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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 강아지 봉봉 4 - 부러진 이빨 사건 ㅣ 낭만 강아지 봉봉 4
홍민정 지음, 김무연 그림 / 다산어린이 / 2023년 7월
평점 :

홍민정 작가의 어린이 베스트셀러 시리즈!! 아예 안 본 친구는 있어도 1권만 본 친구는 없다는 바로 낭만 강아지 봉봉!! 드디어 4번째 이야기가 시작되었어요 ^^ 1권에서 등장했던 톱니 기억하시나요? 무엇이든 갉아 버리는 튼튼한 앞니로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았던 톱니가 4권으로 다시 돌아왔답니다. 그런데 1권의 자신만만하던 톱니가 무언가 달라 보이는데요, 무슨 일이 생긴 걸까요? 우리 아이들이 좋아하는 낭만 강아지 봉봉 4번째 이야기 함께 만나볼까요?

아이들 책을 읽다 보면 눈에 띄는 작가님들이 있습니다. 홍민정 작가님 같은 경우 바로 그래요. 우리 아이들이 처음에 고양이 해결사 깜냥을 봤었는데 너무 재미있게 봤어요. 특히 동물을 너무 좋아하는 첫째는 정말 좋아하더라고요. 그런데 걱정 세탁소를 읽을 일이 생겨 보다가 아이가 재미있어해서 작가님을 봤더니 너무도 익숙한 이름!! 낭만 강아지 봉봉은 홍민정 작가님 책이어서 보기 시작했던 거랍니다. 엄마인 제가 봐도 재미있는 내용에 그림이 너무 잘 어울린다고 할까요? 완전 찰떡 케미! 우리 아이들이 좋아하는 그림 스타일이라 책 읽는 내내 너무 행복했답니다 ^^

이런 그림들이 너무 정감 가고 색채가 정말 마음에 들어요.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있는 듯한 느낌이 들어 한참을 쳐다보게 된답니다. 정말 하룻강아지였던 우리의 봉봉은 볼트, 너트와 함께 거리에서 살아가는 법을 익히고 잘 지내고 있답니다.

봉봉 표정이 너무 사랑스럽지 않나요? 정말 고기 한 덩이를 줄 수밖에 없는 표정! 이 장면에서 아이들이 봉봉이 너무 귀엽다고 난리였어요 ㅋㅋ 제가 봐도 저리 귀여운데 애들은 오죽할까요 ㅎ 어느새 번개처럼 빠른 발과 위험을 탐지하는 개코, 놀라운 임기응변 능력까지 갖추게 된 봉봉. 이제 어려운 일은 없을 듯해 보이는데요,

하지만 시궁쥐 톱니의 등장으로 우리 봉봉이 바빠지기 시작합니다. 시장에서 벌어진 기막힌 사건을 해결하고 톱니를 도와주기 위해 우리 봉봉이 발 벗고 나선 거죠. 정말 의협심 강하고 우정으로 똘똘 뭉친 봉봉. 봉봉을 보고 있자면 친구들과의 관계나 우정을 바탕으로 믿음과 용기가 함께 하는 부분이 있어서 아이들이 읽기에 정말 좋답니다. 구석진 시장 골목에서 우연히 톱니를 만나서 너무 반가운 봉봉이지만 톱니는 예전 같지 않아요. 봉봉을 보자마자 도망쳐 버리죠. 축 늘어진 꼬리도 그렇고, 꾹 다문 입술이며 갈아먹고 있던 상한 고구마까지.. 이상한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어요. 봉봉은 톱니에게 무슨 일이 생겼다고 생각하고 톱니를 돕기 위해 중앙 시장으로 향하게 된답니다. 시궁쥐들이 모여 살던 시장은 돌아온 악당 '꽁무니'로 인해 평화로움이 깨지고 있었어요. 예전 톱니와 꽁무니와의 대결에서 꽁무니가 비열하게 한 짓은 정말 나쁘더라고요. 우리 아이들도 화가 난다고 했어요. 톱니가 처음부터 잘 확인하고 하면 좋았을 것이라며 너무 안타까워하기도 했답니다. 저도 보는데 마음이 울컥했어요. 악명 높은 쥐 꽁무니가 어찌나 얄밉던지요. 4권에서는 톱니와 봉봉 무리가 헤어져 있는 동안 시장에서 있었던 일들을 다루고 있어요.

그림을 보면 참 신기한 조합이죠 ㅋㅋ 강아지, 고양이, 쥐가 한자리에 있다니!! 고양이들이 쥐를 잡아먹지 않을까 조마조마한 조합이지만 이들의 우정은 정말 찐! 이랍니다. 어려움에 빠지면 서로 걱정해 주고, 도움을 주기도 하고, 고마운 마음도 가질 줄 알고, 누구나와 친구가 될 수 있는 진정한 우정이랍니다. 어찌나 보기가 흐뭇하던지요 ㅎ 시중쥐에게는 그들만의 세계가 있고, 봉봉은 친구를 도와줘야 하고.. 거리의 평화를 지키던 봉봉은 친구를 무사히 지켜낼 수 있을까요? 사람들이 모두 잠든 시간, 으슥한 시장 골목에서 벌어지는 톱니의 위기 극복기에 함께 하면 좋을 것 같아요 ㅎ

다음 이야기 예고마저 너무나 재미있는 낭만 강아지 봉봉. 숨바꼭질을 하다가 볼트에게 무슨 일이 생기는데.. 과연 무슨 일이 생기는 건지 너무 궁금하지 않나요? 전 정말 궁금하답니다!! 빨리 5권 내주세요~~ 한 권도 빠짐없이 다 재미있는 낭만 강아지 봉봉! 얼른 읽으러 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