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학 강의 - 제9판
바바라 런던 외 지음, 조윤철 옮김 / 포토스페이스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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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인가 새로운 것을 배운다는 일은 신나는 것만은 아니다. 새로운 것에 대한 체계적인 지식을 쌓아야 하기 때문에, 그 과정을 거친 후에야 새로운 것에 대한 진정한 즐거움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사진학 강의>는 사진을 처음 배우는 사람에게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이다. 사진과 관련된 거의 모든 것을 책 한 권에 담고 있기 때문이다. 사진 기술이 발전해 나가는 속도에 맞춰서 개정판을 꾸준히 내는 것을 보면, 이 한 권의 책에 담긴 설명들이 얼마나 애정 깊은 설명들인지 짐작할 수 있다.


책의 처음부터 차례대로 읽어나가며 공부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지만, 사진에 관한 모든 것을 담은 책의 성격상 필요한 경우마다 사전처럼 이용해 보는 것도 추천하고 싶다. 처음 사진 찍기를 시작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오래도록 사진에 대해 익숙해 있는 이들에게도 이 책이 유효한 매력이 바로 여기에 있다.


<사진학 강의>는 어쩌면 사진을 배우는 이들에게 성서와도 같은 역할을 하는 책이다. 시간이 날 때마다 들춰보다 보면 어느새 사진에 대한 탄탄한 기초 지식을 견고히 갖추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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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 퍼키스의 사진강의 노트 - 사진과 삶에 관한 단상
필립 퍼키스 지음, 박태희 옮김 / 눈빛 / 200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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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필립 퍼키스 교수의 강의를 들을 기회가 있었다. <필립 퍼키스의 사진강의 노트>에 한창 빠져 있을 무렵이었다. 책에서 느낀 저자의 이미지와 실제 저자와 일치할까 아니면 차이가 날까 기대를 하며 강의를 들었던 기억이 난다. 결론을 이야기하자면, 책에서 느낀 저자의 이미지는 그의 강의에서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다.


‘사진은 왜 찍는가?’, ‘무엇을 찍는가?’, ‘어떻게 찍는가? --- 아마 사진을 찍는 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스스로 묻는 근원적인 질문일 것이다. 단순한 질문이 가끔은 더 대답하기 어렵듯이 사진과 관련된 이 세 가지의 질문에 답하는 것은, 그리 만만한 일이 아님을 고민해 본 사람이라면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필립 퍼키스의 사진강의 노트>는 위와 같은 세 가지 근원적인 질문에 대해서 스스로 생각하고 고민하며 답을 찾을 수 있게 하는 놀라운 힘이 있다. 관찰과 분석이라는 서양 문화의 보편적 방법이 아닌, 오히려 통합과 성찰이라는 동양 문화에 가까운 방법으로 그 길을 제시하고 있다는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특징일 것이다. 더불어 직접적인 제시가 아닌, 책 전체를 관통하며 흐르는 간접적 제시의 방법으로 이 모든 것을 표현한다고 것도 어쩌면 이 책이 갖는 매력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인간은 자신의 행위에 대한 이유를 찾기 갈망하는 존재이다. 사진 찍기라는 행위에 대한 근원적 가치와 의미 발견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필립 퍼키스의 사진강의 노트>가 좋은 출발점이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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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두나가 안내하는 서울 여행
두나's 서울놀이 - 배두나의 일상, 그리고 서울여행
배두나 글.사진 / 중앙books(중앙북스)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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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s 런던놀이>를 처음 보았을 때, 연예인이라는 대중성에 기대어 감각적 사진을 실은 책 한 권을 냈다는 정도의 인상이 지배적이었다. 첫 책이 나온 지 2년이 지난 지금, 배두나는 같은 컨셉의 세 번째 책을 냈다. 바로 <두나’s 서울놀이>.


세 번째 책은 보는 이들에게 낯선 이국땅이 아닌, 바로 대한민국 서울이라는 익숙한 공간을 소재로 했다는 점에서 한 번 더 책을 열어보게 한다. 하루 24시간, 서울에서 생활하는 이들이라면 한 번쯤은 접했을 공간과 장면들이 이 책에 들어 있다.


