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웠다. 책을 통한 새로운 발견과 발상의 전환을 경험하는 것이...... 유쾌한 기분은 내 얼굴에도 여지없이 드러나서 읽는 동안 입을 귀에 걸고 있었다. 사비나미술관의 관장인 이명옥씨와 수학 선생님 김흥규씨가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풀어 놓는 이야기는 미술과 수학 모두에 대한 관심을 자연스럽게 유도하며 읽는 과정을 충분히 즐길 수 있게 해준다. 가벼운 마음으로 즐길 수 있는 책이다. 신선한 기획에 박수를 보낸다. 또 하나 맘에 들었던 점은 책을 펼쳤을 때 왼쪽 페이지 왼쪽 하단부에 작은 도형들을 그려 넣어서 책을 빨리 넘기면서 보면 그 도형들이 변하면서 하나의 이야기를 만들어 낸다는 것이었다. 나비 한마리가 날아와서는 온갖 마술같은 재롱을 부리다가는 다시 날아가버리는...... 처음엔 이것을 눈치채지 못했었다 책의 후반부를 읽을 무렵 이것을 발견했는데 얼마나 신선했는지....^______________________^ p.s 1.몇군데서 오자가 보인다. 멜랑콜리아1의 제작연도 1514년을 1415년이라고 한 부분이나(p.17) 안간힘을 안간임이라고 한 부분(p.22) 2.바이덴의 《십자가에서 내려지는 예수》에서 뽑아낸 오각형 이야기에서 정오각형 모양의 파이를 삼각형 모양으로 나누어 자르는 방법을 5가지라고 한 설명에는 오류가 있다는 생각이다. 정 오각형이면 각 변이 서로 다르지 않으므로 5가지의 자르는 방법은 결국 모두 같은 것이 되므로 정 오각형을 삼각형으로 나누어 자르는 방법은 한가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