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엔 마라탕 2 - 소원을 들어주는 마라탕 생일엔 마라탕 2
류미정 지음, 손수정 그림 / 밝은미래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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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이 마라탕을 정말 좋아하죠? 먹고 싶은 재료들을 넣고 달콤하고 알싸하게 한 그릇 끓여 내면 나도 모르게 빠져 들어서 먹게 되는 것 같아요. 우리 아이도 좋아하는 마라탕. 1권도 정말 재미있게 읽었답니다. 생일에만 보이는 식당에서 특별한 마법 재료가 들어간 마라탕이 아이들의 소원을 이루어주고, 그 소원이 이루어지면서 다양한 이야기가 전개된답니다. 저도 저 마라탕 가게에 꼭 가보고 싶어요 ㅋ류미정 작가님을 좋아해서 책을 많이 읽었는데 생일엔 마라탕이 류미정 작가님이더라고요 ^^ 역시~ 아이도 저도 정말 재미있게 읽었어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소재로 재미있는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어요 ^^ 마라탕이 한국 음식은 아니지만 워낙 유명해서 남녀노소 할 거 없이 다들 즐겨먹고 있어요. 우리 아이들도 친구들과 마라탕 먹으러 종종 가기도 하고, 우리도 자주 먹고 있답니다. 특유의 맛과 향도 매력적이지만 내가 좋아하는 재료를 선택해서 먹을 수 있다는 점도 재미있는 것 같아요.

모두에게 일 년 중 가장 특별한 하루! 바로 생일이 아닐까 해요. 그런데 생일에만 눈에 보이는 마라탕 가게가 있다고 해요. 마라탕 가게 주인은 바로 마마. 이 책에 등장해서 마라탕 가게를 방문하는 아이는 예솔이와 은재랍니다. 생일인 예솔이는 엄마 아빠의 생일 축하를 받으면서 정말 갖고 싶었던 시나브로 인형까지 생일 선물 받아요.기분 좋게 학교를 갔지만 친구 정은이가 그 인형을 어떻게 구했냐며 말을 걸어요. 생일 선물이라고 하니 그걸 갖고 싶은 정은이는 계속 인형을 만지작거리면서 생일이니 마라탕을 사준다고 합니다. 친구들과 함께 생일을 할 생각에 기분이 좋은 예솔이는 정은이에게 인형을 주고 같이 마라탕을 먹으러 갈 생각에 신이 나지만 방과 후 정은이는 보이지 않아요. 홧김에 혼자 찾아 들어간 마라탕 가게는 바로 마마의 마라탕 가게!

예솔이와 은제는 생일인데 제대로 축하를 받지 못해 속상합니다. 예솔이는 친구들에게 진심 어린 축하를 받고 싶었고, 은제는 바쁘고 무관심한 가족들로 외면받고 말아요. 생일에만 보이는 마라탕 가게에는 소원을 들어주는 특별한 마법 재료가 있답니다. 예솔이의 소원은 바로 예뻐지고 싶다는 것! 마마는 청경채로 만든 장미로 예솔이의 소원을 들어준답니다. 

예솔이와 은제 모두 마라탕을 먹고 소원을 이루지만 그 소원이 모든 것을 해결하는 열쇠가 될 순 없었죠. 그것이 또 다른 문제의 시작이 되기도 한답니다. 그런데 두 가지 이야기를 읽으면서 아이들의 태도에 대해 한 번 생각해 보게 되었어요. 소원을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또 자신이 어떻게 행동하는지에 따라 다른 결과가 나타나게 되니 말이에요. 생일엔 마라탕을 읽으면서 일상 속 소중한 것을 깨닫는 시간을 가져볼 수 있답니다. 또한 이야기를 거듭할수록 마마의 비밀이 하나둘씩 밝혀지는 것도 재미가 있어요. 땀방울을 모으는 이유가 이번 2권에서 밝혀졌답니다. 과연 마마는 왜 생일에 아이들에게 마법의 마라탕을 선물하는 걸까요? 이야기가 거듭될수록 재미가 있어서 다음권이 더욱 기대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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