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넛 펭타 - 수상한 펭귄과 도넛 트럭 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148
시바타 게이코 지음, 황진희 옮김 / 길벗어린이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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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는 빵 도둑 시리즈! 작가의 기발한 생각과 맛있는 빵 이야기가 나와서 참 좋아한답니다 ㅎ 빵 도둑 시리즈를 재미있게 읽었는데 신간이 나와서 우리도 얼른 읽어보았어요 ^^ 역시 빵이 등장하는군요 ^^ 이번 이야기는 맛있는 도넛을 만드는 펭귄 펭타의 이야기가 들어 있어요 ㅎ 얼른 만나볼까요?뜨거운 태양 아래, 물놀이를 즐기는 동물들로 가득한 한 해수욕장에 도넛 트럭 한 대가 도착했어요. 도넛 트럭의 주인은 바로 펭귄 펭타. 큰 도넛 모자를 머리에 쓴 펭타의 도넛 트럭은 고소하고 달콤한 도넛 냄새로 모두를 트럭 앞으로 이끈답니다. 도넛 종류도 참 다양하죠?손님들은 저마다 펭타에게 특별한 도넛을 주문한답니다. 사자는 사자 도넛을, 고양이는 고양이 도넛을, 뱀은 뱀 도넛을 말이에요. 하지만 어쩐 일인지 펭타는 자신이 없어 보여요~ 펭타가 만들어준 도넛은 모양이 어딘지 모르게 많이 어설펐어요. 하지만 맛 만은 정말 최고였어요.

하지만 모양은 ㅋㅋㅋ 펭타가 솜씨가 좀 없나 봐요 ㅎ 도넛 펭타를 읽고 우리 둘째 독서기록장에 기록해 놓았는데 고양이 도넛을 먹어보고 싶다고 합니다~ 그런데 고양이 색칠을 조금 잘 못했다고 시무룩합니다 ㅋㅋ 잘했어 ^^그때, 코끼리 손님이 펭타 머리 위에 있는 커다란 도넛을 보고 아주 맛있겠다면서 그 도넛을 달라고 합니다. 그러자 너도나도 펭타의 도넛 모자를 달라고 하지요. 펭타 표정 보이시나요? 무언가 숨기는 듯 당황해 보이죠? 그런데 그때 누군가 도와달라고 하는 도움의 소리가 들려옵니다. 소리를 들은 펭타는 목에 걸고 있던 망원경으로 물에 빠진 돼지를 발견하고는 머리에 쓰고 있던 도넛을 퐁! 하고 벗어 돼지를 향해 날린답니다!이제 펭타의 정체가 무엇인지 알겠나요? 펭타의 어색했던 행동들이 있었지만 펭타의 정체를 알게 되면 그 행동들을 쉽게 이해할 수 있어요. 우리 펭타가 능력자였어요 ㅎ 아이들과 읽으면서 펭타의 행동이 왜 저럴까 생각해 보면서 왜 펭타가 도넛을 제대로 만들지 못하는지 궁금했답니다. 도넛 맛이 기가 막힌데 모양이 참.. ㅋㅋ 우리는 펭타의 머리에 쓰고 있는 것도 왕 도넛인 줄 알았어요 ㅎㅎ 반전! 마지막 장에는 펭타의 도넛 레시피 부록이 수록되어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도넛 만들기를 하면서 펭타를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면 좋을 것 같았어요 ^^ 웃음과 재미, 반전이 함께 있는 즐거운 이야기였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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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의사 시건방 1 - 깡시골 어벤져스의 비밀 천재 의사 시건방 1
강효미 지음, 유영근 그림 / 머스트비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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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효미 작가님의 신작이라는 사실만으로도 안 읽을 수 없는 책! 우리 아이들이 똥볶이 할멈을 너무 좋아해서 이번 책 역시 정말 기대를 했답니다 ^^ 천재의사 시건방 제목만 들어도 흥미진진하지 않나요? 인성은 빵점이지만 실력은 백 점인 천재 의사 시건방이 어마어마한 초능력을 가진 노인들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사건과 마을의 오래된 비밀을 밝혀가는 과정을 통해 환자의 마음을 이해하는 최고의 의사로 재탄생하는 초능력 판타지 동화. 천재의사 시건방 얼른 만나볼게요~

