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문해력보스 한국사 우리 인물 1 : 선사~통일 신라와 발해 - 초등 3~6학년 [그림연표, 지문분석 동영상강의 제공] 초등 문해력보스 한국사 우리 인물 1
방대광 외 지음 / 에듀윌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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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들은 디지털 매체가 가득한 세상에 살고 있어요. 특히 우리 첫째는 코로나가 심해서 입학식도 못하고 학교도 늦게 들어가서 제대로 수업을 못하고, 온라인으로 수업을 했던 학년이랍니다. 학교나 집에서 태블릿 PC로 수업을 하고 유튜브를 보고 SNS로 아이들과 소통을 하는 우리 아이들. 에듀윌 초등 문해력보스는 교과서와 100% 연계된 지문으로 글 문해력을 기르는 "교과서 독해"와 뉴스, 블로그 등 다양한 매체 지문으로 미디어(디지털) 문해력을 기를 수 있어요. 한국사 독해 교재나 문해력 독해 교재를 풀어봤다면 문해력 보스와 차이점을 바로 느낄 수 있을 거예요. 우리 아이가 풀어볼 교재는 에듀윌 초등 문해력보스 1권입니다. 초등 문해력 교재로도 유명하지만 초등 한국사 교재로도 유명한 이 책은 교과서 속 한국사 주제를 이야기로 재미있게 구성해 놓고 있어요. 한국사도 미리 접해놓으면 아이가 학교 가서 훨씬 쉽게 접근할 수 있으니 너무 좋은 것 같아요. 한국사는 인물이 총 3권, 문화가 총 3권 6권으로 이루어져 있고, 세계사 역시 총 6권으로 이루어져 있어 처음부터 끝까지 차례대로 쭉 풀어주면 많은 도움이 될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1권은 선사시대부터 통일 신라와 발해까지의 이야기를 담고 있고, 2권은 고려부터 조선 전기, 3권은 조선 후기부터 근현대까지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서 흐름을 이해하기 좋은 구조를 담고 있답니다.



에듀윌 초등 문해력보스 교재 앞쪽에 수록되어 있는 인물 초성 퀴즈 연표! 연표를 따라가면서 역사 인물의 그림과 초성, 한 줄 정리를 참고해서 어떤 인물인지 맞혀 보는 부분이랍니다. 우리 아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초성 퀴즈! 이 부분은 서로 질문을 하기도 하고, 대답을 하기도 하고 아이들과 조금 더 즐거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생각보다 우리 아이가 잘 맞춰서 저도 깜짝 놀랐어요 ^^



에듀윌 초등 문해력보스는 페이지마다 지문 분석 동영상 강의의 QR코드가 수록되어 있답니다. 그래서 어려울 수 있는 교과서 지문을 선생님의 친절한 설명으로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어요. 또한 초, 중등 교과서에 나오는 인물 이야기가 지문으로 수록되어 있어서 인물 이야기를 읽고 교과 지식을 쑥쑥 쌓아갈 수 있다는 말씀! 그리고 지문 옆쪽에는 교과서 지문을 이해하는 데 참고할 배경지식도 수록되어 있고, 아래쪽은 사전을 찾아보지 않고도 바로바로 어휘의 뜻을 확인할 수 있도록 어휘 풀이가 수록되어 있답니다. 한 페이지당 문제 수가 많지 않아서 아이가 부담 없이 풀기에 딱 좋아요. 중심 낱말, 중심 내용, 세부 내용, 내용 추론, 내용 요약, 어휘 표현의 6가지 문제 유형을 골고루 풀어보면서 자연스럽게 문해력을 기르게 된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오늘의 한 문장 정리를 통해서 교과서 지문에서 배운 내용을 한 문장으로 정리하는 연습까지 해 볼 수 있다는 사실!!



