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지금 부자가 되어가는 중입니다
서희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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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돈에 대해 입 밖으로 말을 꺼내거나 하면 속물이라는 인식이 더 강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저 역시 어릴 때는 우리 집 사정이 어떤지 그런 것도 부모님이 말해주지 않으셨고 돈에 대해 배움이라는 게 딱히 없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어릴 적 돈을 써오던 습관이 지금까지도 계속 되어왔던 것 같아요. 하지만 시대가 변하면서 돈에 대해 드러내면서 투자나 재테크 등을 통해 경제적 자유를 누리는 사람들과 이를 동경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게 된 것 같아요.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어요. 바로 책을 펴서 제대로 된 돈 공부를 이제 시작해 보려 합니다.

목차를 살짝 들여다보는데 1장부터 뼈를 때립니다. 지금 당신이 부자가 아닌 이유. 구체적으로 어떤지 궁금합니다. 그러고 2장부터 부자가 되기로 결심하고 돈 그릇을 키우는 방법이나 경제적 자유를 이루기 위한 실천법을 알려주고 있어요.

저자의 이야기를 듣고 있노라면 나 역시 같은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 걸 깨달았어요. 부자가 되고 싶다는 막연한 마음과 부자는 전혀 다른 세상 이야기야 하는 두 가지를 동시에 마음에 지니고 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저 역시 경제적 자유를 이룬 나의 모습을 조금은 구체적으로 시각화해야겠다는 마음을 먹었답니다.

일단은 나 자신이 관심이 덜했던 점도 있었어요. 저 같은 경우 호불호가 좀 강한 편이라 경제 쪽으로는 아예 관심이 없는 편이었어요. 관심이 없으면 쳐다도 안 보는 편이라 부동산, 주식, 투자 관련 등 경제 관련은 아예 한쪽으로 치워뒀었던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 돈을 어떻게 다루면 좋을지 방법을 몰랐던 것 같아요.

결혼 전 직장을 다닐 때는 일부 저금을 하고 용돈과 필요한 부분에 사용을 했었고, 결혼을 하고 같이 맞벌이를 할 때는 정말 열심히도 돈을 썼던 것 같아요. 그러다 제가 일을 그만두면서 그동안 쓰던 씀씀이가 계속 유지되어 힘들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사는지 궁금하기도 했고, 책도 찾아보고 조금의 관심을 가졌던 거 같아요. 한참 짠테크가 유행이었어요. 식비 정해놓고 쓰기, 냉털 - 냉장고 털어먹기, 냉파 - 냉장고 파먹기, 앱테크 등 다양한 방법들이 생겨났었죠. 그때 저도 함께 해보곤 했었는데 할 때마다 내가 지금 뭘 하고 있는 거지?라는 생각을 종종 했어요. 냉파, 냉털을 하고 나면 뿌듯함은 있지만 앱테크를 하면서 드는 시간이나 노력이라든지 그런 부분이 아깝고 많이 힘들었던 시기였어요. 괜히 해서 더 피폐했던 기분?? 그래서 그만두었답니다. 그게 잘 맞는 사람들도 있지만 전 안 맞았던 것 같아요.

정말 돈이 없을수록 돈 공부를 제대로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얕은 지식으로 가상 코인이나 주식, 부동산에 뛰어들었다가는 정말 빚더미에 앉기 십상이라는 생각. 저 같은 경우 여행을 1박 2일 가도 숙소며 음식, 여행 장소 등 하나하나 꼼꼼하게 계획을 세우는 편인데 돈으로 투자를 해야 하는 일을 그렇게 쉽게 하는 게 말이 되지 않는다는 생각을 했어요. 책에서는 제가 일상생활에서 생각하고 있던 부분이나 쉽게 할 수 있는 조언들이 많아서 정말 가슴에 많이 와닿았어요.

