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잘되는 아이는 따로 있다 - 학교 성적을 넘어 성공으로 이끄는 자녀 교육 지침서 바른 교육 시리즈 33
이명희 지음 / 서사원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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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우리가 생각하는 수능형 인재 시대는 옛날 말이 되었어요. 수능형 인재 말고 미래형 인재로, 공부 잘하는 아이 말고 생각하는 아이로 키우려면 우리는 어떤 노력을 하면 좋을까요? 제가 어릴 때 했던 교육으로 지금은 어림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어요. 이렇게 공부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도 알고 있고요. 이제 초등 교육부터 학교 성적을 넘어 자녀를 성공으로 이끌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공부보다 역량과 실력이 중요한 시대의 흐름이 거세지고 있는 지금.. 내가 하고 있는 교육은 정말 이대로 괜찮은 걸까요?

아이를 낳고 기르면서 기존에 소설이나 에세이를 좋아하던 저는 육아책을 읽기 시작했어요. 그러다 아이가 학교에 들어갈 무렵이 되니 교육책에 관심이 쏠려 지금까지도 교육책을 잡고 있답니다. 내가 학교를 다니던 시대와 지금은 너무 많이 달라서 내가 경험했던 경험치만으로는 우리 아이를 키우는 데 한계가 있는 것 같아요. 지금 직업들을 보면 예전엔 생각하지도 못했던 다양한 직업들이 생기고 있고, 우리 아이가 커서 직업을 가질 때가 되면 더욱더 다양해질 것이라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내 아이가 행복했으면 좋겠고,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했으면 좋겠고, 조금이라도 편했으면 좋겠고.. 이런 생각을 하지 않는 부모가 있을까요? 저 역시 아이의 장래희망을 듣고 있노라면 어떻게 하면 거기서 조금 더 수입이 좋고 편해질 수 있을지에 대한 방법을 생각하고 있는 게 사실이랍니다. 많은 부모들이 좋은 대학, 좋은 직장을 생각하고 있다 보니 우리 역시 옛날의 그 기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우리 아이가 크면 대학 졸업장이 필수가 되지 않을 수도, 명문대 간판은 의미가 없어질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시대의 흐름이 바뀌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우리 아이 미래 교육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핵심 키워드는 문제 해결입니다. 주변을 살피고 우리나라와 세계적 문제를 들여다보고 그 문제를 해결하는 창의적 아이디어를 생각하는 아이. 그런 아이가 바로 미래가 원하는 인재상이라는 거죠. 그런데 이런 역량은 공부만 한다고 해서 길러지는 것이 절대 아닙니다. 아이가 다양한 방법으로 생각을 해보고 토론하고 질문하면서 직접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책을 생각하는 활동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아이가 가정에서 사소한 문제라도 이렇게 생각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힘을 기르게 해줬는지 잠깐 반성을 했어요.

또한 저는 공부보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있었는데 그건 바로 "인성"이랍니다. 인성교육이 되지 않으면 정말 공부를 아무리 잘해도 필요 없다고 생각을 해요. 학교에서나 직장에서 팀 단위로 업무를 하는데 아무리 업무능력이나 학업능력이 뛰어나도 본인만 알고 함께 융화될 수 없는 사람보다는 서로 잘 융화될 수 있는 사람이 들어와 함께 헤쳐나가는 게 더욱 좋지 않을까요? 아직 사람은 사람에게 끌리기 마련이니까요.

