 인물들과 사람살이. '토지'가 없는 우리 문학을 상상하기가 싫다. 박경리 할머니. 나는 그 분의 '토지'보다 그 분의 '손'을 더 사랑한다. 언젠가 어떤 잡지 표지에 크게 실렸던 그 분의 손. 흙 만지는 손. 그 분의 모든 것이 부럽다. 딸은 '토지'3권째에 막혀 있다. 여름방학엔 다 읽으려나?
바람의 딸, 우리 땅에 서다- 개정판
한비야 지음 / 푸른숲 / 2006년 9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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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시리즈는 딸애도 거의 다 봤을 것이다. 바람의 딸,을 읽고 설레지 않을, 한비야의 팬이 되지 않을 수가 있을까? 아..딸아...세상의 모든 공기를 다 마시거라. 항상, 용기와 힘을 잃지 말고. 세상은 신문이나 뉴스나 역사책에 있는 것만이 전부가 아니란다.
왜 사느냐고 묻거든
루이제 린저 지음, 차경아 옮김 / 문학사상사 / 1999년 3월
6,500원 → 5,850원(10%할인) / 마일리지 32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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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책이 아직도 책장 어느 틈에 있을까? 노란 겉표지에 다른 책들 틈에서 키작은 모습으로 끼어있던 그런 풍경만 떠오른다. '왜 사느냐고 묻거든' ...아마 그러한 고민들로 많은 시간을 보냈었겠지. 아...다시 읽어보고 싶다. 왜? 아직도 답을 모르겠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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