교과서 독해와 마찬가지로 페이지마다 지문 분석 동영상 강의가 있답니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다양한 디지털 매체의 종류와 읽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어요. 교과서 독해에서 학습했던 주제를 뉴스나 인터뷰, 블로그 등 다양한 디지털 매체 지문으로 나타내어서 아이가 적응할 수 있도록 보여주고 있어요. 또한 디지털 매체 지문을 제대로 이해하였는지 점검하면서 디지털 문해력을 기를 수 있도록 문제풀이가 나온답니다. 문제 자체가 많지 않아서 아이가 정말 뚝딱 풀어내더라고요. 보시다시피 신문기사, 블로그, 광고, 시나리오, 뉴스, 인터뷰, 웹툰 등 정말 다양한 매체로 구성한 디지털 매체 지문은 다른 교재 어디서도 쉽게 보기 힘든 정성이라고 할까요? 아이들도 다양한 디지털 매체를 접하면서 그 디지털 매체 속 정보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능력도 기를 수 있고, 한 번이라도 보고 경험을 해본 건 아예 보지 못한 것과 어마어마한 차이가 있기 때문에 우리 아이가 조금 더 앞서나갈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랑 문해력보스를 날짜를 정해서 하루 1장 재미있게 풀어나가고 있어요. 다음 이야기에서는 문해력보스가 가지고 있는 특별한 정보들을 가지고 올게요. 아이에게 한국사를 재미있고 쉽게 접근시키고 싶거나 문해력을 기르면서 동시에 배경지식까지 쌓을 수 있길 원한다면 에듀윌 초등 문해력보스 강추 드려요~ 교과서를 기반으로 구성된 독해 자체가 매우 매력적이라 아이들에게 문해력 자신감도 키워주고 부담 없이 풀 수 있다는 가장 큰 장점이 있어요. 아이가 공부라는 생각보다 재미있게 문제를 풀고 읽는 부분에서 엄마 입장에서는 매우 고마웠던 교재랍니다. 에듀윌 초등 문해력보스 한국사 인물 편 쭉~ 열공해볼게요 ^^

 

[체험단 이벤트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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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어벤저스 9 : 피부 질환, 부드럽게 화해하라! - 어린이 의학 동화 의사 어벤저스 9
고희정 지음, 조승연 그림, 류정민 감수 / 가나출판사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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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부터 피, 주사 등 의학 관련 쪽은 너무 무서워하고 싫어해서 병원 자체를 너무 싫어했던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 의학 관련 책이나 이야기도 기피 대상이었는데 도서관에서 우연히 의사 어벤저스라는 책이 있어서 빌려오게 되었어요. 그런데 아이가 너무 재미있게 보더라고요. 생각보다 재미있게 보는 아이 모습에 저도 궁금해서 보게 된 의사 어벤저스. 어린이 의학 동화답게 쉽고 재미있어서 어렵게 느낄 수 있는 주제들을 보다 아이들이 쉽게 접하고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만들어진 좋은 책이라서 꼭 추천드려요~


이미 우리 아이가 8권까지 너무 흥미진진 재미있게 본 어린이 메디컬 스토리! '의사 어벤저스'는 우리나라 최초 어린이 의사 양성 프로젝트에 합격해서 당당히 의사의 길을 걷고 있는 어린이 의사들에 대해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요. 아무래도 어른들의 이야기가 아닌 아이들이 의사인 상황에서 해결하는 부분이다 보니 아이들의 공감을 더욱 받고 있는 듯합니다. 우리 아이들도 최근 코로나 영향인지 세균, 감염, 치료 관련으로도 많은 관심을 보이는 게 사실이니 말이에요. 주인공들은 아직은 실력을 갈고닦아야 하는 레지던트들이랍니다. 1년 차부터 3년 차까지 다양하지요. 하지만 그 열정만큼은 어른 못지않게 가득한 어린이 의사들이랍니다. 강훈, 장하다, 이로운, 나선우, 구해조가 바로 그들이죠. 정신이 없는 응급 센터에서도 열심히 제 몫을 해내고 있는 어린이 의사들. 사람들은 이들을 '의사 어벤저스'라고 부릅니다. 제목이 참 잘 어울리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이번 9편에서는 피부질환에 관련된 에피소드와 지식들을 담고 있어요. 매 권마다 주제가 다 다른데 앞에 8권은 심장병이었고, 곧 나올 10권은 암에 대해서 다루고 있으니 시리즈 별로 모두 모아 아이와 함께 읽기에 너무 좋은 책이랍니다.


