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 지구에서 가장 특이한 종족
디트리히 슈바니츠 지음, 인성기 옮김 / 들녘 / 2002년 4월
평점 :
절판


이 책을 읽으면서
영화 '메리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를 떠올렸다.
바비와 피터 패럴리 감독의 로맨틱 코메디로
카메론 디아즈와 맷딜런, 벤 스틸러 등이 출연한 독특하고 재미있는 영화였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그 영화를 떠올린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순전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느낌이지만
메리에게 푹빠져 버린, 그래서 상식에 맞지 않는 행동들을 하는
남자들의 모습과
이 책에서 해부되어 보여지는 남자들의 모습에서 일말의 연관성을 느낀 이유도 있고
영화의 구성에서 보여주는 고대 그리스 의상을 차려입은 중창단(?) 의 간헐적 등장과
이 책의 중간 중간에 나오는 알크메네의 신화에 기반을 둔 희극에서
구성상의 유사성이 있다는 생각이 든 까닭도 있다.
아무튼 영화와 책 둘다 유쾌하게 보고 흥미있게 읽었다.

나는 기본적으로
'남자는 어떻다, 여자는 어떻다' 라는 식의 일반화에는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 편이다.
여러가지 특성들은 사람마다 다른 것이고 개인의 특성이고 성격일 따름이라 생각하고
여성성과 남성성을 구분하여 일반화 하고 싶지는 않지만
분명 남자와 여자간에는 서로 다른 생리적, 정신적인 구조가
있다라는 사실에 대해서는
조목조목 반박할 만한 충분한 지식과 논리을 갖추고 있지는 못하다.

이 책에서는 이렇게 서로 다른 생리적, 정신적 구조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이러한 차이점을 이해함으로써 서로에 대해 잘못된 이성관에서 벗어나고
그리하여 서로 완전한 인격체로서 진정한 의사소통을 하며 살아가야 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차이가 생기는 이유는 무엇일까?
생리적인 구조의 차이야 근본적인 것이지만
정신적 구조의 차이는 아마도
생리적인 차이(호르몬의 영향 등)와 사회적인 양육방식의 차이,
각각의 성에 대해 기대되어지는 것들의 차이에서 비롯된 것이 아닐까 싶다.

도저히 화합할 수 없는 그대가 아니라
열린 마음으로 마주할 수 있는 그대,
그리하여 함께 웃고, 함께 울 수 있는 그대를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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