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모테크가 온다 - 고령화와 기술혁신이 바꿔놓을 부의 미래
김경록 지음 / 흐름출판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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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구조변화에 따른 경제의 변화를 논하고 이를 대비하기 위한 투자방안을 제시한 책이다. 제목과는 달리 데모테크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발전한 기술)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없었다. 개인적으로는 인구 고령화에 대비한 의료산업 분야같은 내용이 주를 이룰 것으로 생각했는데, 이보다는 이러한 시대를 대비한 투자방안 제시가 이 책의 주된 핵심이라고 본다.


저성장, 저출산으로 인해 예상되는 우리경제의 문제점에 대해서는 제로 이코노미나 축소경제같은 책에서 많이 언급되었고 이 책도 대동소이하다고 본다. 인구 고령화로 인한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자동화나 외국인 노동자 도인, 생산설비의 개발도상국으로의 이전 등이 방법으로 제시될 수 있을 것이다. 즉, 앞으로 노동을 통해 개인적인 부를 추구하기는 매우 어렵게 되고 위에서 언급한 생산 효율화를 통해 부를 얻는 기업에 투자하여 부를 얻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는 각각의 기업에 투자하기 보다는 이러한 혁신 사업분야를 통틀어 투자하는 (국내보다는 해외를 우선적으로 투자하는) ETF를 투자하는 것을 권하고 있으며, 변동성이 심한 이 분야 투자에 반대적인 성격을 갖는 리츠 투자를 동시에 하는 일종의 바벨 전략을 제시해주는 것이 무척 인상적이었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현재와 미래 우리경제 문제에 대해서는 다양한 독서나 방송 등을 통해 인지하고는 있었지만, 이를 대비한 투자전략까지는 수립하지 못하였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방법을 보다 면밀히 검토하여 투자의 합리성을 더 높여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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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멀라 해리스 자서전 - 우리가 가진 진실 - 한 미국인의 여정
카멀라 해리스 지음 / 늘봄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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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에 미국 최초의 아시아계 흑인 여성 부통령이라 적혀 있는데, 이 부제목이 짧지만 카밀라 해리스를 올바로 정의하는 글이라 생각한다. 미국 내 존재하는 다양한 소수그룹 중에서 제법 규모가 어느 정도 되는 아시아, 여성, 흑인 이라는 소수그룹에는 다 해당되는 인물이었지만, 부통령의 지위에 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민주당에서 가장 먼저 대통령 후보 출마 선언을 하면서 그 존재를 알게 되었고 부드럽지만 강단이 있는 인상으로 보고 좋은 느낌을 가졌었고, 바이든 대통령 후보의 대척점에 서는 마이너리티를 대변하는 인물로 부통령 후보가 된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 대통령 후보시 바이든 후보를 공격한 적이 있다는 것 말고는 특별히 아는게 없어 그 인물에 대해 알고 싶어 책을 읽게 되었는데 (기대와는 달리) 무척 재미있고 흥미롭게 쓰여있었다.


위에서 소수자를 대표하는 인물이라고 적었는데, 자신의 아이덴티티가 그렇게 정의되서인지 강한자에는 한 없이 강하지만 약한자들을 보호하고 돕기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는 인물로 보여진다. 캘리포니아 검사장, 법무부 장관 등을 거치면서 소수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도 했지만 그들이 범죄와 가난에 노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교육이나 갱생, 자립의 기회를 주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무척 인상적이었다.


정치인의 자서전이라 자신이 약점이 될 만한 내용을 없으리라 생각하지만, 삶 자체는 비교적 순조로왔다고 생각한다. 물론 부모의 이른 이혼으로 인한 풍족하지 못한 삶이나 흑인으로 살면서 받는 차별 등은 꾸준히 있을 것으로 생각되지만 자세히 언급되어 있지는 않았다. 대학 졸업후 검사, 검사장 법무부 장관으로 이어지는 삶은 비교적 순조로와 보이는데, 내가 대통령 후보 출마 선언에서 보았던 카리스마와 부드러움을 다른 사람들도 느꼈는지 선거에서는 계속 순조로왔던 것으로 보인다. 법을 수호하고, 소수자를 보호하면서 이러한 문제점을 만들어낸 이유인 부의 집중(불평등)이나 기후문제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기후위기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 지 궁금했는데 책에는 자세히 나와있지 않았다. 바이든 대통령 정책과 동일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보여진다)