제가 제일 꼼꼼하게 읽었던 부분이랍니다. 저도 마음은 이렇게 해봐야지, 저런 말은 하지 않아야지 하면서 생각을 했었어도 실제로 제대로 실천을 한 적이 없는 것 같아요. 그만큼 제 마음이 크지 않았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큰 아이 4학년. 지금부터라도 얼른 독한 마음을 먹고 노력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요. 아이들이 단순하게 암기식으로 공부하던 것들을 그것에 그치지 않고 지식을 이해하고 확장하면서 본인이 생각하면서 다시 다른 아이디어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항상 옆에서 도와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가장 최종적인 목표가 아닐까요? 무엇보다 아이가 좋아하는 일을 하고 살길 바라는 것, 그리고 아이가 무슨 일을 좋아하고 잘하는지 찾을 수 있는 기회와 시간을 주는 것. 무엇보다 소중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이가 원해서 피아노, 미술 학원을 다니고 있고 방과 후 배드민턴과 수영을 하고 있어요. 그런데 정말 아이에게 자유시간이 부족합니다. 공부 학원은 다니지도 않는데 집에 오면 저녁 먹을 시간이 다 된답니다. 그런 걸 보면 우리 아이는 언제 자기 자유시간을 가지고 여가를 즐길까 생각하기도 합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아이의 공부나 성적의 관점에서 바라보기보다 아이의 다른 강점을 찾고, 칭찬해 줄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뒷부분에 아이의 작품이나 배움 공책 등 아이의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것과 SNS를 통해 아이의 기록을 차곡차곡 모으는 것도 너무 좋은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학년에 맞는 계획표나 실행할 수 있게 잘 만들어져 있는 책을 보며 또다시 힘을 얻고 꼭 실천해 보겠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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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섬 페리쿨룸 2 - 수수께끼의 쌍둥이 트롤 게임섬 페리쿨룸 2
김연주 지음 / 팜파스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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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드디어! 1단계를 통과해서 2단계 섬에 도착했어요! 멘트부터 흥미진진하지 않나요? 지난번 1권에서 손에 땀을 쥐며 아슬아슬하게 통과했던 모습이 떠오릅니다. 1학년인 우리 둘째는 게임섬 페리쿨룸의 매력에 푹 빠져서 1권을 몇 번이나 읽었는지 모른답니다. 2권이 오자마자 얼른 읽는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게임 요소가 포함되어 있어 그런지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집중도와 흥미도가 어마어마하답니다 ^^ 

1권에서 만났던 귀여운 주인공들을 다시 만날 시간 ^^ 딸기우유를 너무 좋아하는 핑덕이 안뇽~ 엄마 원픽!! 아직도 유효하답니다 ㅋㅋ 아이들과 끝까지 다 읽고 나면 자신의 원픽이 바뀌었는지 그대로인지 함께 이야기해 보는 것도 참 즐거울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

이번 2권에서는 방어능력 도형 카드가 함께 수록되어 있었어요. 1권에서 우리 아들이 획득한 도형 카드는 전투능력이 있는 칼! 이번엔 전투능력과 방어능력까지 획득을 해서 기분이 좋은 아이 ^^ 이런 사소한 부분에서 행복함을 느낀답니다~ 이런 카드 보면 아이들이 응용을 해서 여러 가지 카드를 더 만들기도 하고 카드를 이용해서 놀기도 하더라고요. 아이들의 상상력이란 정말 ㅎㅎ

앞서 말씀드린 대로 페리쿨룸 섬은 총 5단계로 나누어져 있어요. 1~2단계가 초급/중급, 3~4단계가 고급, 5단계는 최고 등급! 우리는 1단계 섬을 어렵게 통과하면서 얻은 아우라 스톤으로 가위바위보 트롤과의 승부에서 멋지게 승부했어요. 그럼 이제 2단계 섬은 어떻게 통과해야 할지 걱정이 됩니다. 단계가 올라갈수록 더욱 어려움이 따를 것 같아서 두근두근합니다.


용기 있게 서로 힘을 합쳐 1단계 섬을 무사히 통과한 친구들. 이번엔 뜨거운 사막이 기다리고 있답니다. 모래 소용돌이 속 우글우글 거미 굴에 빠지고 말았어요. 거미줄에 둘둘 감긴 친구들을 어떻게 구하면 좋을지 걱정입니다. 페리쿨룸은 글밥도 적당하고 상황에 잘 맞는 귀여운 그림들이 함께 등장해서 초등학교 저학년들도 쉽게 읽을 수 있어요. 우리 집 1학년인 둘째도, 4학년인 첫째도 푹 빠져서 읽는 책이랍니다 ^^