이 타이틀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말미에 넣어봤어요. 이제는 인생의 주인공으로 살아라! 돈 공부를 통해서 자신을 믿고, 인생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많은 동기 부여가 되는 책이었어요. 저 역시 누구의 엄마, 누구의 부인, 누구의 딸로 살아왔던 시간들이 많았고 그게 행복이라 생각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저도 하고 싶은 일도 있고, 제가 누리고 싶은 자유들도 있는 게 느껴졌다고 할까요? 지금이라도 나 자신을 잃지 않기 위해서 작은 부분부터 실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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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 강아지 봉봉 4 - 부러진 이빨 사건 낭만 강아지 봉봉 4
홍민정 지음, 김무연 그림 / 다산어린이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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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정 작가의 어린이 베스트셀러 시리즈!! 아예 안 본 친구는 있어도 1권만 본 친구는 없다는 바로 낭만 강아지 봉봉!! 드디어 4번째 이야기가 시작되었어요 ^^ 1권에서 등장했던 톱니 기억하시나요? 무엇이든 갉아 버리는 튼튼한 앞니로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았던 톱니가 4권으로 다시 돌아왔답니다. 그런데 1권의 자신만만하던 톱니가 무언가 달라 보이는데요, 무슨 일이 생긴 걸까요? 우리 아이들이 좋아하는 낭만 강아지 봉봉 4번째 이야기 함께 만나볼까요?

아이들 책을 읽다 보면 눈에 띄는 작가님들이 있습니다. 홍민정 작가님 같은 경우 바로 그래요. 우리 아이들이 처음에 고양이 해결사 깜냥을 봤었는데 너무 재미있게 봤어요. 특히 동물을 너무 좋아하는 첫째는 정말 좋아하더라고요. 그런데 걱정 세탁소를 읽을 일이 생겨 보다가 아이가 재미있어해서 작가님을 봤더니 너무도 익숙한 이름!! 낭만 강아지 봉봉은 홍민정 작가님 책이어서 보기 시작했던 거랍니다. 엄마인 제가 봐도 재미있는 내용에 그림이 너무 잘 어울린다고 할까요? 완전 찰떡 케미! 우리 아이들이 좋아하는 그림 스타일이라 책 읽는 내내 너무 행복했답니다 ^^

이런 그림들이 너무 정감 가고 색채가 정말 마음에 들어요.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있는 듯한 느낌이 들어 한참을 쳐다보게 된답니다. 정말 하룻강아지였던 우리의 봉봉은 볼트, 너트와 함께 거리에서 살아가는 법을 익히고 잘 지내고 있답니다.

봉봉 표정이 너무 사랑스럽지 않나요? 정말 고기 한 덩이를 줄 수밖에 없는 표정! 이 장면에서 아이들이 봉봉이 너무 귀엽다고 난리였어요 ㅋㅋ 제가 봐도 저리 귀여운데 애들은 오죽할까요 ㅎ 어느새 번개처럼 빠른 발과 위험을 탐지하는 개코, 놀라운 임기응변 능력까지 갖추게 된 봉봉. 이제 어려운 일은 없을 듯해 보이는데요,

하지만 시궁쥐 톱니의 등장으로 우리 봉봉이 바빠지기 시작합니다. 시장에서 벌어진 기막힌 사건을 해결하고 톱니를 도와주기 위해 우리 봉봉이 발 벗고 나선 거죠. 정말 의협심 강하고 우정으로 똘똘 뭉친 봉봉. 봉봉을 보고 있자면 친구들과의 관계나 우정을 바탕으로 믿음과 용기가 함께 하는 부분이 있어서 아이들이 읽기에 정말 좋답니다. 구석진 시장 골목에서 우연히 톱니를 만나서 너무 반가운 봉봉이지만 톱니는 예전 같지 않아요. 봉봉을 보자마자 도망쳐 버리죠. 축 늘어진 꼬리도 그렇고, 꾹 다문 입술이며 갈아먹고 있던 상한 고구마까지.. 이상한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어요. 봉봉은 톱니에게 무슨 일이 생겼다고 생각하고 톱니를 돕기 위해 중앙 시장으로 향하게 된답니다. 시궁쥐들이 모여 살던 시장은 돌아온 악당 '꽁무니'로 인해 평화로움이 깨지고 있었어요. 예전 톱니와 꽁무니와의 대결에서 꽁무니가 비열하게 한 짓은 정말 나쁘더라고요. 우리 아이들도 화가 난다고 했어요. 톱니가 처음부터 잘 확인하고 하면 좋았을 것이라며 너무 안타까워하기도 했답니다. 저도 보는데 마음이 울컥했어요. 악명 높은 쥐 꽁무니가 어찌나 얄밉던지요. 4권에서는 톱니와 봉봉 무리가 헤어져 있는 동안 시장에서 있었던 일들을 다루고 있어요.

