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을 나선다. 도시의 불빛들.번잡한 시장통을 지나 사거리 신호등에서 머뭇거린다.여기가 어디지...이곳이 어디라는 표식조차 찾아볼 수 없다.어디로 가야하지...어린아이처럼 울고 싶지만 사람들의 시선이 따갑다.다시 나의 방으로 향해보려하지만이미 길을 잃었다.보이는 곳, 가는 곳 모두가 낯설다.이건 꿈이야.꿈이라서 그런거야.
Write 김여흔
Photo 시간 / 관장 / 정진우 2003-10-29 17: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