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가에는 돌들이 가득 The Collection 13
레오 리오니 지음, 정회성 옮김 / 보림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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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 창작그림책 바닷가에는 돌들이 가득
레오 리오니 지음, 정회성 옮김. 보림 2017

 


"때때로, 끝없는 우리의 마음속 이미지들은 비록 모호한 것일지라도
예기치 않은 순간 중요한 의미로 다가온다. "
- 레오 리오니



너무나도 예쁜 5세 창작그림책을 만났다.
오로지 연필과 지우개로만 그려진 그림책이라고 하지만 어린시절 추억을
떠오르게 하는 책으로 아이에게 감성을 채워주기에 좋을듯 하다.

[프레드릭]의 거작 레오 리오니가 들려주는 조약들의 노래를 만나보는 시간을 가졌다!!


 

 

 

 

창작 그림책 [바닷가에는 돌들이 가득]은 책표지에서 부터
호기심을 자극이 되는 만큼 다양한 돌의  그림이 시선을 사로잡을뿐만 아니라
바닷가에 가게 되면 이와 유사한 돌들을 찾아보려고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바다나 강가에는 무수히 많은 돌, 각양각색의 돌들을 만나 볼 수 있다.
우리가 평범하게 흔히 만나는 돌에서 부터 독특하면서도 특이한 모양의 돌들도 있다.

나비모양의 돌, 나무모양의 돌, 사람얼굴형태를 한 돌등
세상에는 새로운 돌들도 많고 재미있고 신기한 돌들도 많다.

5세 창작그림책 <바닷가에는 돌들이 가득>에는 어떠한 모양의 돌들을 만나볼 수 있을까?!

 


 

 

 

 

바닷가에는 돌이 정말 많다.
작은 돌에서부터 큰돌,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돌도 많지만
수많은 돌들 사이사이에는 시선을 사로잡는 흥미로운 돌들도 많을 것이다.

이책을 보고 있다보면 당장이라도 바닷가로 신기한 돌을 찾아 떠나고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다.


 

 


 

물고기모양의 돌, 사랑얼굴의 돌을 보고 있다보면
그대로 찍어놓은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하는것이 신기하고 재미있기도 하다.

창작그림책[바닷에는 돌들이 가득]은 연필만 이용하여 그린 그림이라 그런지
한장 한장 넘길때마다 어쩜 이렇게 선이 곱게 표현을 하고 무게감마저 느껴지는지
저멀리 바닷소리가 아닌 사각사각 연필소리가 들리는것 같다.

 


 

 

 

 

물고기 돌의 모습을 보고 있다보면 어찌나 정교한지
살아 움직이는듯한 느낌이 들기도 하면서
바닷가 속을 들여다보고 있는듯한 착각마저 들기도 한다.

그래서인지 아이들이 더욱더 유심히 잘보는 그림책으로 글이 없지만
그림을 통해서 마구마구 상상하면서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재미가 있다.



 

 

 

 

숫자돌을 보면서.... 하나, 둘, 셋~ 하면서
울아이는 숫자공부를 하기도 한다.

왠지 바닷가에 가면 숫자돌을 열심히 찾아다니지 않을까 하는 생각마저 들 정도로
아이의 호기심을 충족시켜줄뿐 아니라 무한한 상상력을 제공해주기도 하는
정말 흥미로운 그림책이라 할 수 있다.

 

 

 

 



옹기종기 한가족이 모여있는듯한 착각이 들 정도의
얼굴 같은 돌은 엄마, 아빠, 형, 누나, 자신이라고 이야기 하는 별이군!!

 


 

 

 

 

흰색바탕에 회색과 검은색 돌들이 대비를 이루는 구성으로
흑백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겠다고 한 레오 리오니의 바램이 고스란히 담겨있듯
하나같이 아름답게 보일뿐 아니라 정교하니 돌들이 너무나도 생동감이 있는것이 예쁘게 느껴진다.