그림을 보면 참 신기한 조합이죠 ㅋㅋ 강아지, 고양이, 쥐가 한자리에 있다니!! 고양이들이 쥐를 잡아먹지 않을까 조마조마한 조합이지만 이들의 우정은 정말 찐! 이랍니다. 어려움에 빠지면 서로 걱정해 주고, 도움을 주기도 하고, 고마운 마음도 가질 줄 알고, 누구나와 친구가 될 수 있는 진정한 우정이랍니다. 어찌나 보기가 흐뭇하던지요 ㅎ 시중쥐에게는 그들만의 세계가 있고, 봉봉은 친구를 도와줘야 하고.. 거리의 평화를 지키던 봉봉은 친구를 무사히 지켜낼 수 있을까요? 사람들이 모두 잠든 시간, 으슥한 시장 골목에서 벌어지는 톱니의 위기 극복기에 함께 하면 좋을 것 같아요 ㅎ

다음 이야기 예고마저 너무나 재미있는 낭만 강아지 봉봉. 숨바꼭질을 하다가 볼트에게 무슨 일이 생기는데.. 과연 무슨 일이 생기는 건지 너무 궁금하지 않나요? 전 정말 궁금하답니다!! 빨리 5권 내주세요~~ 한 권도 빠짐없이 다 재미있는 낭만 강아지 봉봉! 얼른 읽으러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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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섬 페리쿨룸 1 - 가위바위보 트롤 게임섬 페리쿨룸 1
김연주 지음 / 팜파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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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섬 페리쿨룸은 게임 형식으로 이야기를 전달하고 있어요. 마치 내가 진행하고 있는 게임 속 주인공들이 책 속에서 살아서 움직인다고나 할까요? 함께 즐기고 신나게 읽을 수 있는 재미있는 책. 게임섬 페리쿨룸 첫 번째 이야기. 이제 1학년인 둘째도, 4학년인 첫째도, 엄마인 저도 푹 빠져버린 즐거운 모험 이야기랍니다. 벌써부터 게임섬 페리쿨룸에 어떻게 도착할지, 어떤 괴물들이 등장할지 두근두근하답니다. 보통 이야기책을 보면 글쓴이, 그린이가 따로 된 책이 거의 대부분이랍니다. 처음에 게임섬 페리쿨룸을 접했을 때 그림이 너무 사랑스러워서 지은이를 먼저 보게 되었는데 글, 그림이 김연주 작가님으로 같더라고요! 그럼 그림도 그리고, 글도 쓰시고!!! 정말 다재다능한 분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정말 재주가 많으시구나.. 이야기 속 등장인물들이 정말 귀엽고 매력적이거든요 ^^ 그림만큼 더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주실 것 같다는 기대감을 안고 책장을 펴봅니다.

주인공들이 정말 귀여웠어요. 개인적으로는 딸기우유를 좋아하는 핑덕이가 너무 귀여웠어요 >_< 엄마 원픽! 핑덕이는 서 있는 것만으로도 귀욤귀욤! 딸기우유를 좋아해서 부리와 두 다리가 딸기우유 색으로 변해버린 설정도 참 색다르답니다. 캐릭터들이 동물을 모티브로 하고 있지만 하나같이 독특한 매력들이 있어요. 자유자재로 늘어나는 꼬리를 가진 원숭이 모몽 ㅋㅋ 긴 꼬리가 참으로 신기하죠? 정말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몬스터 캔디를 먹고 몬스터로 변해버린 코코를 위해서 모험을 떠납니다! 코코는 몬스터 캔디를 먹고 괴물로 변했지만 엔젤 아이를 먹으면 다시 원래대로 돌아온다는 사실! 하지만 엔젤 아이는 쉽게 구할 수 있을까요? 아니죠~ 꼭 어려운 곳에 숨겨두고 주인공들이 찾으러 떠나야 한답니다 ㅋ

