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유같은 직유법.
사실 내 독서는 딱히 읽는 행위라고 말할 수 없다. 나는 근사한 문장을 통째로 쪼아 사탕처럼 빨아 먹고, 작은 잔에 든 리큐어처럼 홀짝대며 음미한다. 사상이 내 안에 알코올처럼 녹아들 때까지. 문장은 천천히 스며들어 나의 뇌와 심장을 적실 뿐 아니라 혈관 깊숙이 모세혈관까지 비집고 들어온다. - 10 p.
문지사의 시집을 부러 모아찍지 않았어도 제 서가의 시집중 많은 부분은 문지사 시인선입니다.
이벤트 책들을 보니 좋은 책을 다양하게, 많이, 계속해서 내시고 계시는군요.
앞으로도 쭈욱 좋은 책 많이 내 주시기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