검사와 정치인으로 바쁜 삶을 사면서 결혼이 늦었지만 현재는 행복한 꾸리고 있다. (가족의 행복을 위한 최소한의 원칙을 만들어 지치는 모습도 그녀다웠다) 부통령 된 후 그리 큰 업적이 보이지는 않지만 앞으로 중요한 역할을 할 인물이라고 확신하며,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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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자 신데렐라
리베카 솔닛 지음, 아서 래컴 그림, 홍한별 옮김 / 반비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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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데렐라 신드롬의 신데렐라에서 벗어나 자신의 이름을 찾는 것과 주인공 이외 모든 등장인물이 자신들의 삶을 정한다는 것이 무척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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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마지막까지, 눈이 부시게 - 후회 없는 삶을 위해 죽음을 배우다
리디아 더그데일 지음, 김한슬기 옮김 / 현대지성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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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을 앞둔 환자들과 함깨 지내면서 그 죽음의 현장을 관찰하고 존엄한 죽음에 대해 고민하는 책이다. 죽음에 대해서는 제법 많은 책을 읽었지만 새로운 책을 접할 때마다 새로운 느낌을 가지게 된다. 최근 네플릭스를 통해 방영된 무브 투 헤븐도 비슷한 내용을 다루기도 했는데, 혼자 사는 노인의 경우 고독사 후 오랜 세월이 지나 자신의 주검이 뒤늦게 발견되는 것에 대해 두려움이 있는 듯하다. 세상을 떠난 후 자신의 육신에 대해 고민한다는 것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지만, 남들과의 관계나 남들의 눈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의식하는 사람이라면 자신의 죽은 이후라도 의식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사람들이 주우 사람들과 초연결된 존재라고 생각한다면 자신의 죽음 이후 모습에 대해서도 신경을 쓸 수 밖에 없는 것이 인류의 특성일 듯하다)


존엄한 죽음을 위해 의미 없는 연장 시술을 하지 않는 것에 대한 고민도 담겨있는데, 이는 다른 매체를 통한 접한 내용과 비슷하다. 삶에 대한 애착이나 죽음에 대한 공포떄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생명의 연장을 원할 것으로 생각된다. (주위 사람들의 경우 생명의 연장을 포기하는 것이 비도덕적이라고 생각하는 듯하다. 생명은 연장할 수 있더라도 쇠약한 육신으로 고통이 극심하다면 다른 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 책이 주는 메세지는 평소에 죽음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하고 죽음 이전에 삶을 정리하는 것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하라는 것이다. 이 메세지에 동의하지만, 삶에 대한 애착을 버리기 쉽지 않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운동을 꾸준히하고 다른 건강유지를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하여 가능한 한 건강을 유지하면서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육신에 건강이 좋지않으면 집중력이나 사고능력에도 영향을 미쳐 삶의 의미가 줄어들게 되는 것을 요즘 느끼고 있어 더욱 건강에 유의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자신이 언젠가는 죽는다는 사실을 향상 염두에 두고 있다면, 의미없는 욕심으로 삶의 중요한 요소를 놓치는 것을 피할 수 있다고 생각되는데, 죽음에 대한 생각말고도 인생의 의미나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것이 무엇인지 항상 생각하는 삶을 살아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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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 연대기 - 세상을 바꾼 작고도 거대한 화학의 역사 EBS CLASS ⓔ
장홍제 지음 / EBS BOOKS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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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에 비해 화학은 같은 과학 분야이지만 일반인들을 위한 교양서적이 거의 없는 것 같다. 물리학의 경우, 최무영 교수의 물리학 강의를 비롯하여 교양서적이 많이 나와있지만, 화학은 없었던 것 같았는데, 이번에 좋은 책이 출간된 것 같다. 물론 근대 프랑스 혁명 시기 전까지는 과학에서 물리학과 화학의 구분이 거의 없어서, 이 책의 내용도 다른 물리학 이야기책과 미슷한 내용을 담고 있기는 하다. 그 중 특이한 내용 중 하나가 고대 로마왕국이 멸망한 이유를 납중독에서 찾는 내용이 이 책에 담겨있는데, 무척 흥미로왔다. 폭군 네로를 미록하여 폭력적인 인물이 많이 등장하는 것도 이 책에서는 슷한 이유로 설명하는데, 나 자신이 평소에 21세기 현재도 과거에 비해 사람들이 과격하고 폭력적, 신경질적으로 변한 것 같다고 생각하던 것도 비슷한 이유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본다. (음식대신 미세먼지, 공해, 공해 등의으로 이유를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근세 이전의 과학 중 물리학과 차별되는 화학 분야는 중세의 연금술인데, 금을 찾는 본래의 목적은 달성하지 못했다고 하더라도 다른 과학적 유산을 많이 남겼다고 생각한다. 또한 우리에게 많이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이슬람 문화권에서도 과학을 바런시켜 이후 르네상스 이후의 과학 혁명을 이끌 수 있었던 것도 이 책에서는 언급하고 있다.


라브와지에를 비롯한 중고등학교에서 많이 접한 과학자들의 이야기나 양자과학(물리학 이야기가 대부분이고 화학 이야기는 극히 일부분이다)이야기는 비교적 과게에 많이 접하여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후반부는 현대 화학의 중요한 분야인 분석화학, 유기화학, 무기화학, 물리화학에 대해 많은 설명이 있는데, 설명이 백과사전처럼 정말 많은 정보가 좁은 지면에 가득차게 나와 한 번의 독서로 소화하기는 어려웠다. (화학이란 과목의 특성 상 물질의 특성에 대한 내용이 많이 나오는데 머리에 남기기는 쉽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화학에서 가장 중요한 연구결돠는 주기율표와 DNA의 구조를 밝힌 것이라 생각된다. 공교롭게도 두 연구의 주인공이 석연치 않은 이유 때문에 노벨상을 받지 못했는데, 무척 아쉬운 점이 아닐까 생각한다. 화학이 유전공학이나 에너지 분야에서의 활용 등 실제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므로 앞으로 더울 큰 발전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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