 


 

 

 

 

 

고스란히 액자에 담아 벽 한쪽에 걸어두고 싶을만큼
너무나도 예쁜 5세 창작그림책으로
매번 색다른 느낌의 새로은 보림 그림책을 만날때마다 역시 보림이라는
말이 절로 나올정도로 매번 새로운 감동을 선사해주고 있어
신간이 나올때마다 늘 기대가 되기도 한다.

그림책 [바닷가에는 돌들이 가득]은 아이와 함께 보면서
돌의 모양에 따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상상력을 불어 넣어주기에도 좋고
바닷가에서 읽으면서 재미있고 신기한 돌을 찾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아도 좋을듯 하다.

레오 리오니가 들려주는 조약돌의 노래가 계속해서 바닷소리와 곁쳐
들려오는것이 [바닷가에는 돌들이 가득] 을 아이와 함께 읽어보면서 다양한 상상을
해보면서 소통하는 시간을 가져보아도 좋을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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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투쟁 2
칼 오베 크나우스고르 지음, 손화수 옮김 / 한길사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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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투쟁 2
칼 오베 크나우스고르 지음, 손화수 옮김. 한길사 2016

 


삶을 내것으로 만들기 위한 자기 투쟁의 고백!!!
일상을 서사로 만드는 힘을 가진 크나우스고르적 문학, 노르웨이 소설 나의 투쟁 2를 만났다.

 

 

 

 

 

[나의 투쟁]1권에 이어 2권을 만났다. 1권에서는 '죽음'이라는 표상아래 어둡고 혼란스러운 이야기를 만나보았다면 2권에서는 1권에 비해 무겁지 않은 가벼운 이야기로 사랑, 결혼 그리고 육아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혈혈단신으로 스웨덴의 스톡홀름으로 건너와 린다를 만나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육아를 하면서 글쓰기를 병행해 나가는 작가의 모습은 우리네 일상적인 모습과 많이 닮아 있다할 정도로 학업을 지속중인 아내를 대신하여 아이를 유모차에 태워 산책을 하고 어린이집 행사 참여, 문화센터 수업까지 그의 모습을 상상을 하다보면 1권에서 접한 모습과 전혀 다른 상반된 모습에 절로 미소가 지기도 하지만 그에게 있어 육아를 하면서 겪는 경험이 낯설고 불편하기만 할뿐 아니라 아이를 받아들이것 역시 쉬워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부모이기에 아빠이기에 아이를 돌보지만 자신의 맘같지 않고 맘처럼 따라주지 않는 아이때문에 화가 치밀다가도 아이의 해맑은 웃음에 미소가 지어지기도 하며, 아이의 행동이나 기분에 따라 자신또한 마음이 들쑥날쑥해짐을 고스란히 느끼면서 혼란스러워 하기도 한다.

아이를 돌보며 자신이 느끼는 감정, 불안하고 혼란스러운 감정 역시 여과없이 보여주고 있으며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누가나 공감할 수 있었던 부분이 아닌가 한다.

또한 나의 투쟁 2권을 읽으면서 제일 기억에 남는것이 있다면 린다의 사랑을 쟁취하기 위해 자해도 서슴치 않던 그의 행동은 놀라웠을뿐 아니라 경악스럽기까지 했다. 그렇게 린다와 사랑을 이루고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아 키우고 있지만 두사람의 감정은 기복이 심하고 늘 위태로워 보이기 일쑤여서일까 그둘의 이야기를 접하면 접할수록 주변에 불안함마저 감도는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다.

치열하게 사랑하고 치열하게 아이를 키우면서 판에 박힌 책임을 지고 일상을 살아갈때 어느정도 희생을 하고 참아야 함을 알고 있지만 습관처럼 거부하려는 마음은 무언가 충족되지 않은 무엇가가 있기 때문에 위태롭고 불안해 보이는것일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다.

