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주기관차 20
조재호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4년 8월
평점 :
절판


스포츠 만화는 일단 재밌다.

구성에는 다소 무리가 있는 듯 하다.

리메이크한 작품인 모양인데, 원본과 다르다며 내세웠던 초반부의 탄탄하고 애틋하던 쌍동이 형제의 형제애가 특별한 이유도 없이 애매하게 대립구도로 변하는 게 부자연스럽지만

그야말로 '만화같은' 축구 실력과 힘(!괴력!) 이 주는 스포츠 만화의 긴박감이 흥미롭다.

물론, 만화 초반부의 아버지 김산의 지독한 매질은 전혀 내 성향에 맞지 않아 거부감을 주었지만 말이다.

왜 꼭 그렇게 해야만 했을까?  남자작가라 그런가? 무지막지한 폭력의 당위성을 눈꼽만큼도 받아들일 수가 없었다.

애들과 보면서 "엄만 그건 싫다!" 며 초반부에 대한 거부감을 알렸다.

좌우간 20권이 나온 모양이군. 몇 권까지 봤더라?

만화방엘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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