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클래식 하나 - 바흐에서 베토벤까지 더 클래식 시리즈
문학수 지음 / 돌베개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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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에 관심을 가지면 가질수록, 그냥 듣기만 해서는 갈급함을 해소할 수가 없었다. 하긴 내가 뭐든 책으로 배우고 싶어하는 책중독자라서 더 그렇겠지만^^

요즘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 아리아와 변주 1~3,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14번 월광, 8번 비창 치고 있는데, 이 책의 해설을 읽으니 곡이 더 다가온다. 올해는 베토벤의 음악을 중점적으로 듣기로 했는데 오늘 봄소나타 읽고 들으니 더없이 좋았다. 천천히 하나하나 다 들어가면서 3권까지 쭉 읽어봐야지. 몇 년 걸릴거라 생각하고!

#더클래식
#바흐
#헨델
#비발디
#모짜르트
#베토벤
#무슨책읽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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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것들, 강릉 내가 좋아하는 것들 14
이정임 지음 / 스토리닷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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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주상회에서 짜이를 파는 이정임 님인줄만 알았는데, 이 언니 글도 아주 맛깔나게 잘 쓰신다ㅎㅎ(농담처럼 쓴 문장이니 오해마시길)
강릉 토박이의 강릉예찬 스토리를 읽고 있으면, 강릉과는 일면식 밖에 없는 나도, 바다가 그립고 설악이 오르고 싶어진다. 8월엔 강릉 가야지! 그래야지!!

*책 첫페이지에 서문이 아닌 사진을 먼저 배치했다. 글을 읽어보고 싶게 이미지를 먼저 보여주는 기법이 산뜻하게 느껴졌다.

#내가좋아하는것들강릉
#부러운도시강릉
#스토리닷시리즈14
#이정임
#무슨책읽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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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거기 있었다 - 함정임의 유럽 묘지 기행
함정임 지음 / 현암사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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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형제지우를 맺은 문학하는 두 분도 묘지기행을 쓰고 싶다 하셨다. 그 중 한 분은 이미 묘지가 배경이 되는 소설을 한 편 쓰셨고^^ 묘지에 매력을 느끼는 건 ‘불멸‘을 탐하는 인간의 본성때문이 아닐까 싶다.

그런데 이번에 함정임 님의 묘지 기행이 나왔다. 책의 두께와 목차를 보니 한 평생 다닌 기록을 엮은 것이 분명하다. 30여년전 김소진의 아내로 알게된 그녀의 글을 나는 꽤 읽었고, 불문학자로서 연구와 문학에 전념하고 계신걸로 알고 있다. 이 정도면 왕 팬이쥐~

오늘은 베토벤 묘가 어디있나 펼쳤는데 이 책 제일 마지막에 있다. 안그래도 소나타의 박자를 잡느라 메트로놈을 켰는데, 이 분 묘비가 메트로놈 모양!ㅎ 이걸보니 베토벤 선생은 박자 틀릴라면 연습도 말아라 혼내실 것 같다ㅎㅎ 이제 샤르트르와 보봐르가 나오는 처음부터 찬찬히 읽어야겠다.

#모든것이거기있었다
#함정임의유럽묘지기행
#함정임
#무슨책읽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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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안도하는 사이 새소설 15
김이설 지음 / 자음과모음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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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이 소설은 나랑 싱크로율이 98%다. (나는 72년)75년생 49세 문헌정보학과 나온 여자 대학 동기 셋이서 강릉 3박4일 여행을 한다.
인생 허무해지고 아등바등해지고 돌봄에 지친 중년 여성 친구들끼리 3박4일 술판 벌인 이야기. 별일 하나 없이 라떼이야기 하고 각자 현실로 돌아간다.
나도 친구들이랑 이런 여행 한번 가보고 싶어졌다는^^

* 날섰던 김이설이 너무 부드러워진게 아쉽다. 나이들어 그런가 싶고.

* 전공 수업 명칭이 이상하다. <참고문학론>이 아니고 <참고문헌론>이 맞지 않을까?

#우리가안도하는사이
#김이설
#무슨책읽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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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운명에 대한 아주 개인적인 생각
유시민 지음 / 생각의길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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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은 총선 끝나고 칩거하며 이 책을 완성했다고 한다. 6월초 상황까지 나오는 걸 보면, 초집중해서 길게 쓴 잡지 기사 같기도 하다. 유시민은 휘리릭 쓰고 독자도 휘리릭 읽는다. 읽으면서도 ˝아이고 내가 왜 이런걸 읽고 있나˝ 싶다.
왜겠어. 살기가 힘들어 그렇지. 위로받고 싶어 그렇지. 도대체 망가지지 않는 곳이 하나도 없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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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시민)는 완벽하지 않다. 어떤 면에서도 완전무결한 존재는 될 수 없다. 완벽하지 못하다는 이유로 비난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안다. 그러나 그 때문에 움츠리지는 않는다. 불완전한 모습으로, 두려움을 애써 억누르면서, 때로 길을 잃고 방황하면서 자연이 준 본성에 따라 사회적 미덕과 선을 향해 나아가려 한다. 마찬가지로 불완전한 사람들과 손잡고, 위로하고 격려하면서, 내일의 세상을 오늘보다 무엇 하나라도 낫게 만드는 데 힘을 보태려 한다. 윤석열을 보면서 마음에 새긴다. 서로에 대한 불신과 불관용이 악의 지배를 연장한다는 것을. 부족한 그대로, 서로 다른 그대로 친구가 되어 불완전한 벗을 관대하게 대하면서 나아가야 악을 이겨낼 수 있다는 것을. - 44 p.

#그의운명에대한아주개인적인생각
#유시민
#무슨책읽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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