친구들이 겨우 거미 굴을 통과했더니 부글부글 오아시스에는 상상도 못할 괴물들이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 1단계 섬을 통과하면서 우리 친구들 레벨도 상승했어요 ㅎㅎ 어서 빨리 2단계 섬에서도 용감하게 몬스터를 물리치고 아우라 스톤을 모아 쌍둥이 트롤과 게임을 해야 하는데.. 물이 펄펄 끓는 오아시스 근처에서 표지에 나오는 괴물! 데이노니쿠스를 깨우고 만답니다. 정말 게임을 하듯 손에 땀을 쥐는 흐름이 기가 막히답니다. 몬스터가 한층 더 강해진 느낌이 들면서 역시.. 단계가 올라갈수록 쉬운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게임섬 페리쿨룸은 직접 게임을 하는 것처럼 흥미도도 높고 몰입감도 높답니다. 아이가 한 번 읽고 넘기는 책이 아니라 계속 읽어나가는 책. 그래서 책을 읽기 싫어하는 아이라도 좋아할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시리즈물이다 보니 다음 3권이 너무너무 기대가 된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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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을 들어줘 닥터 별냥 1 고민을 들어줘 닥터 별냥 1
이지음 지음, 문채빈 그림 / 꿈터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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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는 순간 아! 이 책은 진짜 우리 둘째가 꼭 읽어야 되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강남 사장님으로 이미 우리에게 이름을 널리 알린 이지음 작가님의 신간이 나왔어요 ^^ 이지음 작가님 책은 나올 때마다 챙겨서 읽고 있어서 이번에도 빠질 수 없죠! 믿고 읽는 작가님이랍니다 ^^ 이번 이야기는 초등학교 들어간 아이들이 꼭 읽으면 좋을 것 같아요. 정말 추천! 어떤 내용인지 한 번 살펴볼까요?


닥터 별냥에는 세 친구의 이야기가 나온답니다. 봄이, 준서, 담희까지.. 우리 둘째 친구들인 것 같아 아이들 마음이 조금 더 저에게 다가온다고 할까요? 초등학생이 되면 뭔가 아이들에게 많은 과제들이 주어지게 된답니다. 그 과제들을 하나씩 해결해 가면서 아이들은 몸과 마음이 자라나고 사회성을 기르게 되는 성장이라는 것을 하게 되는 것이에요.

이제 초등학생이 되었으니 스스로 해야 하는 것들이 많아지고, 수업 시간이 되면 엉덩이 붙이고 앉아 40분 수업을 들어야 하고, 울고 싶어도 참을 줄 알아야 하는 아이들. 우리 첫째는 사실 코로나가 처음 시작되던 해에 초등학교 입학을 하던 아이라 입학식이 없었어요. 학교 자체도 1학년 때는 거의 가질 못해서 이런 걸 전혀 느끼지 못했어요. 우리 첫째가 학교에 갔어도 봄이, 준서, 담희처럼 이런 어려움을 겪었겠죠?


닥터 별냥은 일단 글자 간격도 넓고 컬러풀한 그림이 너무 이뻐요. 초등학생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현실적인 내용이 들어가 있어요. 그래서 아이들이 보자마자 이 책으로 마음의 위로를 받을 수 있는 것 같아요. 우리 둘째가 입학하고 3월 동안 매일 아침마다 배 아프다 하고, 울기도 하고, 심지어 학교에서 보건실도 가고 병원에도 갔는데 이유가 없더라고요. 이런 우리 둘째 이야기랑 같아서 저는 조금 더 주의 깊게 읽었어요. 우리 둘째는 더할 나위 없고요 ㅋㅋ

초등 저학년 아이들에게 특히 많이 나타나는 증상. 그중에서도 특히 예민한 아이들, 남들에게 잘하는 모습만 보이고 싶은 아이들이 이런 증상을 많이 보이는 것 같더라고요. 병명 자체가 '학교 가기 싫어 병'이라는 사실. 하지만 보통 이런 경우에 달래거나 혼을 내는 방법으로 대응을 했었는데 아이들의 마음을 알아주는 것만으로도 많은 해소가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닥터 별냥에 나오는 '별난 보건실'은 아이들이라면 누구든 한 번쯤 가보고 싶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비밀스러운 공간인 별난 보건실에 냥냥 거리며 빗질하는 게 취미인 닥터 별냥과 덩치는 크지만 상냥하고 귀여운 뇽뇽 간호사까지! 우리 둘째가 너무 가보고 싶어 했어요 ㅎㅎ 갈 수 있는 방법대로 집에서 자꾸 따라 한다는....


책이 챕터별로 나누어져 있어서 아이들이 쉽게 읽을 수 있어요. 이제 그림책을 벗어나서 줄글을 읽기 시작하는 우리 둘째에게 정말 안성맞춤이었답니다. 더 잘하고 싶은 마음, 가만히 있기 힘든 마음, 울보라고 놀림받을까 걱정인 마음.. 이번 1권에서는 3가지의 마음으로 학교 가기 싫은 우리 주변 아이들의 고민을 담고 있었어요.

