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 9. 29. 월요일 - 또 새로운 시작.
또 새로운 한 주가 시작 되었다. 실사팀이 오후 2시면 마을에 도착한다고 했다. 오전에는 다들 청소를 하고 미처 손보지 못한 곳을 정리했다.
점심이후 도착한 실사팀은 교육장에 무언가 열심히 들여다보고 학교를 떠났다. 오후 내내 고요한 정적이 사무실에 감돌았다. 컴퓨터 돌아가는 소리와 자판 두드리는 소리만 시간이 정지한 듯 한 공간을 울리고 있었다. 홀씨는 한동안 자리를 비웠다. 집 뒤에 자리 잡은 산에 길을 낸다고 낫을 들고 갔다고 했다
- 홍화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