뜨거운 물을 쏟아서 2도 화상을 입고 응급실을 찾은 4살 현빈이. 화상 조치를 취하고 화상 전문 센터로 안내한 장하다는 자신의 발등에 있는 화상 흉터가 생각이 납니다. 식당에 일하러 간 할머니를 대신해서 동생과 저녁을 차리다 뜨거운 국그릇을 발등에 쏟고 말았어요. 하지만 너무 어려서 응급조치도 못하고 엉엉 울기만 했던 어린 시절이 떠오르고 화상 환자가 올 때마다 그 사건이 기억이 납니다. 장하다의 어린 시절 이야기는 가슴이 뭉클하면서 화상에 대해 조치하는 부분을 주의 깊게 보았어요. 저 역시 주방에서 데이는 일이 많다 보니 그냥 괜찮겠지 하고 쉽게 넘어가고 결국 물집이 잡히고 상처가 나는 경우도 많더라고요. 책 속에서 이야기가 진행되는 동안에 궁금한 정보나 우리 몸과 질병을 체계적으로 알려주는 만화 정보로 머릿속에 쏙쏙 들어온답니다.


제가 평소에 궁금하게 생각했던 부분들도 잘 설명이 되어 있어서 궁금증 해소에도 많은 도움이 되었답니다. 의사 어벤저스가 아이들에게 너무 유용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던 부분이 내가 화상 입었을 때 이야기를 하면서 아이가 책에서 봤던 지식들을 끄집어 내어서 이야기하는 부분을 보고는 정말 유용하고 도움이 되는 책이구나라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직접 겪어보지 않아도 책 속 이야기를 통해서 우리 아이가 간접적인 경험을 하고 그 지식을 습득할 수 있다니.. 이런 전문화된 소재의 의학도서를 아이 스스로 재미를 통해 읽는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만족스럽지만 뭔가 제대로 책을 읽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할까요? 어린이 환자들을 통해서 환자들이 느끼는 마음과 고민, 아픔까지 이해해 주는 어린이 의사들의 따뜻한 공감과 성장 스토리가 함께 들어있어서 의학지식만이 아닌 따뜻함도 느낄 수 있는 감동적인 메디컬 이야기 의사 어벤저스. 어려운 의학 상식은 재미있는 그림으로 쉽게 풀어나가고 있고, 생활 속 궁금한 과학 지식도 낱낱이 알려주고 있어서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이 읽기에도 만족스러운 책이랍니다. 서울 아산병원 소아전문 응급센터 의사선생님이 직접 감수해 주셔서 더욱 믿을 수 있는 책!!
우리 아이가 이 책을 읽고 의사선생님을 꿈꾼다면 더 좋겠지만 ㅋㅋ 이런 직업에 대해서도 깊은 생각을 가져보는 시간이 된 것 같아서 뿌듯했어요. 미래에 의사를 꿈꾸는 어린이, 우리 몸이나 질병을 체계적으로 알고 싶은 어린이, 응급 치료 현장과 의학에 대해서 궁금한 어린이들이 읽으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아무래도 매 순간 긴박한 응급 현장에서 활약하는 우리 주인공들의 모습을 본다면 두근거리는 동경의 마음과 호기심을 느낄 수 있거든요. 쉽고 재미있고 감동적인 어린이 메디컬 동화 의사 어벤저스. 이건 꼭 읽어야 하는 강력 추천 도서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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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마이펫 멍냥연구소 5 비마이펫 멍냥연구소 5
비마이펫 원작, 박지영 만화 / 서울문화사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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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큰 아이는 강아지, 고양이와 집에서 함께 살았으면 좋겠다는 말을 많이 합니다. 항상 반려견에 대한 관심이 많고, 좋아해서 관련 책도 많이 챙겨보는 편이랍니다. 그 중에서 그림도 너무 귀엽고 내용도 충실한 멍냥연구소는 우리 아이 최애도서랍니다. 나중에 혼자살면 꼭 고양이, 강아지를 키우고 싶다는 우리 딸. 미리 공부라도 하는 걸까요? ㅎ 초보집사 예비집사에게 매우 유용한 책 비마이펫. 멍냥연구소 벌써 5권입니다 ^^


 저도 어릴 때 강아지를 기른적이 있어요. 아는 분이 새끼를 낳았다고 해서 우리집으로 데리고 왔었는데 저는 겁이 많은 편이라서 가까이 가지 못했고, 동생은 정말 좋아했어요. 하지만 우리는 학교를 가야 하고 하루종일 돌봐줄수도 없고, 엄마 아빠도 일을 하고 계셔서 혼자 있는 시간이 더 많았던 것 같아요. 그때는 밥도 우리 먹던 거 같이 먹었던 거 같고, 집 안에서 기르지도 않았는데 요즘에 키우는 걸 보니 공부를 많이 해야겠더라고요. 아이에게도 항상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낯선 동물과 가족이 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라서 준비와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요. [비마이펫 멍냥연구소]는 반려동물 가족이라면 꼭 알아두어야 할 필수 지식 정보는 물론해서 입양을 희망하는 아이들과 부모님이 궁금해 할 정보가 가득 담겨있어서 두고두고 보면 좋을 것 같아요.