누구나 한 번쯤 고민할 수 있는 학교 가기 싫어요~ 이런 우리 아이들의 고민을 재미있고 친근하게 해결해 줍니다. 아이들의 고민을 진지하게 들여다보면서 중요한 건 스스로를 돌보는 것이라는 교훈까지 던져주는 정말 마음에 쏙 드는 책!! 우리 둘째는 올해 초등학교 1학년에 입학을 했어요. 그런데 학교를 가는데 아픈 곳이 왜 이리도 많이 생기는지... 유치원과는 다른 생활에 적응하느라 아이가 조금 버거워하는 모습이 눈에 보였어요. 선생님에게 전화가 오기도 하고, 아파서 보건실을 가기도 하고, 조퇴를 하기도 하고.. 병원까지 갔는데도 이유가 없었어요. 의사선생님께서 해주시던 말이 생각나네요. 우리 둘째에게 "학교 간다고 힘들었어? 고생이 많았네~"라고 말씀해 주시더라고요. 뭔가 울컥.. 아이가 적응한다고 힘들었나 보다 싶었어요. 3월 한 달 너무너무 힘들었고 이제 2학기 시작이 걱정되지만 잘 해 나가리라 믿어요 ㅎ 우리 아이의 마음속에 숨어있는 진심을 잘 읽어주는 엄마가 되고 싶어요. 닥터 별냥이 건네주는 신박한 처방전이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책 속을 통해 확인해 주세요~ 아르아르옹 모르모르옹 미이야아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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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의 학라밸 - 사교육은 줄이고 내실은 키운 아이들의 비결
지은정 지음 / 문예춘추사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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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가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부모라면 다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어떻게 하면 우리 아이가 행복하게 클 수 있게 도와줄 수 있을까요? 어른들도 일과 삶의 균형인 워라밸을 중요시하는 요즈음, 우리 아이들도 학습과 일상의 균형인 학라밸이 중요하게 생각돼야 합니다. 집에서 엄마표로 아이들을 학습하면서 우리 아이들의 학라밸을 어떻게 하면 더욱 높여줄 수 있을까 고민하던 차에 만난 고마운 책이랍니다 ^^ 얼른 읽어볼게요~


