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 인문학으로 마음의 가난을 벗어나는 법 - 이현우(로쟈) 선생님

 

[강의 내용]  
혼신의 책읽기와 곁다리 글쓰기로 인문학의 문턱을 낮추다
‘가장 영향력 있는 인터넷 서평꾼’이자 ‘우리시대 대중지성’으로 꼽히는 로쟈.  드넓은 책의 바다에서 길을 잃지 않도록 인문학 지도를 그려온 로쟈(이현우)에게 책읽기의 즐거움과 글쓰기의 괴로움을 묻습니다. ‘자기계발’이 우선인 시대에 인문학의 의미와 쓸모에 대해 로쟈만의 삐딱한 대답을 통해 ‘저 높은 인문학’이 아닌 ‘피가 되고 기쁨이 되는 삶의 인문학’의 가능성을 생각해보는 소중한 기회! 

 

[강사 소개] 


- 이현우(로쟈) 선생님

‘로쟈’라는 ID 혹은 필명으로 알려진 그는 서울대학교 노어노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울대학교 노어노문학과 강사이며, 대학 안팎에서 러시아 문학과 인문학을 강의하고 있다. 《한겨레21》과 《교수신문》 등에 서평을 연재하고 있다. 인터넷서점에 <로쟈의 저공비행>이라는 이름의 블로그를 꾸리고 있으며, 이른바 ‘인터넷 서평꾼’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은책으로 『로쟈의 인문학 서재』(제50회 한국출판문화상 수상), 옮긴책으로 『레닌 재장전』(공역) 등이 있다.

 

 

 

[추천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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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다 2010-04-20 00: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체 수강에는 떨어졌지만 이현우 선생님 강의는 꼭 듣고 싶습니다.
로쟈의 블로그에서 공부방에 대해서 알게되었고 다음의 <비평고원>시절부터 팬이었습니다.
이번엔 절실하게 요청드리는 것이니 꼭 선발해주십시요.^^

구름을벗어난달 2010-04-20 13: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한겨레문화센터에서 인문학강좌를 신청해놓고 출장가느라 다 듣지못해 너무 아쉬웠습니다. 이번강좌를 통해 로자님 다시 만나고 싶네요^^

s950418 2010-04-21 08: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인문학에 관심이 있는데, 항시 제대로 읽어내지는 못했어요.. 뭔가 깊이 있는 이해가 빠져 있는듯.. 매번 뭔가 모자란 듯.. 이번에 채우고 싶습니다.

비로그인 2010-04-21 11: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같이 물질적인 부분이 강조되는 세상에서 살아가기란 힘이 듭니다. 마음의 가난에서 벗어나야만이 진정한 인문학의 향기도 맡을 수 있다고 생각되는데요. 어떻게 살아야하는지, 인문학이란 어떤것인지에 대해 진지하게 다시한번 생각할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이 강좌도 꼭 부탁드립니다.ㅠㅠ

즐거운하루 2010-04-21 12: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평소에도 인문학에 관심이 있어 "인문학으로 광고하다"(박웅현님 이야기) 인생론, 세계의 고전을 읽는다 등과 같은 책을 읽어보고 있습니다. 이번 강좌를 통해 인문학 강의로 유명하신 로쟈님의 멋진 강연을 들어보고 싶습니다. 특히 인문학은 제가 앞으로 쓰게 될 논문에도 좋은 영향을 줄 것 같습니다.

rainbowj 2010-04-27 15: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평소 고민하던 문제와 맞닿아 있지 않을까 싶네요. ^^* 불러주실거죠? ㅎㅎ

라몬 2010-04-27 17: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음이 복잡한 사람입니다. 인문학에 대해 더 깊이 알고 싶습니다.

쩡아 2010-04-28 17: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피가되고 기쁨이 되는 삶의 인문학! 정말 듣고 싶습니다. 신청이요~!!!!

알라딘공부방지기 2010-04-29 17: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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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에 신청하시는 분께서는 http://www.aladdin.co.kr/events/wevent_book.aspx?pn=100427_astudy4 페이지에 댓글로 신청해주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모리셔스 2010-05-18 20: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난 주에는 급작스런 사정에 참석을 못해서 무척 아쉬웠습니다. 늦게라도 다른 분 가실 수 있게 관리자분께 연락드릴 걸 잘못했단 생각이 듭니다. 내일은 꼭 가려고 벼르고 있습니다. 저자들 강연을 듣는 게 은근히 책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되더라구요. 지난번 소래섭 선생님 강의 듣고나니, 인문학 관련 글들을 어떤 방식으로 이해해야 하는지 알겠더라구요. 물론 명시적으로 이렇게 이해해야 한다고 생각한 건 아닌데, 그냥 저자분의 분위기라든가 스타일이란 것에 익숙해진 게 은근 책 읽는 데 방향잡이가 된다고나 할까요.

암튼 정도언 교수님, 소래섭 선생님 강의 내리 좋았던 터라, 이번에는 예습 좀 하고 가자는 생각에 로쟈 선생님 인문학 서재 책도 미리 주문해서 앞부분 좀 재밌게 읽고 있습니다. 책 읽다보니 더욱 기대가 커집니다. 내일 강연 때 뵙겠습니다.

유령 2010-05-20 14: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현우 교수님 강의 후기 입니다.
막연한 질문을 들고가서, 바른 질문을 얻어왔습니다.
답을 찾는것은 저의 몫인것 같습니다.

