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82년생 김지영이 어른이 되었을 때, 진짜로 여자대통령이 나왔다. 그녀가 새누리당 후보로 나왔을 때, 나는 당연히 여자라서 안될거야~라고 생각했다. 경상도 할배들이 아무리 박정희의 딸이라고 해도 설마 여자를 뽑겠냐 쉽겨 여겼다. 게다가 그녀 자체도 영 어설퍼 보여서, 주는 원고도 잘 못읽고 토론도 못하는 걸 보고는, 여자아니라 남자라도 안되겠다 싶었다. 나의 예상은 보기좋게 틀려 한국에 여자대통령이 나오게 되었지만, 그 결과는 참담하다. 4년간 대통령 역할은 오로지 의전만 받으면서, 뒤로는 국민의 세금을, 국민연금을 쪽쪽 빨아 뒤로 쌓기 바빴던 것이다. 얼굴 주름 펴고, 비아그라 챙기면서.... 이젠 대놓고 여혐을 말하고 여자를 욕하고 무시해도 그녀땜에 움츠려든다. 이 분이 전 국민에게 남기신 트라우마 때문에, 앞으로 100년은 여자대통령은 글러먹었다. 그저 창피할 뿐이다.
이거 읽고 사과문 쓰셨나?ㅋㅋ
남의 일기장 훔쳐보는 느낌~부모님이 결혼을 반대하시니, 혼인신고하고 그냥 간단하게 부모님께 연락을 하지 않는 방법을 선택했다는^^그럴 수도 있구나... 신기하게 생각되는 점이 문득문득 보이는거 보면, 난 완전 착한 애완견같은 삶을 살았다는 것 인정.
사람들은 멍해지려고 그런 일들(여행, 러닝하이)을 하는 것이다. 무슨 생각을 하건, 생각한다는 것 자체가 우리의 마음을 피로하게 만든다. 생각은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대신 괴로움에 빠뜨린다. - 123 p.
한편 한편 모은 글 자체는 멋지지만, 전체적인 맥락이 없기 때문에 쭉쭉 읽히지는 않는게 흠이다.
"책을 막 사서 집에 들고 온 때만큼 책 읽기에 좋은 때는 없다" "책 읽기에 적절한 때는 아무 때나다." - 애서가는 어떻게 시간을 정복하는가, 홀브룩 잭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