1권은 죽음이라는 복선에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로 무겁고 우울하고 불안한이 감돌았다면 2권에서는 사랑을 하고 결혼. 아이를 낳아 키우는 보편적인 일상을 살아감에 있어서도 그에게 있어서는 끊임없이 몸부림 쳐야 하는 투쟁같은 삶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다.

1권에 비해 무겁지 않고 사랑, 결혼, 육아에 대한 이야기임에도 강렬하면서도 공감이 가는 부분이 많아 1권하고는 또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시간으로 아직 끝나지 않은 그의  이야기가 몹시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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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사는 게 쉽지 않을 때 - 나 지금 잘 살고 있는 걸까? 고민하는 당신을 위한 인생 조언
우만란쟝 지음, 오하나 옮김 / 스마트북스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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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서 그럼에도 사는게 쉽지 않을때
우만장량 지음, 오하나 옮김. 스마트북스 2017

 

 


인생을 살아가다보면 현재 나는 잘 살아내고 있는지, 잘 살아가고 있는지? 문득 궁금해질때가 있다. 그런 생각을 끊임없이 하다보면 괜시리 힘들다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이번에 만난 자기계발서 인 [그럼에도 사는게 쉽지 않을때]는 힐링 되거나 힘이 되는책이 아닌 그저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일까, 이책은...
나 지금 잘 살고 있는 걸까? 사는 게 쉽지 않을 때 읽기 좋은 책이라고 한다.

성인이 되고 어깨에 짊어질 짐들이 하나 둘 늘어가면서 책임감의 무게 때문일까? 언제부터인가 사는게 쉽지 만은 않다는 생각을 가지고 왔던 만큼 이책에 어떠한 이야기를 담고 있을지 처음 책을 만나보았을때 궁금증이 증폭되기도 했다. 

 


 

 

자기계발서 [그럼에도 사는게 쉽지 않을때]는 팔로어 200만, 좋아요 3억 천만 독자의 인성을 바꾸는 지혜를 담고 있는 책으로 담대하게 툭툭 던지듯 이야기를 하고 있는 우만장량의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 주변에서 접할 수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조언식으로 만나볼 수 있다.

자기계발서를 비롯하여 이런장르의 책을 접하다보면 우리에게 위안을 주고 가슴을 울리거나 힐링이 되는 문구들을 접할때가 참 많다.
하지만, 이책은 그동안 보아온 따뜻한 조언, 심금을 울리는 문구, 아름다운 문구들을 만나볼 수 있는것이 아니라 현실성이 부각되고 현실적인 면모를 가감없이 드려낸 책이라 할 수 있다.

열심히 사는데도, 착하게 사는데도 왜 되는 일이 없는것인지 신세한탄을 하기도 하고 남탓을 하는 경우도 종종 볼 수 있다. 하지만, 이책을 읽다보면 그럴 수 밖에 없었던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과 함께 현실적인 문제와 대면하면서 좀더 강하게 조금은 담대하게 받아들 일 수 있는 자세를 배우면서 깨우침을 얻으면서 위로아닌 위로를 얻을 수 있는 책이 아닌가 한다.

아무리 현실적인 면이 부각이 되고 주변사람들의 이야기라 할지라도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 실패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만나다보면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살아가는것이 잘 살아가는것인지에 대한 삶의 자세, 슬기, 지혜를 배울 수 있지 않을까 한다.

 

길고 짧음은 대봐야 알고, 사람은 누구나 자신만의 뜻이 있다. 만약 세상에 단 한가지의 가치관과 한 가지의 인생만이 존재한다면, 그것이야말로 가장 무서운 일 아니겠는가 -p19

자신의 똑똑함을 뽐내는 일이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멍청한 짓이라는 사실이다 -p191

현명한 사람은 자신을 어리석은 일에 빠지게 만들지 않는다. 반면, 어리석은 사람은 자신의 어리석음을 의식하지 못하기에 때로 무서운 일들을 벌인다. -p207

 


많은 이들이나 책에서 말하길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하며, 감사하게 행동해야 하고, 착해야 한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다면 이책의 저자는
"내가 왜"
라고 반문할 정도로 상당히 솔직하고 현실적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그안에 자세히 들여다보면 인성, 감성, 성격, 사고방식, 처세술, 사교성등 실용성까지 겸비하고 있어 배울점 역시 있는 책이라 할 수 있다.

