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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마이펫 멍냥연구소 5 ㅣ 비마이펫 멍냥연구소 5
비마이펫 원작, 박지영 만화 / 서울문화사 / 2022년 9월
평점 :
우리 큰 아이는 강아지, 고양이와 집에서 함께 살았으면 좋겠다는 말을 많이 합니다. 항상 반려견에 대한 관심이 많고, 좋아해서 관련 책도 많이 챙겨보는 편이랍니다. 그 중에서 그림도 너무 귀엽고 내용도 충실한 멍냥연구소는 우리 아이 최애도서랍니다. 나중에 혼자살면 꼭 고양이, 강아지를 키우고 싶다는 우리 딸. 미리 공부라도 하는 걸까요? ㅎ 초보집사 예비집사에게 매우 유용한 책 비마이펫. 멍냥연구소 벌써 5권입니다 ^^

저도 어릴 때 강아지를 기른적이 있어요. 아는 분이 새끼를 낳았다고 해서 우리집으로 데리고 왔었는데 저는 겁이 많은 편이라서 가까이 가지 못했고, 동생은 정말 좋아했어요. 하지만 우리는 학교를 가야 하고 하루종일 돌봐줄수도 없고, 엄마 아빠도 일을 하고 계셔서 혼자 있는 시간이 더 많았던 것 같아요. 그때는 밥도 우리 먹던 거 같이 먹었던 거 같고, 집 안에서 기르지도 않았는데 요즘에 키우는 걸 보니 공부를 많이 해야겠더라고요. 아이에게도 항상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낯선 동물과 가족이 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라서 준비와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요. [비마이펫 멍냥연구소]는 반려동물 가족이라면 꼭 알아두어야 할 필수 지식 정보는 물론해서 입양을 희망하는 아이들과 부모님이 궁금해 할 정보가 가득 담겨있어서 두고두고 보면 좋을 것 같아요.

책의 절반은 강아지 연구소, 나머지 절반은 고양이 연구소로 이루어진답니다. 강아지 리리와 고양이 삼색이와 함께 배우는 반려동물 상식. 사람보다는 빠른 멍냥이의 시간이다보니 매일매일 행복한 일상을 보내기 위해서 멍냥연구소 책과 함께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멍냥연구소 5편 이번에는 입질하는 강아지와 무는 고양이 이야기였어요. 주변에 강아지를 기르고 있는 언니가 있어서 자주 볼 기회가 있는데 입질하는 경우에 교육을 시키던데 그 내용이 책에 잘 나와 있었어요. 저는 그냥 장난치고 싶어서 그런 것 아닌가라고 단순하게 생각했었는데 이유도 참 다양했어요. 그리고 강아지, 고양이와의 이별을 앞두고 있는 보호자들을 위한 이야기여서 마음이 조금 찡했어요. 그리고 보호자들이 공감하는 상처받는 말은 저도 잘 보고 실수하지 않도록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만화형태여서 저도 후딱 읽어버렸어요. 그림과 함께 이야기 전개가 이루어지다보니 이해가 잘 된답니다. 그리고 강아지 연구소가 끝나면 나오는 멍상추, 고양이 연구소가 끝나면 나오는 냥상추까지~ 이게 줄임말이더라구요. 멍멍이 상식 추가, 냥이 상식 추가라고 할까요? 만화를 보고 멍상추, 냥상추를 통해 정리되는 내용덕분에 좋았어요 ^^ 페이지가 가볍게 넘어가지만 내용은 전혀 가볍지 않은 멍냥연구소. 반려동물에 대한 책임감에 대해서도 알 수 있고, 생각보다 반려동물에 대해서 많은 공부를 할 수 있는 것 같아서 좋은 기회가 되었던 것 같아요. 저는 아이가 좋아해도 제가 무서워서 마냥 피하기만 했는데 책을 읽고 나니 반려견, 반려묘의 행동들이 새롭게 보이는 기회가 되었어요. 그 아이들의 행동에 대해서 조금 더 이해하는 시간이 되었고, 아이들의 마음을 읽어줄 수 있는 시간이 되어서 좋았던 것 같아요. 세상에서 가장 귀여운 멍냥 친구들 삼색이와 리리를 멍냥연구소 5편에서 만나보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