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의 인문학 서재 - 투자의 고수는 무엇을 공부하며 어디에서 답을 찾는가
서준식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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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 교과서로 유명한 저자의 인문학 관련 책이라 무척 기대를 하고 읽은 책이다. 책 제목은 인문학이지만 경제학을 쉽게 풀어 쓴 책이라고 보는 것이 옳을 것 같다. 최근에 역사와 경제를 접목하여 풀어낸 책이 다수 출간되었는데, 이 책도 비슷한 계통이라고 봐도 무방할 것 같다. 단, 경제학에 중점을 두고 있다.


투자자에게 꼭 필요한 경제학 지식을 전달하는 것이 책이 책의 취지라서일까 어려운 내용은 거의없고 꼭 알아야만 할 요점만 정리되어 있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새롭게 접한 내용은 거의 없었지만 저자의 필력도 뀌어나고 투자자의 입장에서 본 내용이라 내용이 깔끔하고 정리가 잘 되어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아마 경제학을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도 개론으로 추천해볼만한 괜찮은책으로 생각된다.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적인 것은 투자를 위한 기본지식을 정리한 마지막 장이다. 역시 다른 책이나 인터넷 상에서 접한 내용이 많았지만 이해하기 쉽게 잘 덩리되어 있는 것을 느꼈다. 아직 읽을 기회가 없었던 저자의 주식투자 교과서를 꼭 읽어아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 초반에 보면 비용, 가격, 효용을 손으로 그린 그림이 있는데, 그 내용 자체는 아주 기초적인 내용이지만 이 개념이 머리 속에 살아있으면 사회에서 벌어지는 모든 경제현상들을 명학히 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중요한 기초 지식에 가반을 둔 탄탄한 경제학 해설서라는 생각이 드는 좋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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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세계 경제 위기가 시작됐다 - 다가올 경제 위기를 현명하게 극복하는 법
미야자키 마사히로.다무라 히데오 지음, 박재영 옮김, 안유화 감수 / 센시오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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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관련 팟캐스트에서 중국 관련 정보, 뉴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떄 가장 인기있는 전문가가 성균관대학교 안유화 교수일 것이다. 중국에서 태어나고 자라고, 학업 및 직장생활도 하여 100% 현지인 입장에서 정보를 전달 가능한데, 일제강점기 때 이주한 우리민족의 후손으로 한국어도 잘하여 경제 전문가중에서 아주 인기가 높다. 일반적인 중국 저눈가들의 생각은 중국의 미래가 아주 밝다는 견해가 아주 밝다는 견해가 많은데 반하여 이 분의 생각은 중국의 경제가 어려움이 있고 향후 중국이 경제위기를 맞을 경우 (IMF시절 외국인들이 우리나라에서 이익을 얻은 것처럼) 재빠르게 행동하여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안유화 교수의 주장에 대한 백그라운드 정보를 얻고 싶다는 생각이 좀 있었는데, 이번 기회에 중국이 경제위기를 분석한 책이 출간되었고 , 게다가 안유화 교수가 직접 감수하여 무척 기대를 하고 읽게 되었다. 일본 경제학자 두명의 대담을 우리말로 옮긴 책이라 비교적 쉽게 읽을 수 있었다. 중국의 경제가 투명하지 않고 부채가 달러가 아닌 위안화로 되어 있어 그 실체를 알기 어렵다는 이야기를 접한 바 있는데 관련된 정보를 좀 더 얻을 수 있었다. 또한 중국이 벌이는 일대일로 정책의 진상에 대해 알 수 있게 되었는데, 일대일로 사업이 벌어지는 당사국보다는 오직 중국의 이익만을 위해 이뤄지고 있어 이로 인한 조만간 나타날 국제 간 분쟁의 씨앗이 잉태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중국을 4차 산업혁명을 통해 미국과 진검승부를 벌이는 국가라고 알고 있는데, 내 생각에는 이 책이 이야기하는 것처럼 중국의 상태는 위기 일보직전의 상태라는 것이 더 맞을 것 같고 미중 무역분쟁의 결과에 따라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중국 결말이 어떻게 될 지 무척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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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식 영작문 수업 - 미국 대학생의 글쓰기를 지도한 한국인의, 토종 한국인을 위한 가장 체계적인 영작문 공부법 미국식 영작문 수업
최정숙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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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실력을 키우려고 하지만 공부를 체계적으로 하지 않아서 실력이 쉽게 늘지 않는 것을 느낀다. TOEIC SPeakig이나 영어공부를 하는데 새로운 방향을 제시해주는 몇몇 책을 발견하고 읽어본 적이 있지만 실력으로 연결시키지는 못하였다. 이번에 접한 미국식 영작문 수업도 무척 좋은 책이고 좀 더 일찍 이런 책을 접하지 못한 것이 안타깝기도 했지만, 늦었다고 생각함에도 불구하고 공부를 꾸준히 하면서 이번만큼은 실력으로 연결시키고 싶다. 저자의 인생 경험과 함께 영어공부 비법이 전달하는 책인데, 저자가 상고출신에서 야간대학생, 유학생,으로 성장하는 과정애서 무척 자극이 되는 내용이 많다.

영어작문 교재를 접해본 적이 없고 일반적인 교재를 통해 영작문 공부를 할 떄는 유용한 수어적 표현을 응용하는 수준이 많고, 이 책처럼 우리말 체계 속에서 생각하는 사람이 자연스러운 영어식 표현을 할 수 있게 유도해주는 교재는 적었던 것 같다. 학생시절 이런 책을 발견했다면 영어실력이 훨씬 발전할 수 있을 것이란 생각도 들고 늦었지만 좋은 교재를 발견했으니 이제라도 영작문 공부를 제대로 해보자는 생각이 들 정도로 좋은 책인 듯하다.

