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름, 동남아 쪽으로 출장을 다녀왔다...
대학 시절, 도서관 화보집에서 본 순간부터 꼭 가보고 싶었던 곳!
보로부두르(Borobudur) ...가 있었기 때문에 쾌히 자청하였더랬다...
기쁨! 가슴을 가득 채우는 자존감...
족자카르타의 여름은 그저 홍복(洪福)이었음을...
더위는 그렇게 지나갔다...
보르부두르 고대유적 앞면
뒷면, 위에서 보면 밀교계 만다라를 닮았다...
종 모양의 탑... 고대의 영혼이 숨어 있는 듯한...
사진 찍는 곳이 그늘... 한참을 앉아 있었다...
회랑의 부조... 석가모니 일대기가 4면을 채우고 있다...
생동감 넘치는 부조...
개념도...
저 종모양의 속에는 부처가...
회랑...
(참고) 이사진은 직접 찍은건 아니고.. 전체를 알 수 있는 사진...
이렇게 마침표를 찍었다...
오랜 여정이었지만 이제 아무런 기억도 없다. 모든 것은 추억으로 사그러졌고...
가고 싶었던, 보고 싶었던, 느끼고 싶었던 보로부두르...
그곳에 잠시, 아주 짧은 인연으로 내가 있었다...
삶은 거부할 수 없는 인연이요 사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