 


책의 절반은 강아지 연구소, 나머지 절반은 고양이 연구소로 이루어진답니다. 강아지 리리와 고양이 삼색이와 함께 배우는 반려동물 상식. 사람보다는 빠른 멍냥이의 시간이다보니 매일매일 행복한 일상을 보내기 위해서 멍냥연구소 책과 함께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멍냥연구소 5편 이번에는 입질하는 강아지와 무는 고양이 이야기였어요. 주변에 강아지를 기르고 있는 언니가 있어서 자주 볼 기회가 있는데 입질하는 경우에 교육을 시키던데 그 내용이 책에 잘 나와 있었어요. 저는 그냥 장난치고 싶어서 그런 것 아닌가라고 단순하게 생각했었는데 이유도 참 다양했어요. 그리고 강아지, 고양이와의 이별을 앞두고 있는 보호자들을 위한 이야기여서 마음이 조금 찡했어요. 그리고 보호자들이 공감하는 상처받는 말은 저도 잘 보고 실수하지 않도록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만화형태여서 저도 후딱 읽어버렸어요. 그림과 함께 이야기 전개가 이루어지다보니 이해가 잘 된답니다. 그리고 강아지 연구소가 끝나면 나오는 멍상추, 고양이 연구소가 끝나면 나오는 냥상추까지~ 이게 줄임말이더라구요. 멍멍이 상식 추가, 냥이 상식 추가라고 할까요? 만화를 보고 멍상추, 냥상추를 통해 정리되는 내용덕분에 좋았어요 ^^ 페이지가 가볍게 넘어가지만 내용은 전혀 가볍지 않은 멍냥연구소. 반려동물에 대한 책임감에 대해서도 알 수 있고, 생각보다 반려동물에 대해서 많은 공부를 할 수 있는 것 같아서 좋은 기회가 되었던 것 같아요. 저는 아이가 좋아해도 제가 무서워서 마냥 피하기만 했는데 책을 읽고 나니 반려견, 반려묘의 행동들이 새롭게 보이는 기회가 되었어요. 그 아이들의 행동에 대해서 조금 더 이해하는 시간이 되었고, 아이들의 마음을 읽어줄 수 있는 시간이 되어서 좋았던 것 같아요. 세상에서 가장 귀여운 멍냥 친구들 삼색이와 리리를 멍냥연구소 5편에서 만나보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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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말 마녀 네네칫 4 - 우정 망토 변신 마법 양말 마녀 네네칫 4
신현경 지음, 한호진 그림 / 다산어린이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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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좋아하는 이야기 주제들이 많은데 그중에서도 빼놓을 수 없는 게 바로 마녀 이야기랍니다. 마법, 마녀, 요술지팡이.. 이런 소재는 이상하게 끌리고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가득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오늘 소개해 드릴 책은 우리 아이가 1권부터 3권까지 쭉 재미있게 읽었던 [양말 마녀 네네칫 4]랍니다 ^^ 드디어 신간이 나왔어요~


앞에 소개해드린 바와 같이 양말 마녀 네네칫은 이미 3권까지 나왔고, 이번에 신간으로 4권이 나왔답니다. 곧 5권이 나온다는데 전 5권이네요~ 뭔가 5권으로 끝난다니 아쉬운 마음이 드는 건 사실이라죠; 처음 1권을 아이에게 소개해 줬을 때는 그냥 제목이 너무 귀여워서였어요. 양말 마녀라는 것도 신선했고, 네네칫이라는 이름이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그런데 역시 우리 아이도 3권까지 읽으면서 네네칫에 푹 빠진 걸 느낄 수 있었답니다. 뒷이야기는 언제 나와?라고 묻기도 하고, "이거 재미있어."라며 나에게 웃으며 내용을 이야기해 주기도 했답니다. 이야기는 차례대로 보는 것이 좋아요. 등장인물이나 앞에서 나온 이야기를 함께 넣어두고 있지만 1권부터 이어서 보면 훨씬 이해하기도 쉽고, 재미가 더욱 배가 되는 것 같아요. 그리고 마녀라고 해서 이미지를 나쁘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네네칫은 선택받은 마녀이기도 하고 내용을 읽어보면 귀엽고 사랑스럽게 그려내고 있어요.



