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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섬 페리쿨룸 1 - 가위바위보 트롤 ㅣ 게임섬 페리쿨룸 1
김연주 지음 / 팜파스 / 2023년 7월
평점 :

게임섬 페리쿨룸은 게임 형식으로 이야기를 전달하고 있어요. 마치 내가 진행하고 있는 게임 속 주인공들이 책 속에서 살아서 움직인다고나 할까요? 함께 즐기고 신나게 읽을 수 있는 재미있는 책. 게임섬 페리쿨룸 첫 번째 이야기. 이제 1학년인 둘째도, 4학년인 첫째도, 엄마인 저도 푹 빠져버린 즐거운 모험 이야기랍니다. 벌써부터 게임섬 페리쿨룸에 어떻게 도착할지, 어떤 괴물들이 등장할지 두근두근하답니다. 보통 이야기책을 보면 글쓴이, 그린이가 따로 된 책이 거의 대부분이랍니다. 처음에 게임섬 페리쿨룸을 접했을 때 그림이 너무 사랑스러워서 지은이를 먼저 보게 되었는데 글, 그림이 김연주 작가님으로 같더라고요! 그럼 그림도 그리고, 글도 쓰시고!!! 정말 다재다능한 분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정말 재주가 많으시구나.. 이야기 속 등장인물들이 정말 귀엽고 매력적이거든요 ^^ 그림만큼 더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주실 것 같다는 기대감을 안고 책장을 펴봅니다.

주인공들이 정말 귀여웠어요. 개인적으로는 딸기우유를 좋아하는 핑덕이가 너무 귀여웠어요 >_< 엄마 원픽! 핑덕이는 서 있는 것만으로도 귀욤귀욤! 딸기우유를 좋아해서 부리와 두 다리가 딸기우유 색으로 변해버린 설정도 참 색다르답니다. 캐릭터들이 동물을 모티브로 하고 있지만 하나같이 독특한 매력들이 있어요. 자유자재로 늘어나는 꼬리를 가진 원숭이 모몽 ㅋㅋ 긴 꼬리가 참으로 신기하죠? 정말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몬스터 캔디를 먹고 몬스터로 변해버린 코코를 위해서 모험을 떠납니다! 코코는 몬스터 캔디를 먹고 괴물로 변했지만 엔젤 아이를 먹으면 다시 원래대로 돌아온다는 사실! 하지만 엔젤 아이는 쉽게 구할 수 있을까요? 아니죠~ 꼭 어려운 곳에 숨겨두고 주인공들이 찾으러 떠나야 한답니다 ㅋ

그 장소는 바로 이 세상 맨 끝에 있는 게임섬 페리쿨룸!! 페리쿨룸 섬은 총 5단계로 나누어져 있어요. 1권에서 우리 친구들은 1단계를 무사히 통과할 수 있을까요? 어떤 미션과 어떤 괴물들이 우리 친구들을 기다리고 있을지 궁금하지 않나요? 책과 함께 들어있는 번쩍번쩍 도형 카드! 역시 우리 아들 많은 관심을 보입니다~ 전투능력이 있는 칼이 나와 더더욱 기뻐합니다. 책을 읽으면서 따뜻하고 부드러운 그림에 한참 눈길을 머물렀어요. 그림이 너무 사랑스럽지 않나요? 모몽이가 누른 게임 시작 버튼 소리와 함께 게임이 시작됩니다. 정말 이야기를 읽는 내내 게임이 진행되는 듯한 기분이 들어 매 페이지가 신중합니다. 미션을 해결하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려면 아우라 스톤을 모아야 하는데 그게 쉽지 않아요. 몬스터들을 처치하면서 능력치도 올리고 레벨도 올라가는 것이 정말 게임과 똑같죠?

이렇게 진지한 모습의 우리 둘째. 낯설다;; 정말 저러고 읽기도 하고, 의자에 앉아서 읽기도 하고 다 읽은 책 또 꺼내서 누나랑 이야기하면서 읽기도 하고 게임섬 페리쿨룸에 푹 빠졌답니다 ^^ 책을 읽기 싫어하는 아이라도 게임을 싫어하는 아이는 없겠죠? 우리 아이 정말 꼼꼼하게 살펴봅니다. 어떤 아우라 스톤이 있는지 어떤 기능을 가지고 있는지 자기는 어떤 게 좋은지 책을 읽는 건지, 저한테 이야기를 하는 건지.. ㅋㅋ

아이들이 좋아하는 게임 아이템이 책 속에 모두 등장하니 더욱 재미있게 책을 읽어나갈 수 있었어요. 정말 게임을 하는 기분이 드는지 아이가 푹 빠져서 책을 보더라고요. 책을 좋아하지 않아도 재미있는 게임 형식의 이야기로 전개가 되기 때문에 술술 읽힌답니다.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고학년까지 우리 집 아이들은 너무 재미있게 읽었어요 ^^ 처음엔 그림만 보고 귀여운 이야기책이라고 생각했어요. 우리 둘째가 한참 책 읽기에 빠져 있어서 읽으면 너무 좋겠다고 생각했답니다. 하지만 흥미진진한 모험 이야기가 담긴 책이더라고요. 거기다가 정말 내가 게임섬 페리쿨룸에 가기 위해 게임을 실행시키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책을 읽으면서 재미있는 게임의 1단계를 무사히 통과한 기분이 들었답니다. 우리 아이는 너무 재미있어서 읽고 또 읽고.. 너무 재미있어서 2권도 얼른 보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 엄마도 아이도 너무 만족한 책! 게임섬 페리쿨룸 첫 번째 이야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