다른 점이 있다면, 서울에서 생활하는 배두나의 일상일 것이다. 누구든지 자신의 익숙한 일상은 일상 그 이상이 될 수 없겠지만, 타인에 대해서는 ‘특별한 날’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내포되어 있다. 연예인 배두나가 서울에서 보내는 일상은, 이러한 가능성 덕분에 보는 이로 하여금 때론 별반 다를 것 없이 보이기도 하지만, 또 한편으론 특별한 사생활 일부를 들여다보는 듯한 묘한 즐거움을 선사해 준다.


그 간의 ‘놀이 시리즈’에서 볼 수 있었듯이, 이 책에도 다양한 카메라로 찍은 다양한 사진들이 감각적으로 페이지마다 배열되어 있다. 우리에게 모두 익숙한 ‘서울’이라는 공간을 배두나의 시선에 보는 즐거움을 느끼고 싶다면, 이 책을 집어들 것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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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천덕 자서전 ㅣ 믿음의 글들 167
양혜원 / 홍성사 / 199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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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태백 산골에 자리 잡은 ‘예수원’. 예수원 입구에는 한 사람의 작은 추모비가 있다. 바로 예수원의 설립자인 대천덕(미국명 Reuben Archer Torrey 3세) 신부의 추모비이다. 예수원 안에는 대천덕 신부의 작은 묘가 있기도 하다. 벽안의 미국인이 왜 한국의 강원도 태백 산골에 묻혀 있을까? 이에 대한 해답을 얻을 수 있는 책이 바로 <대천덕 자서전>이다.


먼 이국 땅에서 이국의 문화를 존중하며 영성과 성경적 공의를 강조하며 몸소 실천하며 평생을 보낸 큰 키의 미국인 신부 대천덕. 이 책은 건강이 악화되어 책읽기와 글쓰기를 중심으로 생활 수밖에 없었던, 노인이 된 대천덕 신부가 자신의 일생을 돌아보며 잔잔하게 적어나간 자신의 이야기이다.


때론 골칫덩이 말썽꾸러기였고, 때론 지독한 반항이기도 했던 그가, 무엇 때문에 먼 낯선 땅에 들어와 평생을 겸손과 사랑으로 다른 이들을 섬기는 삶을 살게 되었는지 이 책을 읽다 보면 자연스레 이해할 수밖에 없게 된다.


자신이 아는 바를 삶으로 실천했던 대천덕 신부. 작은 자서전 하나로 그의 삶을 모두 이해할 수 없지만, 한평생 스스로 책임질 수 있는 삶을 살아간 그 정신 하나만큼은 이 책을 읽는 이로 하여금 그를 절로 존경하게끔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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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사의 보화 - 손에 잡히는 교회사
제프리 빙햄 지음, 박명준 옮김 / IVP / 200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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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서의 제목이 <Pocket History of The Church>인 것을 보면 알 수 있듯이, <교회사의 보화>는 간결한 교회사 책이다. 신약 성경 시대부터 오늘날까지 거의 이 천 년 시간 동안의 교회사가 300쪽도 안 되는 작은 판형의 책 속에 들어 있다.


교회사는 성경관, 구원관 그리고 교회관의 변천사라 할 수 있다. 제프리 빙햄의 이 책은 성경-구원-교회의 세 축을 바탕으로, 이 천 년 동안 이루어진 기독교 교회의 긴 역사의 굵직한 장면들을 복음주의적 시각을 통해 간결하고 조리 있게 보여준다.


적은 분량 속에서 긴 역사를 모두 보여준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수많은 사건 가운데 무엇을 보여줄지는 전적으로 역사가에게 달렸다. 저자가 <교회사의 보화>를 통해 보여주는 사건들은 이 천 년 동안의 교회사의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핵심적인 사건들이다. 이 책은 복음주의적 시각 안에서 교회사 공부를 이제 막 시작하려는 이들에게 좋은 입문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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