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어를 배워 소설에 도전하다니... 그것도 이미 유명한 작가가.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의 문장은 세밀하진 않지만, 성긴 묘사가 주는 시적 매력이 있다. <내가 있는 곳>이 곧 너 자신이라는 소크라테스의 질문에 대한 대답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