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멀라 해리스 자서전 - 우리가 가진 진실 - 한 미국인의 여정
카멀라 해리스 지음 / 늘봄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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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에 미국 최초의 아시아계 흑인 여성 부통령이라 적혀 있는데, 이 부제목이 짧지만 카밀라 해리스를 올바로 정의하는 글이라 생각한다. 미국 내 존재하는 다양한 소수그룹 중에서 제법 규모가 어느 정도 되는 아시아, 여성, 흑인 이라는 소수그룹에는 다 해당되는 인물이었지만, 부통령의 지위에 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민주당에서 가장 먼저 대통령 후보 출마 선언을 하면서 그 존재를 알게 되었고 부드럽지만 강단이 있는 인상으로 보고 좋은 느낌을 가졌었고, 바이든 대통령 후보의 대척점에 서는 마이너리티를 대변하는 인물로 부통령 후보가 된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 대통령 후보시 바이든 후보를 공격한 적이 있다는 것 말고는 특별히 아는게 없어 그 인물에 대해 알고 싶어 책을 읽게 되었는데 (기대와는 달리) 무척 재미있고 흥미롭게 쓰여있었다.


위에서 소수자를 대표하는 인물이라고 적었는데, 자신의 아이덴티티가 그렇게 정의되서인지 강한자에는 한 없이 강하지만 약한자들을 보호하고 돕기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는 인물로 보여진다. 캘리포니아 검사장, 법무부 장관 등을 거치면서 소수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도 했지만 그들이 범죄와 가난에 노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교육이나 갱생, 자립의 기회를 주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무척 인상적이었다.


정치인의 자서전이라 자신이 약점이 될 만한 내용을 없으리라 생각하지만, 삶 자체는 비교적 순조로왔다고 생각한다. 물론 부모의 이른 이혼으로 인한 풍족하지 못한 삶이나 흑인으로 살면서 받는 차별 등은 꾸준히 있을 것으로 생각되지만 자세히 언급되어 있지는 않았다. 대학 졸업후 검사, 검사장 법무부 장관으로 이어지는 삶은 비교적 순조로와 보이는데, 내가 대통령 후보 출마 선언에서 보았던 카리스마와 부드러움을 다른 사람들도 느꼈는지 선거에서는 계속 순조로왔던 것으로 보인다. 법을 수호하고, 소수자를 보호하면서 이러한 문제점을 만들어낸 이유인 부의 집중(불평등)이나 기후문제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기후위기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 지 궁금했는데 책에는 자세히 나와있지 않았다. 바이든 대통령 정책과 동일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보여진다)


검사와 정치인으로 바쁜 삶을 사면서 결혼이 늦었지만 현재는 행복한 꾸리고 있다. (가족의 행복을 위한 최소한의 원칙을 만들어 지치는 모습도 그녀다웠다) 부통령 된 후 그리 큰 업적이 보이지는 않지만 앞으로 중요한 역할을 할 인물이라고 확신하며,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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