"냉정하게 주변을 돌아보자"


잘 살고 있다고, 잘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함에도 불구하고 사는 게 쉽지 않다고 느낄 때 한번쯤 읽어보기 좋은 책으로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아주 솔직하고 현실적으로 만나보면서 조언도 아끼지 않은 만큼 조금은 냉정하게 자신을 스스로 돌아보면서 앞으로 나아간다면 좀더 유익한 삶이 되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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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의 높은 산
얀 마텔 지음, 공경희 옮김 / 작가정신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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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미소설, 장편소설 포르투갈의 높은 산

얀 마텔 지음, 공경희 옮김. 작가정신 2017

 

 

맨부커상 최대 베스트셀러 [파이 이야기] 이후 15년 만에 만나는 얀 마텔의 장편소설 신작이다.

 

[포르투갈의 높은산]은 상실의 아픔을 지닌 각각의 인물들이 삶의 목적과 나아갈 방향을 찾아가는 여정을 담고 있는 책으로 다른시대, 다른공간에서 살아가던 인물들이 포르투갈의 높은산이라는 하나의 연결고리를 통해 하나의 스토리를 완성해 나가느듯한 마법같은 스토리를 이야기의 대가 얀 마텔만의 독특함으로 높은산을 통해 '기적'또한 맛볼 수 있었던 시간이 아니었나 한다.

 

 

 

 

 

 

장편소설 얀 마텔 [포르투갈의 높은산]은  1부 '집을 읽다'(1904년 포르투갈 리스본), 2부 '집'(1939년 브라간사),  3부 '집으로' (1980년대 캐나다) 등 총3부로 구성되어있으며, '집'을 잃은 세남자의 이야기를 담고 있으나, 각기 다른 삶을 살아온 세남자의 세 이야기가 절묘하게 하나로 엮어져 감에 느껴지는 묘한 전율과 매력에 빠져들어가보자!!

 

 

 

사랑은 집이다. 매일 아침 수도관은 거품이 이는 새로운 감정들을 나르고, 하수구는 말다툼을 씻어 내리고, 환한 창문은 활짝 열려 새로이 다진 선의의 싱그러운 공기를 받아들인다. 사랑은 흔들리지 않는 토대와 무너지지 않는 천장으로 된 집이다. 그에게도 한때  그런 집이 있었다. 그것이 무너지기 전까지는  -p35

 

 

1부 '집을 잃다'에서는 사랑하는 여인과 아들에 이어 아버지까지 연달아 잃어버리고 상실감에 빠져있던 토마스가 우연히 율리시스 신부의 일기장을 발견하고, 일기장속의 십자고상에 대한것을 접한뒤 그것을 찾기 위해 '포르투갈의 높은산'으로 떠나는 여정을 담고 있다. 연달아 소중한 이를 잃었던 그는 신에 대한 반항으로 거꾸로 걷기 시작했던 그는 침팬지의 형상이 달린 십자고상을 가지고 이 세계를 조롱하고자 그 힘든 여정을 시작했던 것이다. 하지만 희귀한 자동차를 몰고 떠난 그 여정은 생각만큼 쉽지 않다. 극심한 피부병, 운전미숙으로 인한 사고, 이따금씩 떠오르는 사랑하는 가족, 끊임없이 밀려드는 슬픈 감정속에서도 목적지를 향해 계속 나아갈 수 밖에 없던 토마스의 심정과 아픔이 고스란히 느껴져 안타까운 반면 아프기도 했다. 과연 그는 십자고상을 찾고 상실감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모든 죽음은 살해로, 사랑하는 이를 부당하게 빼앗긴 것으로 느껴지죠..... 가장 운이 좋은 사람이라 할지라도 살면서 적어도 한 번의 살해를 맞닥뜨리죠.

