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씨님께서 2003-09-21일에 작성하신 "손님 맞을 준비를..."이라는 제목의 글입니다.

일요일입니다.

법정 공휴일이지요.



몸은 사무실에 앉아 평일과 다름없이 일을 하지만,

자연스레 쉬거나 노는 정도의 강도가 됩니다.



손님들이 찾아오기 시작합니다.



어제는, 푸른꿈 고등학교 게시판에

풀씨네가 마을에 온 소식을 알렸더니,

한문과 생태농업을 담당하고 있는 이무흔선생이 찾아왔습니다.



애초에, 푸른꿈고등학교는 무진장 트라이앵글 구상의 무주쪽 축입니다.

자연스레, 푸른꿈고등학교의 생태적 가꾸기,

학교가 자리한 무주 진도리 마을이 생태적 가꾸기 등의 일을 더불어 모색하게 될 듯합니다.



말이나, 종이가 아닌,

몸과 마음으로,

진실로 마을가꾸기를 도모하는 첫 사례가 되고 싶습니다.



오늘은,

개혁신당(가칭 참여민주당) 정책위의장인 정세균의원이 들렸습니다.

이 마을 출신으로, 한때 능길초등학교를 다녔다고 했습니다.

되지도 않을 도움을 기대하지는 않겠지만,

최소한 해롭지 않을 사람의 끈을 하나 챙긴 느낌입니다.



야생초편지의 저자이자, 생태공동체운동센터를 운영하고있는

황대권선생도 풀씨네에 메시지를 보내왔습니다.

곧, 들리겠답니다.



풀꽃세상(http://www.fulssi.or.kr)에서도, 동향면의 어느 초등학교 선생이었다는 풀씨로부터

언제, 한번 들리겠다고 전갈이 왔습니다.

오지말라고 해도 오겠다고.



슬슬, 손님맞을 준비도 해야겠습니다.

비록, 차린 것이나, 가진 것이나, 갈때 손에 들려줄 것은 없어도



손님은,

언제든, 누구든, 오면,

고맙고 반가운 일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