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에 대하여 오늘의 젊은 작가 17
김혜진 지음 / 민음사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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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정하자. 나는 기성세대다.

솔직히 나는 여러면에서 동성애를 받아들일 수는 없다. 그들을 차별대우 하지는 않지만, 동의할 수 없는 건 사실이다.

그래서인지 엄마의 입장에서 볼 수 밖에 없었고, 노후의 그녀가 힘겹게 돌봄노동을 하고 있다는 것에 더 마음이 짠하게 이입되었다.

딸을 이해할 수 없는 엄마가 딱 그정도까지 딸을 이해하게 되는 것이 참 합리적 결말 같았다. 더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주지만, 여기까지가 끝이라 하는 것이 맞다는 생각도 든다.

딸과의 갈등 뿐만 아니라 본인의 노동과 관련된 젠에 대한 안타까움도 잘 그려져 있어서, 전체적으로 느낌이 좋은 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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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17-12-31 20:4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보물선님, 새해인사 드립니다.
내일부터는 2018년 새해가 됩니다.
새해에도 가정과 하시는 일에 좋은 일들 함께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따뜻한 저녁, 그리고 희망 가득한 새해 맞으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보물선 2018-01-12 19:57   좋아요 1 | URL
항상 잊지 않고 인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정신없던 연말을 보내고 지금에서야 봤네요. 무술년엔 좋은일만 가득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