그 장소는 바로 이 세상 맨 끝에 있는 게임섬 페리쿨룸!! 페리쿨룸 섬은 총 5단계로 나누어져 있어요. 1권에서 우리 친구들은 1단계를 무사히 통과할 수 있을까요? 어떤 미션과 어떤 괴물들이 우리 친구들을 기다리고 있을지 궁금하지 않나요? 책과 함께 들어있는 번쩍번쩍 도형 카드! 역시 우리 아들 많은 관심을 보입니다~ 전투능력이 있는 칼이 나와 더더욱 기뻐합니다. 책을 읽으면서 따뜻하고 부드러운 그림에 한참 눈길을 머물렀어요. 그림이 너무 사랑스럽지 않나요? 모몽이가 누른 게임 시작 버튼 소리와 함께 게임이 시작됩니다. 정말 이야기를 읽는 내내 게임이 진행되는 듯한 기분이 들어 매 페이지가 신중합니다. 미션을 해결하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려면 아우라 스톤을 모아야 하는데 그게 쉽지 않아요. 몬스터들을 처치하면서 능력치도 올리고 레벨도 올라가는 것이 정말 게임과 똑같죠?

이렇게 진지한 모습의 우리 둘째. 낯설다;; 정말 저러고 읽기도 하고, 의자에 앉아서 읽기도 하고 다 읽은 책 또 꺼내서 누나랑 이야기하면서 읽기도 하고 게임섬 페리쿨룸에 푹 빠졌답니다 ^^ 책을 읽기 싫어하는 아이라도 게임을 싫어하는 아이는 없겠죠? 우리 아이 정말 꼼꼼하게 살펴봅니다. 어떤 아우라 스톤이 있는지 어떤 기능을 가지고 있는지 자기는 어떤 게 좋은지 책을 읽는 건지, 저한테 이야기를 하는 건지.. ㅋㅋ

아이들이 좋아하는 게임 아이템이 책 속에 모두 등장하니 더욱 재미있게 책을 읽어나갈 수 있었어요. 정말 게임을 하는 기분이 드는지 아이가 푹 빠져서 책을 보더라고요. 책을 좋아하지 않아도 재미있는 게임 형식의 이야기로 전개가 되기 때문에 술술 읽힌답니다.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고학년까지 우리 집 아이들은 너무 재미있게 읽었어요 ^^ 처음엔 그림만 보고 귀여운 이야기책이라고 생각했어요. 우리 둘째가 한참 책 읽기에 빠져 있어서 읽으면 너무 좋겠다고 생각했답니다. 하지만 흥미진진한 모험 이야기가 담긴 책이더라고요. 거기다가 정말 내가 게임섬 페리쿨룸에 가기 위해 게임을 실행시키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책을 읽으면서 재미있는 게임의 1단계를 무사히 통과한 기분이 들었답니다. 우리 아이는 너무 재미있어서 읽고 또 읽고.. 너무 재미있어서 2권도 얼른 보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 엄마도 아이도 너무 만족한 책! 게임섬 페리쿨룸 첫 번째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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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글쓰기 질문 365 - 어린이 크리에이터의 탄생! 파스텔 창조책 3
앤 루니 지음, 이탁근 그림, 강수진 옮김 / 파스텔하우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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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무엇보다 어려워하는 것이 글 쓰는 일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일기 쓰기, 독서록 쓰기.. 등 학교에 들어가면 써야 할 일들은 왜 이리도 많은지요 ㅋㅋ 이렇게 쓰기를 어려워하는 아이들에게 정말 알맞은 책이 있어요. 제가 보자마자 마음에 쏙 들었던 책이랍니다. 글쓰기를 어려워하는 아이가 있다면 슬그머니 선물해 보는 건 어떨까요? 아이들의 기발한 상상력까지 엿볼 수 있답니다.

