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소설이다. 습지 한 구석에 버려진(!) 여섯 살 소녀의 풍경부터 가슴 아리게 스며들더니, 끝까지 몰입감을 놓질 않는다.습지,에 막연한 관심이 있다고해서만 이 소설 속 풍경들이 영화처럼 그려지는 것은 아니리라.잔잔하면서도 섬세한 묘사와 촘촘한 스릴러적 구조가‘이런 맛에 소설을 읽는 거지!‘ 생각케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