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강의가 재미 있었나봐요
저도 물론 나름 재미가 있었답니다. 여기에서 나름이라는 말을 쓰는 이유는
제가 여태까지 생각하지 못했던(알고는 있었지만 생각하기 싫었던 부분이 아닐까도 싶구요)
부분을, 하지만 언젠가는 집고 넘어가야 할 부분을 선생님이 강의중에 건드리셔서
제가 질문하면서도 '지나가는 이야기 인데 선생님의 강의가 무척 도전적으로 들렸고~~~~우울하다' 라는 표현도 썼지만
어제 집에 돌아오는 길에, 또 집에 가서도.....계속 이런 저런 생각으로 인해서....생각의 바다에서 못 벗어나고 있답니다
일단은 책을 사서 읽어 봐야 할거 같구요(저는 강의록에 대한 이야기가 미리 있을줄 았았는데
그것이 고지 되지 못한 점이 아쉽습니다...그래서 가면서도 현장에서 강의록을 사는 건가?
아님..미리 사야 하는건가? 에대해서 계속 혼자서,반문하고 있었답니다 ..ㅋ)
다음주까지 이런저런 고민을 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젊음의 거리 홍대근처(대학시설 몇번 와본 이후로는 거의 20년만에 오는 듯 합니다),
그 곳에서 나자신의 살아온 인생을 성찰하게 된다는 것이 .....어제 집에 가면서 조금은 아이러니라는
(제가 기성세대인가 봅니다. 사실 어제 집에 가면서도 그 휘황찬란한 네온사인과
그 추위, 그 늦은 시간에 쏟아져 나오는 젊은 사람들을 보면서 조금은 의아해 했거든요)
생각도 순간적으로 해봤답니다.
직장에서 생각밖으로 거리가 멀어서 30분정도 미리 퇴근하는데도 겨우 도착했는데
춘천에서 오신다는 채운선생님의 말씀에 저의 투덜거림이(?) 쑥 들어 갔습니다.
열정적인 강의, 해박한 지식의 나열에 그치지 않고 삶에 도전을 주는 강의 ...
잘 들었습니다. 다음주 강의도 많이 기대해 봅니다.
그러나..어제..이후로 계속 되는 생각들.....'역시 난 단순하구나....' ㅋ
이 단순함에서 벗어나는 좋은 게기가 될 듯합니다.
이런 자리를 마련해준 상상 마당과 알라딘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질문은 책 좀 읽어보고 정리 되면 다시 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