학업적 목적으로 수단화된 인문학을 나쁘다 생각하지 않지만,대신에 바르게 봐야할 필요성을 느낍니다.
교수님이 언급하신 인간유형 중 병든인간이지만 저는 조금다른 병인듯합니다.
어찌되었든 병든자들의 소명을 느끼며 살아가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교수님의 얘기를 듣고 보니 다른 깊이병드신(?) 분들의 이야기가 궁금해집니다^^

북길드 2010-05-20 17: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건강하다고 너무 좋아할 것도, 병들었다고 너무 슬퍼할 것도 없다. 병든 시대에 살며 병들지 않는다는 것이 그저 행복하기만 한 일은 아닐 니까. 인문학에 병든 사람들이 많아질수록 우리 사회는 좀더 다양성을 인정하고, 우리의 삶은 더 풍성해질 터이니, 인문학에 병든 호모사피엔자들이어여!! 바이러스를 퍼트려라.

모리셔스 2010-05-24 03: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좀 늦은 강의 후기입니다.

로쟈 선생님 강의를 들으면서, 인문학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을 병든 사람으로 분류하는 구분법이 참 흥미로웠습니다. 저 같은 사람은 이리 기웃 저리 기웃 그러다보니, 인문학이 삶의 유일한 중요파트는 아닙니다. 그러다보니까, 병이 들었다고 해도 그렇게 많이 들진 않은 편이긴 합니다. 그러나, 가만히 강의를 듣고 보니, 만약 인문학에 올인을 하게 되는 삶을 살거나 "어떻게, 왜 살까?" 등의 고민을 삶의 커다란 부분으로 가져가며 산다면, 밝게 뛰노는 천진난만하고 건강한 분들이 부러워 질 것 같긴 합니다.

개인사를 돌이켜보면, 고교때부터 시작해서 대학에 들어가서 까지 로쟈 선생님이 말씀하신 고민들 "왜 사는걸까?" "어떻게 살아야 하는걸까?" 등의 고민들을 해보긴 했지만, 다행히 당시로선 획기적인 발상이라 할 수 있는 생각을 합니다. 바로 '이러한 생각을 하는 이유는 몸이 건강하지 못해서 그럴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그 결과 철학동아리를 그만두고 보디빌딩을 시작하였습니다. 그 이후로 그럭저럭 건강한 삶을 지향하며 많이 걸어 온 거 같은데, 여전히 철학이라든가 생각하는 것에 대한 매력은 느끼고 있습니다. (그래서 알라딘 인문학 강좌도 열심히 나가고 있는지 모르겠군요)

그런데, 제가 그나마 건강한 삶 쪽으로 인도된 이유는, 꼭 운동 그 자체보다 때문이라기 보다는, 운동만 아는 건강한(!) 사람들을 가까이 한 탓이 큰 것 같습니다. 그들의 술 먹는 방식이라든가, 단순하게 생각하는 방식, 사물과 사건의 인과관계를 이해하는 방식들을 밀접하게 접하면서 지내왔기 때문이 나름 건강한 바이러스를 많이 주입받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남들 밝게 뛰놀 때, 지하 카페에서 인문학 강연을 들으시는 병든 분들일지라도, 주변의 건강한 사람들과 교류하는 것을 시작하거나 지속한다면, 그렇게 병든 상태로만 살지는 않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공비행을 할 때, 한쪽은 병든 날개를, 다른 한 쪽은 건강한 날개를 단다면, 나름 균형잡힌 시각으로 세상을 볼 수 있지 않을까요? 로쟈님도 인문학 외에 다위니즘이나 진화론 서적들을 읽으며 건강한 쪽의 시각을 스스로에게 주입시키시려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으니까요. ^^

NiNaNo 2010-05-24 16: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올출 하려고 했는데 못들어서 무척 아쉽네요. 동영상으로 뜨면 꼭 다시 보겠습니다. ㅎㅎ

알라딘공부방지기 2010-05-24 17:39   좋아요 0 | URL
네, 동영상 문제 빠른 시일 안에 처리하겠습니다. 꾸벅.

kkumkkumi 2010-05-30 23: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건강한 사람과 병든 사람에 대한 고민.... 무척 헷갈렸습니다^^
전 요즘 건강하게 살자며, 주어진 조건 안에서 최대한 시간을 향유하고 살 수 있는 방법들을 생각하는 중이었거든요.
날씨 좋은 날은 이왕이면 책을 던지고 소풍을 가고... 뭐 이런 생각들을 하고 있었는데...
네, 바로 그런 사람을 건강한 사람이라고 하시더군요. 로쟈 선생님께서..;;;
이렇게 된 바에 건강한 사람과 병든 사람에 대한 정의에 대해서는 더는 고민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저야 뭐, 로쟈 선생님의 강의 내용 중에 맘에 드는 것만 취사 선택할 자유가 있으니까요.ㅎㅎㅎ

자기 몸을 공부하는 수단으로 삼아보자는 얘기를 얼핏 하셨더랬는데,
한참 동안 잊고 있었던 공부에 대한 순수한 동기를 환기시킬 수 있어서 반가웠다고나 할까...
"노르웨이는 어떻게 되어 갑니까?"라는 <그리스인 조르바>에 나온 대목을 인용하셨는데,
눈물이 핑돌 정도로 감동적이었습니다.

편안하게 들을 수 있었고, 눈이 번쩍 뜨이는 무언가는 없었더라도(그런 걸 기대한 것도 아니었고)
강의가 다 끝나고 나니 강사의 저력이 압도적으로 느껴졌습니다.
아... 정말 세상엔 병든 사람이 아주 많이 필요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