으리으리 고래등 병원의 실력 좋은 의사지만 인성은 빵점인 시건방. 때때로 사람들이 부르는 시건빵을 정말 싫어하면서 잘난 척에 환자를 무시하기로 소문이 나면서 깡시골 중의 깡시골 새우등 마을로 쫓겨나게 된답니다. 아픈 곳이 많은 노인만 있는 마을이라 의사라면 쩔쩔매리라 생각한 시건방은 진료는 하지 않고 무려 백스물 여섯 가지의 까다로운 요구 조건을 내걸고 노인들을 부려 먹기만 합니다.

그런데도 청년회장 고구마, 마을 이장 이점네, 최고령 신바랑 등 마을의 노인들은 시건방을 극진히 대합니다. 계속 놀고먹으며 편안한 시간을 보내는데 병원에 손님이 하나도 없는걸 이상하게 여긴 시건방. 청년회장 고구마에게 물어보았더니 아픈 사람이 없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오늘은 절대 밖을 나오면 안 된다고 하는데.. 그 말을 대충 들은 시건방은 결국 너무 잘 먹어서 탈이 나고 병원 화장실이 막혀 청년회장 집 화장실을 가려고 밖으로 나온답니다. 
그러다 우연히 노인들의 초능력을 알게 된 시건방. 시건방은 두려운 마음에 배탈이 난 것도 잊고 줄행랑을 치고 마을의 비밀이 새 나갈 것을 염려한 노인들은 시건방을 쫓게 된답니다. 도망치던 시건방은 논두렁에 처박히게 되고 그때 누군가 건방의 입을 틀어막아요! 전 노인들에게 꼼짝없이 붙잡혔다고 생각했는데 바로 천리안을 가진 고구려였어요. 마을 안에서 사는 것이 우물 안 개구리라고 생각하고 마을을 떠나 넓은 세상으로 가서 평생 보고 싶은 걸 다 보고 살아왔지만 이제 더 이상 제대로 보이지 않아 시건방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시건방은 고구려의 백내장을 고쳐주게 되고, 그 이후로 노인들의 하소연이 시작됩니다. 생각보다 노화와 아픈 곳들이 많은 노인들이었지만 자신의 능력을 들킬까 봐 제대로 치료받지 못한 사람들이 많았어요. 그러면서 노인들의 왕진 의사로 남게 된 시건방. 예지력을 가진 남달라는 새우등 마을에 커다란 위험이 닥칠 거라고 경고하고, 30년 전 마을을 초토화시킨 복면 악당이 다시 나타나는데.. 그 존재가 정말 놀라웠어요! 이름이 독특해서 계속 기억에 남고, 읽는 내내 웃음이 떠나질 않는 반전이 함께 하는 재미있는 초능력 판타지 동화! 2권이 더욱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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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3부터 SKY는 시작됩니다 - 기적의 최상위 초중고 공부 전략서
하지원 지음 / 다산에듀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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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교육서를 좋아하는 저는 책에서 다양한 정보와 배움을 얻는답니다. 제목부터 솔깃했던 초3부터 SKY는 시작됩니다 였어요. 아이를 키우면서 대학입시를 초등부터 생각하진 않았던 것 같은데 이래서 최상위권은 다르구나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던 것 같아요. 항상 아이들 사교육은 언제부터, 얼마큼 해야 할지 학교의 선택이나 학원의 선택 등 다양한 고민의 기로에 서게 되는 것 같아요. 부모들은 잘 모르지만 좋다고 하는 곳이나 유명한 곳으로 아이를 이끌고 아이는 자기와 맞지 않는 방식으로 학습을 하게 되고 힘들어서 지치거나 포기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특목고 교사로 10년 이상 일하면서 수험생들의 입시 지도를 해 온 저자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던 것 같아요. 초등부터 고등까지 학부모라면 꼭 읽어봐야 할 책!!