바로 자신의 죽음 말이에요. 우리 모두는 자신이 피해자인 살해 미스터리에서 살아요 -p198

 

 

 

2부에서는 포르투갈의 높은 산 인근 브라간사에 사는 병리학자 에우제비우가 죽은 아내를 만나 애거서 크리스티 소설에 나오는 미스터리 이야기와 성경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뒤 아내를 배웅한뒤 에우제비우는 남편의 시신을 트렁크에 넣고 찾아온 노부인을 만나게 된다.  남편의 시신을 부검하면서 그녀의 이야기를 듣다보며 1부와 겹치는 부분이 있을뿐 아나라 하나의 연결고리를 발견하게 되고 상실감에 또 다른 상실감을 불러일으킨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부검한 남편의 시신안엔 장기뿐 아니라 침팬지와 새끼곰이 들어있다. 이게 과연 가능한것일까? 무엇을 의미하고 무엇을 이야기하기 위해 장기안에 들어있던 것일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노부인의 청에 따라 남편 시신안에 노부인을 넣고 꿰맨다.

 

1부 보다는 더 몽환적인 느낌이 물씬 느껴지는 이번 이야기를 통해  신과 믿음, 집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 뿐 아니라 '집' 이 가진 의미, 저자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집'에 대한 의미에 대해서도 한번쯤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게 하기도 했다.

 

 

3부에서는 1980년대 캐나다 상원의원 피터 토비가 아내와 사별한 후 지독한 외로움에 시달린다. 외로움에 시달리던 피터 토비는 우연히 영장류 연구소에 방문하였다가 교감을 하게된 침팬지를 구입하고 '오도'라는 이름을 지어준다. 그뒤 캐나다의 생활을 정리하고 부모의 고향인 포르투갈 높은산으로 향한 그는 평화로운 생활을 유지하던중 오도가 발견한 애거서 크리스티 소설을 읽기도 하고, 창고에서 우연히 발견한 작은 가방안에서 발견한 라파엘의 부검보고서를 보면서 우연히 묵었던 숙소가 먼친척의 소유임을 알게 된다. 이뿐만 아니라 작은 예배당에서 침팬지의 형상을 한 십자고상을 발견한다.

 

세남자의 각기 다른 상황, 다른시대의 이야기를 만나다보면 몇가지 키워드가 하나의 이야기를 하고 있음을 알 수 있으며, 그에 시작은 토마스로부터 시작되었음 역시 알 수 있었다.

 

역시 이야기의 대가라 할 수 있는 얀 마텔의 장편소설이라는 생각과 함께 매 순간순간 놀라웠을뿐 아니라 창의적인 그의 생각에 감탄이 절로 나오기도 했을뿐 아니라 [포르투갈의 높은산]은 독자로 하여금 많은 질문과 생각을 하게 만드는 매력적인 책으로 소설의 또다른 세계로 독자를 초대하고 있는것은 아닌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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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홀의 사생활 - 블랙홀을 둘러싼 사소하고 논쟁적인 역사
마샤 바투시액 지음, 이충호 옮김 / 지상의책(갈매나무)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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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의 책 과학교양서
블랙홀의 사생활
마샤 바투시액 지음, 이충호 옮김. 지상의 책 2017

 


[블랙홀의 사생활]의 책을 처음 봤을때 제목에서 부터 궁금증을 자아내는것이 과연 어떠한 이야기를 담고 있을까?라는 의구심과 기대감이 증폭된 한편 어려운 이야기는 아닐까 과연 내가 이해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에 읽기 망설이기도 했으며, 우리가 알고 있는 것보다 알지 못하는 부분이 많고 어찌 생각하면 과학보다는 미스터리한 부분이 더 많다라는 생각을 한 블랙홀인 만큼 처음에 더 어렵게 생각 하기도 했지만 막상 이책을 한장 한장 읽어내려가다보면 저자인 마샤 바투시액의 배려가 느껴질만큼 이해하기 쉽게 이야기를 하고 있어 생각했던것보다 흥미롭게 만나볼 수 있었다.