내용도 너무 궁금했지만 차례를 보면 내가 알고 싶어 했던 이야기에 대한 부분들이 다 나와 있어요. 읽으면 읽을수록 더 빠져드는 느낌이 드는 것도 사실이랍니다. 사실 요즘 시대에 태어나서 너희들은 좋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마음껏 뛰어놀던 우리 세대가 그리워지고, 지금 우리 아이들은 그렇게 못 크는 것이 늘 마음에 걸리는 게 사실이랍니다.
사실 어른들도 늦게 자고 싶고 하고 싶은 것이 많은데 아이들은 오죽할까요? 당장 우리 아이들만 보더라도 방학이라고 12시가 다 되어서 잠이 듭니다. 그러면 아침에 밥 먹고 방과 후를 가야 하다 보니 8시 전에 일어나게 되고 하루 8시간을 겨우 자는 것 같아요. 잠을 잘 자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날은 너무 피곤함을 느껴서 9시간은 꼭 채우려고 한답니다. 정말 쉽진 않지만요. 그리고 예전처럼 마치고 놀이터나 운동장에서 뛰어노는 날이 없어서 개인 운동을 하는 시간이 없는 것 같아요. 이 부분은 방과 후나 다른 운동으로 꼭 채워주려고 하지만 참 쉽진 않습니다. 이 두 가지는 저 역시 걱정이 많이 되는 부분이었어요.
저는 엄마표 학습으로 집에서 아이들의 공부를 지도해 주고 있지만 아직 아이들 스스로가 정해서 학습을 하진 않고 있어요. 그러다 보니 엄마가 짜주는 스케줄. 내가 정하는 교재로 학습을 하고 있어요. 잘 따라와 주고 잘 해나가고 있지만 항상 번아웃 될까 조마조마합니다. 아이들이 무기력해진다는 것. 그게 가장 무서운 상태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무언갈해보고 싶어하고 이루어보고 싶어 하는 마음이 있어야 하는데 아무것도 하기 싫어하고 무기력 해질까 봐 제가 하나하나 간섭하는 부분을 줄여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요즘은 자녀를 한 명, 혹은 두 명 정도 키우면서 머리부터 발끝까지 엄마가 다 해주려고 하는 부분이 있어서 아이들이 스스로 하려는 부분이 정말 많이 줄어들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예전부터 자기효능감이 중요하다는 말은 많이 들어보았어요. 다른 아이들이 실패에 지레 겁을 먹고 끊임없이 변명거리를 만들어 내는 동안 자기효능감을 지닌 아이들은 자신의 능력을 의심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간답니다. 부모가 잘한다 잘한다 해서 느낄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아이가 스스로 경험을 통해서 본인이 해냈고, 유능하다고 느껴야 하는 부분이에요. 이런 자기효능감은 작은 일이라도 임수를 완수하게 하면서 성취감을 느끼도록 도와줘야 하고 행복한 경험을 많이 하면서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아야 한다고 합니다. 정말 공감해요. 이렇게 하려고 늘 노력하는 편이지만 아이 둘의 성향이 달라 쉽지 않더라고요. 자기효능감 키우기 하면 늘 세트로 나오는 집안일. 우리나라 아이들은 정말 어릴 때부터 부모님이 뭐든 다 해주려고 하다 보니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이 참 적습니다. 저도 이 부분이 쉽진 않지만 너무 간섭을 많이 하는 것 같아서 차라리 눈을 질끈 감아버릴 때도 있는 것 같아요.
자기효능감과 더불어 우리 아이에게 꼭 키워주고 싶은 것이 바로 회복탄력성입니다. 실수를 해도 실패를 해도 대범하게 털고 일어나는 아이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첫째는 무슨 일을 하다가 잘 하지 못해도 괜찮아 다시 하면 돼!라는 마인드를 가지고 있어요. 마음에 들지 않아도 실패한 부분에서 잘 한 것을 찾아내면서 참 긍정적인 아이랍니다. 반면에 둘째는 자기가 잘 하지 못할 것 같으면 아예 시작을 하고 싶지 않아 해요 ㅠ 내가 옆에서 괜찮다고 말하며 힘을 주려고 하지만 쉽게 변하진 않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도 이런 부분은 계속적으로 아이에게 제가 해야 할 일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정말 지금 우리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자기 효능감과 회복탄력성, 그리고 인성을 갖추고 부모와 건강한 유대관계를 유지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성적이 높고 어떤 대학교를 나오고 이건 중요하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가장 빛나야 하는 시기에 우리 아이들이 점수와 등급에 연연하지 않고 아파하지 않을 수 있도록 아이들의 학라밸을 먼저 챙겨야겠어요. 내가 조금 귀찮다고 신경을 쓰지 않았던 부분이나 관심을 덜 줬던 부분들은 잊어버리고 이제까지와는 다른 내일을 기대하며 책을 읽어나갔어요. 저자의 구체적인 응원에 정말 힘이 납니다. 항상 소신을 가지고 그릇된 정보에 휩쓸려 아이가 힘들어하지 않을 수 있게.. 내 아이의 학라밸을 통해 아이와 함께 성장하는 내가 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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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점 초등 과학 4-2 (2024년용) - 강의가 더해진, 교과서 맞춤 학습 동아 백점 초등 (2024년)
동아출판(참고서) 편집부 지음 / 동아출판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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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목이 늘어나면서 집에서 국어, 영어, 수학은 챙겨 보지만 사회나 과학은 제대로 챙겨보지 못하고 있어요. 학원을 다니는 친구들은 학원에서 다른 과목도 봐주고 하지만 저는 오롯이 아이와 함께 해나가야 하다 보니 아이가 혹시 많이 떨어지거나 하기 전에 기본을 잡아줘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이번 방학을 통해 과학을 미리 한 번 예습해 보기로 했답니다. 그래서 아이가 스스로 학습을 할 수 있도록 초등과학문제집으로 백점과학을 선택했어요. 교과서 완벽 분석으로 학교 시험 대비에도 탁월한 백점과학! 한 번 만나볼까요?