차례를 보면 정말 읽어보고 싶은 내용들이 한가득이랍니다. 내용을 읽으면서 느낀 점은 알짜배기들이 가득해서 나도 이렇게 해봐야지, 이런 부분은 꼭 피해야지라는 부분들이 생기더라고요. 그래서 조금 옆에 끼고 읽으면서 아이에게 활용하기 좋겠다 싶었어요. 현재 우리 아이는 초등학교 2학년, 5학년이라서 책을 읽으면서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아이의 대입은 초3부터 시작된다. 생각도 못 해본 이야기였어요. 사실 초등학교 다닐 때는 아이에게 올바른 방향으로 갈 수 있게 길잡이가 되어주고 바른 인성과 독서습관 정도면 충분하다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 그런데 고등학생 때 원하는 성과를 얻고 최상위권 대학에 진학하는 학생들은 10년 전인 초등 3학년 때부터 각자에게 맞춰 준비해 온 로드맵대로 달려온다는 부분에 조금 더 생각이 많아졌던 것 같아요.

사실 아이를 낳았을 때는 그저 건강하기만을 바랐는데, 아이가 크면서 유치원을 다니고 학교를 다니면서 아이의 학습에 더 신경을 쓰게 된 것도 사실인 것 같아요. 다른 집처럼 경제적으로 넉넉한 게 아니라 아이에게 다 해줄 수 없을 것 같아 나름 엄마표 학습도 신경을 쓰고 활용했지만 아이의 학습은 정말 쉽진 않은 것 같아요.이 책을 읽으면서 제가 도움을 많이 받았던 부분은 내가 내 아이의 성향을 잘 파악해서 우리 아이가 학습해서 최상위권 대학으로 가는 최적의 루트를 짤 수 있도록 도와주는 부분이 많았어요. 사실 주변의 이야기에 휩쓸리기 쉽지만 그런 말에 흔들리지 않고 입시라는 장기 레이스 위에서 정말 많은 선택지들 중에서 최선을 결정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 같아요.

공부 정서를 형성하는 영유아기부터 전인교육이 가장 중요한 초등학교, 본격적인 공부의 시작인 중학교, 대입의 마지막 관문 고등학교까지.. 대입에서 반드시 승리하는 내 아이 시기별 맞춤형 공부 전략을 세세하게 담고 있어서 시기별로 꼼꼼하게 읽어보았어요. 사실 사교육을 하면서도 아이가 스스로 문제를 푸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엔 크게 동의합니다. 또 제한 시간을 두고 공부를 하거나 타이머를 통한 순공 시간을 확인하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되겠죠. 저자가 학생들을 직접 지도하며 입시 성공으로 이끌어온 노하우들이 책 속에 고스란히 담겨 있었어요.