 

 

 

블랙홀을 둘러싼 사소하고 논쟁적인 역사

뉴턴주의자들에게 버림받고, 아인슈타인에게 미움을 받고, 스티븐 호킹이 킵 손과 내기를 걸었던 개념 ...... 블랙홀!!

과학교양서 [블랙홀의 사생활]은 운동 법칙의 뉴턴, 상대성 이론 아인슈타인을 비롯하여 많은 과학자와 함께 방대한 자료와 함께 18세기에서 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블랙홀에 대한 다양한 연구와 그 과정, 일화를 담고 있다.

1783년 영국과학자 미첼이 발표한 논문에 블랙홀에 대한 이야기가 처음 등장을 하는데, 그 개념이 뉴턴의 절대공간과 절대 시간 개념을 무너뜨린 아인슈타인의 특수상대성 이론 과정 즉,  중력의 질량이 시공간의 유연한 매트에 짓누르는 굴곡 때문에 생기며, 물체는 그 곡률을 따라 움직이는 것으로 간주되었다는 이야기를 비롯하여 블랙홀의 자취를 하나하나 시대 흐름별로 만나다보면 전혀 알지 못했던 새로운 사실을 매우 흥미롭게 만나볼 수 있다.

1958년 데이비드 핑켈스타인이 일반 상대성 이론을 위해 새로운 기준 좌표를 개발하였다고 한다. 이는 블랙홀 물리학을 쉽게 이해할 수 있으며, 1941년 사이언스 뉴스레터에 블랙홀이라는 용어가 최초로 활자화 되었다고 한다. 그 이후 실제로 블랙홀이 존재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꾸준히 연구가 되었으며 그 결과 우주에서 최초로 발견된 불랙홀은 백조자리 X-1로 확인되었다고 한다.

블랙홀은 정적인 물체가 아닌 활동적이고 빙글빙글 회전하는 천체로 많은 물질을 집어삼키고 지평선이 흔들리고 덜컹거리고 빙빙 돌 수 있음을 알게 되었을뿐 아니라 여러 물리학자들은 블랙홀의 강한 중력에 끌려갈때 주위가 도넛처럼 생긴 고리를 형성한다는 사실도 알아내었으며, 블랙홀의 심연 속으로 들어갈때 중력의 줄다리기에 의해 갈기갈기 분해되면서 막대한 에너지가 나온다고 한다.

2015년 9월에 거대한 두 블랙홀이 서로의 주위를 격렬하게 나선을 그리며 돌다가 합체되는 순간에 방출된 신호를 LIGO 과학자들이 포착을 하였다고 한다.

이렇게 블랙홀의 연구과정, 발자취를 하나하나 만나다보면 신비롭기도 하고 놀랍기도 한것이 다음에는 어떠한 놀라운 이야기, 신비로운 이야기를 만날지에 대한 기대감때문이라도 계속해서 읽게 되는것은 아닌가 한다.

처음 이책을 접할때 매우 어렵고 심오하여 이해하는데 난해하지 않을까 하는 염려가 되기도 했지만 저자는 어려운 이야기도 어렵지 않게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으며, 어려운 용어들이 아닌 한번쯤 접해봤을 용어들과 연관지어 설명을 해주고 있어 한번 읽기 시작하면 빠져들 수 밖에 없는 매력을 지닌 책이 아닌가 한다.

블랙홀의 매력에 빠져보고 싶다면 [블랙홀의 사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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