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있는 곳
줌파 라히리 지음, 이승수 옮김 / 마음산책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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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를 배워 소설에 도전하다니... 그것도 이미 유명한 작가가.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의 문장은 세밀하진 않지만, 성긴 묘사가 주는 시적 매력이 있다. <내가 있는 곳>이 곧 너 자신이라는 소크라테스의 질문에 대한 대답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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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서 쟁여놓은 책들에 대한 글들이 차곡차곡 올라오는 신기한 북플 서재....
성향같은 친구들과의 모임은 이런 자극을 줍니다!
책이 눈에 안들어오는 시기를 어서 끝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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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9-04-14 11:2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오 줌파의 신간도 그 목록에 있나요???

보물선 2019-04-14 11:28   좋아요 0 | URL
물론 있지요~ 어째저째 책갈피는 3개나 됩니다 ㅎㅎ
 
왕은 안녕하시다 1 - 성석제 장편소설
성석제 지음 / 문학동네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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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종시대를 배경으로 한 최고의 역사소설. 성석제는 역시 성석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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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드 스트라이크
구병모 지음 / 창비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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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병모는 믿을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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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 자기 앞의 생
에밀 아자르 지음, 마누엘레 피오르 그림, 용경식 옮김 / 문학동네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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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읽는데 한달쯤 걸렸다.
모모의 화법이 워낙 기발해서 쉽게 술술 읽히지는 않는다. 그덕분에 속도가 늦춰져서 오래도록 생각하게 하는 효과도 있다.

모모는 열네살이지만 의리 하나는 짱인 녀석이다. 몸을 파는 창녀의 아이들을 맡아서 키우는 일을 했던 유태인 로자 아줌마를 죽을때까지, 아니 죽어서까지 지켜준다. 엄마 아빠가 어떤 사람들인지 알게 되었어도 동요하지 않는다. 어떤때는 한없이 어른스럽다가도, 우산인형 ‘아르튀르‘에 애착을 가지는 거 보면 아직 애기다.

이 책에는 유태인, 아랍인, 알제리인, 세네갈인, 여러곳에서 온 흑인, 프랑스인이 등장한다. 인종간의 갈등이 있지만, 그들 사이의 융합도 있다. 창녀들로 대표되는 하층 여성의 인권문제, 늙어가는 노인에 대한 돌봄노동 문제, 모모와 로자에게 누구보다 도움을 준 사람은 성소수자인 롤라 아줌마였고, 카츠 의사 선생님의 안락사 갈등 등 현대사회에서 제기되는 많은 문제들을 포함하고 있다.

무엇보다 로자 아줌마에 대한 모모의 진심과 모모에 대한 로자 아줌마의 사랑 앞에서, ‘사람이 사랑 없이 살 수 없다‘는 말을 실천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된다. 진정한 사랑은 나이도 관계도 성별도 넘어서는 힘이 있다는!

연극 <자기 앞의 생>
2019.2.22-3.23 명동극장
로자 아줌마에 양희경

연극으로 표현되는 이 작품은 또 어떤 감동이 있을까요? 약간 다르기도 하다는데 넘넘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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