최상위권 아이들이 모이는 특목고에서 10년 동안 학생들을 지도하고 학부모들과 이야기해 본 결과, 공통된 특징을 발견한 저자. 그것은 바로 자녀들이 초등 저학년일 때까지는 공부에 대한 지도보다는 대부분 부모와 함께 시간을 보내고 유대 관계를 쌓고 근성과 꾸준함, 자기 조절력 등 내면의 근력을 길러준 점을 꼽았어요. 그리고 본격적인 교과목 학습이 시작되는 초3 무렵부터 시기별로 전략적인 공부법을 익히고 로드맵을 그려왔다는 사실.시기별로 알아야 할 공부법과 최상위권 아이들의 특징, 가정의 특징까지 모두 책 속에 담겨 있었어요. 또 영유아기부터 초중고까지 실질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시기별, 학년별 공부법까지 소개하고 있어서 알찬 정보가 가득 담겨 있어요. 또한 최상위권 아이들의 입시 성공 사례와 학부모들에게 전하는 조언까지 담겨 있어서 읽으면서 마인드 컨트롤도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 우리 아이들이 왜 공부를 하는지 스스로 깨닫는 날이 오면 좋겠어요. 그동안 저는 아이들과의 정서적 교감과 좋은 습관, 바른 인성에 정말 큰 힘이 되어줘야겠어요. 당장 둘째 책 읽기부터 시간 할애를 해야겠어요; 한글 떼고 혼자 읽으면서 그동안 읽던 책 읽기를 너무 소홀해서 또 반성을 하게 됩니다. 아이가 스스로 움직이는 힘이 생기길 바라면서.. 더욱 노력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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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키 포오 탐정 사무소 1 - 프랑스 파리에 나타난 괴도 물음표 타키 포오 탐정 사무소 1
김언정 지음, 김규태 그림, 캐릭온TV 원작 / 대원키즈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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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 콤비 타키 포오와 함께 세계 보물을 지키러 프랑스로 떠나요 ^^ 240만 구독자 유튜버 캐릭온TV 타키 포오의 새로운 시리즈랍니다 ^^ 둘의 콤비를 보는 재미가 제법 있죠? 타키 포오 시리즈 여러 가지를 봤지만 이번엔 세계를 모험하면서 세계 보물을 훔치는 트레저 헌터 괴도 물음표를 쫓으면서 유익한 배움과 건강한 웃음까지 함께 전해주고 있어요. 얼른 만나볼까요? 특별부록으로 아이들이 좋아하는 엽서와 세계 지도가 함께 들어있었어요. 이런 부록을 아이들이 참 좋아한답니다. 타키와 포오의 모습이 참 사랑스럽죠?'세계 보물 찾고 지키기' 협회로부터 포오 탐정 사무소에 의뢰된 새로운 사건. 그건 바로 세계의 보물을 훔치고 다니는 괴도 물음표를 잡아 주세요! 세계 보물을 훔치는 트레저 헌터 괴도 물음표의 행방을 찾아 타키 포오와 함께 프랑스 파리로 출동합니다!괴도 물음표가 있는 곳으로 추정되는 예술의 도시 프랑스 파리로 출발한 타키와 포오. 추리 콤비 타키 포오는 괴도 물음표가 남긴 의문의 단서를 풀면서 프랑스 곳곳을 모험하고 역사와 문화 상식을 알아갑니다. 이야기 중간중간 괴도 물음표가 변신했던 사람들이 나오는데 약간 수상했는데 역시 괴도 물음표였어요. 1권은 프랑스라서 파리의 랜드마크 에펠탑도 보고, 세계 3대 박물관으로 손꼽히는 루브르 박물관을 비롯해 화려하기로 유명한 베르사유의 궁전, 예술가들이 사랑하는 몽마르트르 언덕 등 프랑스의 수많은 명소를 타키 포오와 함께 방문하면서 프랑스의 역사와 문화를 자연스레 배울 수 있었어요. 그런데 괴도 물음표는 잡힐 듯 잡힐 듯 잡히지가 않아요. 변신도 어찌나 그렇게 잘하는지.. 과연 괴도 물음표가 프랑스에서 훔치려는 세계의 보물은 무엇일까요? 그리고 그 보물들을 가지고 무엇을 하려는 걸까요? 보면 볼수록 허당 곰돌이 탐정 포오와 든든한 조수 타키와 함께 세계를 모험하면서 범인의 행방도 추리하고 재미있는 세계 역사 문화 상식도 배워 볼 수 있었어요. 둘이 기막힌 콤비와 중간중간 코믹 요소들 덕에 시간 가는 줄 몰랐어요 ^^책 말미에 프랑스의 지리 및 주요 역사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보물지도와 함께 아이들이 직접 풀어 볼 수 있는 퀴즈 코너까지 마련되어 있어 책을 더욱 즐길 수 있었답니다. 타키의 역사 문화 상식과 포오의 탐정 수사 일지까지! 마지막까지 재미있고 유익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어요. 2번째 예고장에서는 스위스로 간다고 하니 2권도 기대해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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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엔 마라탕 2 - 소원을 들어주는 마라탕 생일엔 마라탕 2
류미정 지음, 손수정 그림 / 밝은미래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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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이 마라탕을 정말 좋아하죠? 먹고 싶은 재료들을 넣고 달콤하고 알싸하게 한 그릇 끓여 내면 나도 모르게 빠져 들어서 먹게 되는 것 같아요. 우리 아이도 좋아하는 마라탕. 1권도 정말 재미있게 읽었답니다. 생일에만 보이는 식당에서 특별한 마법 재료가 들어간 마라탕이 아이들의 소원을 이루어주고, 그 소원이 이루어지면서 다양한 이야기가 전개된답니다. 저도 저 마라탕 가게에 꼭 가보고 싶어요 ㅋ류미정 작가님을 좋아해서 책을 많이 읽었는데 생일엔 마라탕이 류미정 작가님이더라고요 ^^ 역시~ 아이도 저도 정말 재미있게 읽었어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소재로 재미있는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어요 ^^ 마라탕이 한국 음식은 아니지만 워낙 유명해서 남녀노소 할 거 없이 다들 즐겨먹고 있어요. 우리 아이들도 친구들과 마라탕 먹으러 종종 가기도 하고, 우리도 자주 먹고 있답니다. 특유의 맛과 향도 매력적이지만 내가 좋아하는 재료를 선택해서 먹을 수 있다는 점도 재미있는 것 같아요.