네네칫이 다니고 있는 마운트 쿡 마법 학교가 방학을 합니다! 방학이라서 무니랑 함께 놀 시간으로 방학 계획표를 가득 채워둔 네네칫. 하지만 너무 바빠서 얼굴조차 보기 힘든 무니. 네네칫은 계속 한숨만 내쉬고 있어요. 네네칫이 한숨을 내쉴 때마다 회오리바람이 불어나오니 엄마는 이사 걱정을 한답니다. 자꾸 한숨만 쉬고 있던 네네칫은 '우정 망토 변신 마법'을 생각합니다. 무늬랑 나눠 가졌던 우정 망토를 멋진 날개로 바꿔서 언제 어디서나 무니에게 날아갈 수 있도록 하려고 생각한답니다. 하지만 변신 마법은 어려워서 44권의 마법책을 읽고, 새 마법 주문과 가루까지 개발해야 해서 아이샤의 도움을 받기 위해 아이샤의 집으로 간답니다.

그런데 네네칫 주위에서 자꾸만 수상한 일들이 벌어집니다. 저도 책을 읽으면서 제일 수상했던 캐릭터가 있었어요. 네네칫 주변을 맴돌면서 복수를 꿈꾸는 바바티카까지 등장하면서 이야기는 긴장감이 맴돕니다. 변신의 귀재 바바티카가 과연 누구로 위장했을지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하답니다. 저랑 아이는 정답을 맞혀서 기분이 좋았어요 ^^



 

마법책 한 줄 읽어 본 적 없는 네네칫은 벽돌처럼 두꺼운 책도 읽고, 새 주문과 새 마법 가루까지 만들어야 한답니다. 너무 어렵고 지루한 일이지만 네네칫과 아이샤는 포기하지 않아요. 덕분에 타고난 마법이 아닌, 직접 개발한 마법을 쓰게 되는 네네칫!! 본인이 원하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필요한 마법을 생각하고 완성하는 모습에서 네네칫은 멋진 마녀로 성장하고 있다는 걸 볼 수 있었어요. 마법 주문이 초성으로 이루어져 있어 아이들의 재미와 흥미를 끄는데 성공적이랍니다. 아이들이 책을 읽으면서 마음껏 상상할 수 있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어요.


그런데 예전에는 바바티카에 대해서 무서움이 있진 않았지만 바바티카가 다시 친구들을 해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네네칫은 걱정이 된답니다. 하지만 선택받은 마녀는 혼자서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을 하고 무서운 감정을 숨기게 된답니다. 하지만 그럴수록 해결이 되기보다는 걱정과 두려움이 네네칫을 엄습해오고.. 그때 아이샤의 엄마가 해준 말이 참 가슴에 남아요. "뭐든지 다 혼자 힘으로 하려는 건 뛰어난 것도, 용감한 것도 아니야. 그냥 겁이 없는 거지. 겁이 없으면 어리석은 행동을 하기 쉽단다."

이건 아이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이라서 이렇게 책을 통해서 아이들에게 그 마음이 잘 전달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네네칫은 강력한 마법으로 "우정"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답니다. 또 네네칫이 새로운 마법에도 거침없이 도전하는 모습이 우리 아이들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용기를 선물해 주는 것 같았어요. 직접적으로 아이에게 이래라저래라 하기 보다 책을 통해서 전달되는 게 더욱 가슴에 강하게 스며든다는 생각이 듭니다. 뒷이야기가 궁금하게 끝이 났지만 네네칫이 보여준 용기와 우정은 가슴에 남아있어요 ^^ 얼른 5권이 나오면 좋겠네요~ 다음 편도 기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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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럭 아파트 그림책의 즐거움
전은희 지음, 이유진 그림 / 다림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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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층간 소음에 대해 아이를 키우는 집이면 생각을 안 할 수가 없답니다. 우리가 1층에 살지 않고 있어서 그런지 아이들에게 "뛰지 마~" "지금 이 시간에 하면 안 돼~" 소리를 정말 많이 했던 것 같아요. 저도 마음껏 뛰게 하고 싶고, 늦은 시간 피아노 치는 것도 두고 싶어도 서로 배려를 하고 기본을 지킨다는 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이 걸음을 잘 걷게 되고, 자꾸 뛰어다니자 아랫집에 너무 죄송해서 매트를 깔았어요. 혹시라도 8시가 넘어가면 피아노도 헤드셋을 이용하게 하고, 걸음 소리도 신경 쓰고 주의를 주는 편이랍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층간 소음 때문에 정말 많은 사건사고들이 있어요. 뉴스에서도 많이 나오지만 우리 아파트 소셜네트워크만 봐도 서로를 비난하고 헐뜯기 바쁘답니다. 그런데 우리가 내는 소음들로 제일 힘든 건 누구일까요? 만약에 우리가 살고 있는 아파트가 '시끄러워~ 다 나가!'라고 소리를 친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오늘은 버럭 아파트를 소개해 드릴게요~