책 후반엔 영작문을 위한 문법이 정리되어 있는데 부록으로 그치지 않고 머리 속으로 정리해서 넣어야 할 중요한 내용으로 생각된다. 부록을 다 공부하고 나서 본문을 다시 보면 느낌이 새로울 것이다.  저자의 영작문 관련 보완 서적 (연습용 교재)도 출간되길 소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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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별에서 왔다 - 138억 년 전 빅뱅에서 시작된 별과 인간의 경이로운 여정 서가명강 시리즈 9
윤성철 지음 / 21세기북스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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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철 교수는 과학 팟캐스트나 서가명강, 책보다 여행 등의 팟캐스트를 통해 꾸준히 접하여 아주 친근한 학자이고 강연이 아주 깔끔하고 재미있어 무척 좋아하는 강연자이다 (목소리도 아주 좋다). 천문학 개론 정도의 내용이 한 강연 (또는 책 한권)에 아주 잘 소개되어 있어 서가명강 시리즈 중에서 가장 잘 쓰여진 책이라고 생각될 정도다.

빅뱅에 대해서는 책이나 강연 등을 통해 많이 접하였지만 다른 곳에서 잘 소개되지 않았던 부분이 친절하게 설명되어 있어 이해의 폭이 넓어진 것 같다.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inflation theory가 생략된 것은 아쉬운 점이다) 빅뱅에 대한 이해 이후에는 우주에서 생명체가 존재하는 가능성 등에 논하고 미지의 외계생명체에 대한 상상이 소개되는데, 빅히스토리라는 분야의 시작 부분 교재로 사용해서 충분할 것 같다.

이 분야에 대해 꾸준히 접한 사람들은 친근한 이야기이지만 우리 몸을 구성하는 원소가 별의 핵융합, 초신성의 폭발 등으로 구성된 사실을 알게 되면 더 이상 '우리는 모두 별에서 온 그대'라는 사실이 문학적이나 시적인 표현이 아니라 과학적인 사실이라는 것을 안다는 것은 무척 의미있는 일이고, 각 개인의 세계관이나 가치관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고, 많은 분들이 이 책을 읽고 보다 넓은 안목으로 세상을 바라보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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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자의 인문학 서재 - 경제학은 세상과 어떻게 연결되는가 경제학자의 인문학 서재
박정호 지음 / 더퀘스트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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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제 관련 팟캐스트를 듣기 시작하면서 경제학에 관심을 가지고 공부하고 있다. 하지만 학창시절 배운 경제 지식 이상의 지식은 머리 속에 잘 남지 않을 뿐 아니라, 금융시장이 개방된 이후로는 환율과 금리를 함께 생각하여야하므로 무척 어렵게 느껴진다. 비교적 친근한 인문학 지식을 바탕으로 경제학 지식을 접하면 훨씬 이해에 도움이 될 것 같아 이 책을 읽었는데, 많은 도움을 얻었다.

 

사실 이 책과 유사하게 시사와 경제학을 접목한 내용도 팟캐스트에 접한 바 있지만, 이 책은 정치와 무관하게 서술되어 훨씬 편안하게 읽을 수 있었다. 여유있는 주말시간에 차 한잔과 함께 여유있는 독서를 하기에 딱 안성마춤이 책인 듯하다.

 

경제와 인문학을 연결시킨 책인데, 인문학 중에서도 역사, 예술 그리고 심리학과 연결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심리학과 연결된 부분은 행동경제학이란 분야로 많이 알려져 있고 기존 경제학의 부족할 수 있는 대안으로 많이 알려져 있고 개인적으로는 다른 매체를 통해서도 많이 접한 바 있었고, 역사와 연관된 내용이 새롭게 알게된 내영이 많고 가장 재미있었다. 특히 제1장 돈은 세상을 어떻게 변화시키는가에서는 세상을 보는 시각이 무척 참신하고 전환적이라서 무척 흥미진진하였다.

 

스위스가 제2차 세계대전을 피할 수 있었던 이유거 스위스 프랑이 기축통화 역할을 하였다는 사실이나 조세피난처 개념을 이용하여 로마인들이 지중해를 장악한 것, 순장이 암살을 막기 위한 방책이었다는 사실은 정말 새롭게 알게된 사실이면서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바꾸면 보지 못하던 것을 볼 수 있게된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실감하게 되었다.

 

최근 접한 돈의 역사라는 책도 경제와 역사를 접목한 흥미로운 책이었는데, 영국이 프랑스를 무찌르고 바다를 지배하게 된 배경을 영국의 국채 시스템에서 설명된 것이 무척 참신하고 인상적이었는데, 이 책에서는 채권의 발달이 전쟁에 미치는 사연들을 로스차일드 가문의 성공이나 미국 남북전쟁까지로 범위를 넓혀 설명하여 더욱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우리나라와 연관된 내용에서도 굉장히 흥미로운 내용이 있었는데, 해방이후 우리나라에서 실시한 토지개혁 후 기록적인 인플레이션이 발생하여 (본의 아니게) 분배의 정의를 이루게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이 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뜻 밖의 행운이었다는 사실이 무척 인상적이었다. 이러한 애용은 다른 책에서는 아직 접한 바 없는데, 앞으로 다른 시각으로 확인해보고 싶다.

 

저자가 기존에 펴낸 책을 재정비하여 나온 책으로 알고 있는데, 흥미롭게 배운 점도 많은 매우 만족스러운 독서 경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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