아이의 속마음을 털어놓는 일기장 같은 느낌이라고 할까요? 앞 부분에 아이의 이름이나 닉네임을 적고 언제부터 언제까지 썼는지 날짜도 함께 기록할 수 있답니다 ^^ 책에는 365개의 각기 다른 재미있는 질문이 있어요. 아이가 그 질문을 읽고 생각대로 글을 적어나가면 된답니다. 생각보다 재미있는 질문도 많았고, 아이의 속마음을 엿볼 수 있는 질문도 많았어요. 아이가 이제 4학년쯤 되니 자기 생각을 글로 나타내면서 저한테 자꾸 안 보여주려고 하는 부분이 있답니다 ㅠ 벌써 사춘기가 오는 건가요..

그런데 초등 글쓰기 질문 365는 아이도 보자마자 너무 재미있어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공개적으로 아이의 마음을 읽어도 되는 그런 책 ㅋㅋ 365개라서 1일 1질문에 답하는 것도 좋겠죠? 기발한 질문에 대한 답을 적으면서 일기나 독후감상문, 설명글이나 주장 글 등을 연습하는 것도 될 수 있고 실용적인 글쓰기 활용까지 모두 연습할 수 있다는 점이 매우 마음에 들었어요 ^^ 아이에게 주지 않았다면 아마 제가 답을 하나씩 적고 있었을 듯요 ㅋㅋ 초등학생들이 하기에 좋지만 어른들이 해도 무관할 것 같았어요 ^^ 재미있고 기발한 질문에 답을 적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를 것 같았어요.

막상 글을 어떻게 시작하면 좋을지, 뭘 써야 할지 막막하고 어렵다면 책을 보면서 마음에 드는 질문 하나만 골라봅니다. 그래서 그 질문에 대해서 본인의 생각대로 솔직하게 써내려 나가면 된답니다. 어때요, 쉽죠? 생각보다 대답을 적어나가다 보면 나의 상상력과 창의력이 글로 표현되는 걸 느낄 수 있답니다. 그렇게 질문에 하나하나 답을 달아나가다 보면 글쓰기 근육도 길러진다는 사실!! 기발한 질문과 재미있는 일러스트의 환상의 조합으로 지루할 틈이 없답니다. 이렇게 한 권을 다 쓰고 나면 정말 소중한 나만의 책이 완성!!

우리 아이도 마음에 드는 질문을 찾아서 하나씩 적어나가기 시작합니다. 그림처럼 막대 사람이 된다면 어떨까요? 좋은 점 한 가지와 나쁜 점 한 가지를 적는 질문이었는데 나쁜 점에서 너무 놀랐어요. 저런 생각을 할 줄이야.. 예쁜 옷을 입어도 안 어울릴 것 같다. 그렇죠? 막대 사람이니까.. ㅋ 아이의 생각을 살짝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내 생각을 정리하고 표현하고 전달한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지만 글쓰기 능력은 정말 중요하답니다. 번호가 붙어있지만 차례대로 쓸 필요도 없고 책을 넘기다 그날의 기분에 따라 마음에 드는 질문을 골라 답을 적기만 하면 된답니다. 부담 없이 즐겁게 글쓰기 능력을 키울 수 있겠죠? 이렇게 편하게 글을 쓰다 보면 아이의 창의력, 상상력, 사고력까지 모두 드러나게 되면서 마음껏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답니다. 전 아이의 속마음, 생각을 볼 수 있는 시간이라 너무 행복했네요 ^^ 책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주변에 선물하기에도 딱 좋은 것 같아요~ 완성한 책은 아이의 소중한 추억이니 시간이 지나 어른이 되어 펴봐도 너무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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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학 입시 가이드
제니.젬마 지음 / 북루덴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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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연하게 미국 대학을 다니고 싶다는 생각을 가질 때가 있었어요. 우리나라는 대학을 입학하기 위해 공부를 하지만 미국에서는 졸업을 하기 위해 공부를 한다는 말을 들었어요. 그래서 원하는 대학 입학만 하면 공부를 안 하고 그동안 못 놀았던 거 다 논다고 바쁜 게 우리나라 아이들이라고 하더라고요. (이것도 일부겠지만요 ㅋ) 반면 미국은 대학은 공부를 하기 위한 아이들만 들어가고 들어가서도 수업에 과제 등 공부를 더 많이 해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성적이 안되면 아예 졸업을 못한다는.. 정말 요 정도 주워들은 거 같아요. 막연하게 동경을 하던 건 시간이 지나면서 없어졌고 우리나라 입시 정책에 질려 이민 가고 싶다는 생각도 종종 했었어요. 나도 결혼해서 아이가 생기니 우리 아이들은 더 많이 보고, 다양한 경험도 해 보고, 조금 더 넓은 곳에서 꿈을 펼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러다 보니 꼭 국내 대학이 아니라 시야를 조금 더 넓게 가져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자녀를 하버드와 윌리엄스에 보낸 교육 컨설턴트 제니의 완벽 로드맵!

