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뇌를 단련하다 - 인간의 현재 ㅣ 도쿄대 강의 1
다치바나 다카시 지음, 이규원 옮김 / 청어람미디어 / 2004년 2월
평점 :
절판
읽으면서 여러 부분에서 공감하며 고개를 끄덕이기도 하고,
우리의 현실에 비추어 안타까워 하기도 하고,
또 내가 좀 더 일찍 이 책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더라면 아쉬워 하기도 하고,
얄미울 정도로 교양을 쌓아 온 저자의 방대한 독서량에 놀라기도 하고 인간 사회를 총체적으로 볼 수 있는 저자의 시선과 탄탄한 논리력을 부러워하기도 했던, 그러면서 새로운 의지를 불태울 수 있었던 책이다.
그래서 이제 새로운 시작을 하는 우리의 젊은 후배들과 교육과정을 담당하고 정책을 세우는 분들 앞에 꼭 놓아주고 싶은 책이다.
지난 해 말, 2005년에는 나 자신에게 휴가를 주자고 생각했었다.
폼나게 스스로 안식년이라고 정하고 다른 것들에 많은 시간을 할애 하느라 스스로 억울하게 보낸 시간에 대한 보상으로 책도 많이 읽고 그다지 유용성이 없어 보이는 것들에도 시간과 에너지를 쏟겠다고 그렇게 생각했었다.
그렇지만 현실은 그렇게 녹녹하지 않아서 이번해 안식년은 물 건너 가버렸다.
대학이라는 울타리가 내게 주었던 의미를 생각해 보면 그 시절 왜 그렇게 그 소중한 시간을 잘 활용하지 못했을까 하는 아쉬움이 든다.
저자가 이 책을 통해 주고자 하는 큰 맥락의 메세지 외에도
이번에 이 책을 읽으면서 내게 신선하게 다가온 개념은 관계성 부분에서
나를 제외한 환경과
나를 포함 한 우주외에도
나 자신안에 존재하는 주관적인 세계에 대한 이야기였다.
나 이외의 다른 사람에게는 무의미해도 나에게는 무엇보다 중요한 세상이라는 것.
마치 제 3의 세상을 발견한 듯한 느낌이었다.
적절하게 3개의 세계를 조화시켜 나갈 때 인간적으로 성숙하고 안정된 삶을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