3층에서는 하은이가 춤을 추고, 11층에서는 은우가 피아노를 쳐요. 5층에서 세탁기가 돌돌돌, 14층에서 강아지가 멍멍멍. 아침부터 밤까지 하루 종일 시끄럽게 하는 사람들 때문에 아파트는 한숨도 잘 수 없었답니다. 그래서 참다못한 아파트는 한숨도 잘 수 없었어요. 그렇게 폭발한 아파트는 버럭 소리를 지르면서 사람들을 내쫓아 버리고는 문을 쾅 닫았답니다. 열쇠공이 와서 문을 열어보려고 해도 소용이 없었어요. 소방관까지 출동했지만 마찬가지였답니다. 결국 굳게 문을 닫은 아파트를 사이에 두고 사람들은 편을 갈라 싸우기 시작했답니다. 어떻게 들어갈지 부수고 들어가야 할지, 기다려야 할지 투닥거리는 사람들에게 아파트가 소리를 지릅니다. "시끄러워! 나도 쉬고 싶다고!" 그때 이웃들은 모두 입을 꾹 다물게 됩니다. 시끄럽다고 말했던 아파트의 말을 다시금 되새겨보는 시간이 된 것 같았어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고 집에도 들어가지 못하는 사람들은 배가 고팠어요. 그때 맛있는 피자 냄새로 하연이가 아빠 손을 잡고 사 온 피자가 배려의 시작이 됩니다. 피자를 사 와서 아래층 할아버지에게 죄송하다며 나누어 줍니다. 다른 층에 있는 이웃들도 각자의 피자를 나누어 줍니다. 그동안 너무 시끄러워서 죄송했다는 사과와 함께.. 맛있게 피자를 나눠먹고 있는데 아파트 문이 열린답니다!
피자 덕분에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할 수 있었던 시간이 되었던 것 같아요. 우리 둘째가 제일 좋아했던 장면. 문이 열린 아파트로 들어가야 하는데 하연이가 친구에게 조용히 하라고 말을 하자 다른 친구는 또 다른 사람에게, 옆집은 또 아랫집에게 전달하고 전달한답니다. 사람들이 발소리를 죽이며 살금살금 들어가는 모습 보이시나요? 아파트가 또 화를 내고 쫓아낼까 봐 무서워서 숨죽여들어가는 거겠죠? 우리가 아파트에 살면서 정말 생각해야 하는 부분이 상대방에 대한 배려랍니다. 내가 우리 집이 소중하고 그 공간에 있을 때 편하고 행복한 만큼 다른 사람들도 그렇지 않을까요? 그러면 우리는 그 부분을 존중해 줘야 한답니다. 사람들의 배려와 작은 용기로 인해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전달하면서 화난 아파트의 마음도 사르르 녹이게 만들었던 마법 같은 시간이 되었던 것 같아요. 소재 자체가 우리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소재라 아이들이 정말 숙하고 많은 관심을 보였던 것 같아요. 아이들에게 뛰지 마라, 하지 마라 금지어로 명령을 했던 저도 버럭 아파트를 읽고 아이들과 아파트가 얼마나 힘들지, 이웃들이 얼마나 불편함을 겪을지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았어요. 역시 하지 말라는 금지어보다 아이들과 책으로 함께 읽으면서 층간 소음과 배려에 대해서 조금 더 이해하고 알아가는 귀중한 시간이 되었던 것 같아요. 아이들과 모두의 편안한 보금자리를 위해서 꼭 필요한 배려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버럭 아파트였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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