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동네 81호 - 2014.겨울 - 창간 20주년 기념호
문학동네 편집부 엮음 / 문학동네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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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오늘은 <영자>의 전성시대~

김훈의 신작 <영자>에서 노량진 고시촌에서 9급 보건직 공부하는 영자씨를 만났고, 영화 <국제시장>에서는 파독간호사였던 영자씨를 만났다.

나는 국제시장의 영자씨보다
소설 속의 영자씨가 살아나갈 세월이 더 아프다. 힘든 일해서 나라를 일으키고 식구들 벌어먹이는 보람도 없이, 9급 공무원 되기 위해 쓸데도 없는 공부를 해야하는 영자씨가 더 안됐다.

우리 아이들 세대에는 `영자`라는 이름을 가진 아이들이 없듯이, 저 두명의 `영자`처럼 살지 않을 수 있는 세상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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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moo 2015-01-01 20:4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흠...저는 두 영화에 관심이 별로 없습니다. 테이큰 3와 1월 중순에 개봉하는 안젤리나 졸리가 감독한 영화를 기대하고 있기에...


아, 그런데 요즘엔 여자 아이들 이름 중에 영자란 이름이 안보이네요. 70-80년대엔 정말 많았는데요...영자의 전성시대만큼요~ㅎㅎ

보물선 2015-01-01 23:04   좋아요 0 | URL
하나는 영화고 하나는 단편소설이예요. 우연히 같은날, 같은 이름이 등장해서 특별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