모두에게 일 년 중 가장 특별한 하루! 바로 생일이 아닐까 해요. 그런데 생일에만 눈에 보이는 마라탕 가게가 있다고 해요. 마라탕 가게 주인은 바로 마마. 이 책에 등장해서 마라탕 가게를 방문하는 아이는 예솔이와 은재랍니다. 생일인 예솔이는 엄마 아빠의 생일 축하를 받으면서 정말 갖고 싶었던 시나브로 인형까지 생일 선물 받아요.기분 좋게 학교를 갔지만 친구 정은이가 그 인형을 어떻게 구했냐며 말을 걸어요. 생일 선물이라고 하니 그걸 갖고 싶은 정은이는 계속 인형을 만지작거리면서 생일이니 마라탕을 사준다고 합니다. 친구들과 함께 생일을 할 생각에 기분이 좋은 예솔이는 정은이에게 인형을 주고 같이 마라탕을 먹으러 갈 생각에 신이 나지만 방과 후 정은이는 보이지 않아요. 홧김에 혼자 찾아 들어간 마라탕 가게는 바로 마마의 마라탕 가게!

예솔이와 은제는 생일인데 제대로 축하를 받지 못해 속상합니다. 예솔이는 친구들에게 진심 어린 축하를 받고 싶었고, 은제는 바쁘고 무관심한 가족들로 외면받고 말아요. 생일에만 보이는 마라탕 가게에는 소원을 들어주는 특별한 마법 재료가 있답니다. 예솔이의 소원은 바로 예뻐지고 싶다는 것! 마마는 청경채로 만든 장미로 예솔이의 소원을 들어준답니다. 

예솔이와 은제 모두 마라탕을 먹고 소원을 이루지만 그 소원이 모든 것을 해결하는 열쇠가 될 순 없었죠. 그것이 또 다른 문제의 시작이 되기도 한답니다. 그런데 두 가지 이야기를 읽으면서 아이들의 태도에 대해 한 번 생각해 보게 되었어요. 소원을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또 자신이 어떻게 행동하는지에 따라 다른 결과가 나타나게 되니 말이에요. 생일엔 마라탕을 읽으면서 일상 속 소중한 것을 깨닫는 시간을 가져볼 수 있답니다. 또한 이야기를 거듭할수록 마마의 비밀이 하나둘씩 밝혀지는 것도 재미가 있어요. 땀방울을 모으는 이유가 이번 2권에서 밝혀졌답니다. 과연 마마는 왜 생일에 아이들에게 마법의 마라탕을 선물하는 걸까요? 이야기가 거듭될수록 재미가 있어서 다음권이 더욱 기대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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