백점 과학을 보면 우리 아이 교과서와 비교를 해 볼 수 있어요. 우리 아이 과학은 아이스크림 미디어 출판사를 이용하고 있어서 교과서별 쪽수를 찾아봐도 우리 아이가 어디를 배우는지 얼마큼 배웠는지 확인해 볼 수 있겠더라고요. 그래서 학기 중에 예, 복습용으로도 좋은 것 같아요.

 
동아출판 참고서의 강점!! 제가 이것 때문에 동아출판을 놓을 수 없기도 하죠~ 바로 무료 스마트 러닝!입니다. 저처럼 워킹맘인 경우 아이의 공부를 바로바로 봐줄 수 없고 아이가 궁금한 부분이 있어도 그때 그때 해결해 줄 수 없다 보니 정말 도움이 되는 부분이에요.


아이가 공부하다가 모르는 부분이나 어려웠던 부분은 챙겨서 강의를 볼 수도 있고, 문제풀이 영상도 챙겨볼 수 있어서 정말 많은 도움이 된답니다. 그리고 과학 같은 경우 거의 실험이 많아서 집에서 일일이 해 줄 수 없는 경우가 많은데 무료 동영상 강의가 제공되어 있어 아이들이 해당하는 단원에 맞는 실험을 직접 보고 경험해 볼 수 있어서 정말 강추!! 엄마표 학습이나 스스로 학습에 날개를 달아준답니다.


본 책은 개념북 + 평가북 + 해설북으로 나누어져 있어요. 개념북이 메인이 되는 책이라서 개념 학습과 문제 학습, 마무리 학습까지 완벽하게 공부할 수 있어요. 평가북은 학교 시험에 딱 맞춘 평가 대비 북이고, 친절한 해설북까지! 멋진 3종 세트랍니다. 개념 학습 -> 문제 학습 -> 교과서 통합 핵심 개념 -> 단원평가 -> 수행평가 -> 쉬어가기까지!! 정말 체계적으로 배워갈 수 있어서 아이에게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저는 예습용으로 공부를 해서 방학을 이용했는데 학기 중에 복습용으로 이용하셔도 많이 도움이 될 것 같았어요.


검정 교과서의 내용을 통합한 핵심 개념을 익힐 수 있도록 개념 학습 페이지가 먼저 등장합니다. 페이지마다 QR코드를 활용해서 개념 이해를 돕는 개념 강의, 한눈에 보는 실험 동영상이 제공되고 있어서 아이들이 손쉽게 확인해 볼 수 있답니다. 어려운 용어도 용어 사전으로 정리를 해주고 있어요. 


아직 배우지 않은 2학기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아이가 개념 학습을 토대로 문제를 푸니 생각보다 잘 풀어나가는 걸 확인할 수 있었어요. 동그라미가 제법 많이 보이죠? 개념 강의를 듣고, 아이가 한 번 더 체크해 보면서 학습을 미리 접할 수 있어서 좋아요. 아이가 혼자서 문제만 푸는 것이 아니라 수업 내용을 미리 들어보고 문제로 확인할 수 있으니 구성이 참 잘 되어 있는 것 같아요. 또 문제마다 7종 공통 문제는 저렇게 표시가 되어 있고, 교과서 출판사마다 문제가 나오는 부분은 해당 출판사를 적어놓은 세심함이 보여요. 우리 아이 학교 교과서를 잘 확인하고 문제를 풀면 더 도움이 되겠죠?

단원 평가, 수행 평가를 통해서 학교 수업과도 연계가 되어 직접 연습해 볼 수 있다는 사실!! 실험 영상과 함께 이런 수행평가 자료들까지 엄마 마음에 쏙 든답니다.

그리고 백점 과학에는 평가북이라고 함께 들어있는데 이것이 알짜배기랍니다 ^^ 아직 예습 중이라 저는 개념북을 먼저 다 풀고 학기 중에 평가북으로 복습처럼 잡아줄 예정인데 병행해서 풀어도 좋겠고, 평가북을 마지막에 풀어도 좋을 것 같았어요. 묻고 답하기 -> 단원평가 -> 수행평가를 통해 학교 평가에 완벽한 대비를 할 수 있어요. 시험이 없는 초등학교에서는 과정 중심으로 평가를 하고 있어서 수행평가나 단원평가가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 그래서 과학 교과는 엄마가 미리미리 챙겨주는 게 맞는 것 같아요. 아직 2학기가 오기 전에 동아출판 백점과학으로 알찬 2학기 시작해 보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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