목차만 봐도 대학으로 가는 큰 그림이 그려지시나요? 혼자서 준비하면 오랜 시간이 걸릴 자료들을 이렇게 책으로 전달해 주시니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 책으로 정보 전달해 주시는 분들 참 대단해요!

뛰어난 스펙을 가진 학생은 떨어지고 그 보다 못한 학생은 합격 통지서를 받기도 하는 예측할 수 없는 미국 대학 입시라고들 하죠? 미국의 입시 절차는 매우 합리적이지만 우리가 예측할 수 없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어요. 하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무작위로 학생을 선발하지는 않는다는 점이에요. 학업 성취도, 과외 활동, 추천서, 에세이 등 대학마다 중시하는 것도 다르고 기준이 다르다는 사실! 그럼 우리는 대학이 무엇을 원하는지 정확히 이해해야 하는 것이 먼저라는 생각이 들어요.

입시는 항상 치열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가 아직 초등학생이지만 입시의 흐름은 늘 읽고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했어요. 책을 읽다 보면 제니의 한 마디라는 글이 중간중간 나오게 되는데 약간 마음을 울린다고 할까요? 특히 아이의 한계를 부모가 정하지 말자. 저 글은 읽고 저도 반성을 했어요. 부모가 그렇게 만들었던 게 아닌가 하는 마음이 들어 너무 미안했다고 할까요? 이 코너를 통해 자녀를 하버드 대학교와 윌리엄스 대학교에 보낸 경험과 노하우를 생생하게 들어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모든 입시가 그러하겠지만 미국 대학 입시에서 좋은 결과를 얻고자 한다면 조금 더 전략적으로 접근을 해야 합니다. 입시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후회하지 않으려면 단계별로 챙겨야 하는 것들이 있어요. 그래서 이 책에 적힌 타임라인을 참고해서 하나씩 준비를 해 나가는 것도 정말 좋은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미국 대학 순위 ㅋㅋ 관심이 가지 않는다면 이상하겠죠? 이런 꿀 정보들도 함께 수록되어 있답니다. 미국 명문 대학교로의 진학이 정말 먼 나라 이야기가 아니라 제대로 준비를 하면 실제로 실현 가능한 일이라는 것을 실감할 수 있는 책이었어요.

정말 한눈에 보기 좋게 잘 정리된 미국 대학 입시 가이드북입니다! 미국 대학 입시를 준비하고 계신다면 꼭 읽어보셔야 할 것 같아요. 정말 학생과 학부모를 위한 책이라고 할까요? 고액 컨설팅 비용을 줄여주는 고마운 책. 대학 입학 준비부터 시작해서 학교 선정, 지원서 작성, 맞춤형 액티비티까지.. 정말 전문 교육 컨설턴트의 특급 코칭들이 상세하게 담겨있답니다. 우리나라에서 자녀를 교육하고 있다 보면 넘쳐나는 부정확한 정보의 홍수에서 길을 헤매는 일이 허다합니다. 또한 각종 시험 준비, 컨설팅 등으로 부담해야 하는 비용도 만만치가 않죠? 저 같은 경우는 미국 대학 입시에 우리 아이가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준비를 해주는데 많은 도움을 받았답니다. 미국 대학 입시를 생각 중이시라면 꼭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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