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공부력 상담소 - 아이의 마음을 열고 공부의 길을 찾아가는
정주안 지음 / 래디시 / 2024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이가 공부에 힘들어하거나 어려워해도 가장 속상한 건 바로 아이 자신인데 왜 우리는 아이의 힘듦을 알아주지 못할까요? 항상 느끼는 건 왜 우리 아이는 저만큼 하지 못할까? 다른 아이들은..이라며 자꾸 다른 아이들과 비교하게 되는 내 모습을 발견하곤 합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정말 한 줄 한 줄 다 밑줄 긋고 기록하고 싶었어요. 지금 저에게 딱 필요했던 책. 우리 아이들이 초등 2학년, 5학년인데 너무 좋은 책을 잘 만난 것 같아 감사했어요. 함께 만나볼까요?

12 더하기 4를 124로 대답하는 아이를 사교육 없이 주산 올림피아드 금상의 주인공으로 이끈 12년 차 중등교사의 공부력 키우는 비결이랍니다. 정말 놀랍지 않나요? 사실 집 공부를 하면서 아이들이 초등 고학년이 되고 사춘기가 오면 이제 힘들다는 말을 정말 많이 들었어요. 그런데 사춘기를 만나도 절대 흔들리지 않을 뿌리 깊은 공부력 키우는 법을 소개하고 있어서 더욱 관심이 갔답니다.정말 목차만 봐도 저에게 필요한 것들이 수두룩!! 저에게 필요한 내용들이 너무 많았답니다. 개인적으로 파트 1은 정말 공감하면서 보았고, 파트 2는 꿀팁들이 많아서 필기하느라 손이 내내 바빴어요. 책을 쓴 작가님은 12년 차 중등교사이면서 세 아이의 엄마로 9년째 사교육 없이 매일 즐겁게 집 공부를 이어오고 있다고 해요. 정말 제가 추구하는 방식이라 이 책에 더 빠져들었던 것 같아요. 집 공부를 하면서 회의감이 들거나 차라리 이렇게 아이와 관계가 안 좋을 것 같으면 학원을 보내는 게 낫겠다, 내가 하고 있는 길이 맞나라는 별의별 생각이 다 들기 때문에 저에게 뭔가 길잡이처럼 제시를 해주는 책이었어요. 아이만의 진짜 공부 시간이 없다면 아이들은 언제든지 무너질 수 있다는 사실. 여러 시행착오를 직접 겪으면서 열 학원 부럽지 않을 시스템을 만들어낸 작가님의 노하우가 더욱 눈길을 잡아 끈답니다. 읽으면서 공감되는 부분이 정말 많더라고요. 또한 나는 이렇게 하지 않았는지 반성을 하는 시간도 가져볼 수 있었어요.노란 밑줄은 정말 저에게 딱 필요한 말! 보통 아이들이 저녁을 먹기 전이나 먹고 나서 공부를 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런데 그때는 제가 제일 바쁜 시간이기도 하답니다. 그러다 보니 엄마의 에너지가 많이 소모되고 여유가 없는 시간에 공부하던 아이들은 자꾸 엄마와 부딪히게 된다는 생각을 합니다. 저 역시 하는 일이 많아서 아이들에게 에너지를 절반도 못 쏟고 있는 경우가 많아하던 일을 줄이기도 해보았어요. 제가 조금 덜 욕심부리고 여유를 가지니 한결 사이가 좋아지는 걸 느꼈어요.앞선 진도로 달리는 선행이야말로 꼼꼼하게 메우면서 가는 현행 공부보다 더 쉽다는 작가님. 오히려 공부의 빈틈을 메우기 위해 아이 진도에서 빽도 노선을 찾아 돌아가는 용기를 내는 것이 더 대단한 일이라고 합니다. 사실 우리 아이가 뒤처지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에 선행을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저 역시 아이의 빈 구멍을 제대로 메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1부로 아이의 공부 정서를 키우는 토대가 마련이 되어서, 2부에서는 본격적으로 국영수 공부력을 키워줄 다양한 방법들이 제시된답니다. 그중 제가 제일 눈여겨보았던 연산(실수가 실력이 되기 전에 잡는 법). 항상 우리 아이들이 잘 하는 말은 실수했어, 알고 있었는데 마지막에 틀렸어라는 실수. 실수가 계속되면 그건 실력이라는 말이 있듯이 아이의 계속되는 연산 실수를 보면 이젠 실수가 아니라 아이가 끝까지 집중을 하지 못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뒷심과 인내심이 부족한 아이들. 


공부가 좋아서 하게 만드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불가능을 기대하지 말고, 하고 있음에 기뻐하며 아이들을 격려하자.

밀어붙이기 식이 아닌, 스며들기 식으로 차근차근 천천히 꼭꼭 씹어 소화할 수 있도록 수학 공부 계획을 짜주자. 스스로 고민하고 해결한 시간만큼 아이는 성장해 있을 것이다.


저의 초조하고 불안한 마음을 잘 잡아주고 많은 위안이 되었던 초등 공부력 상담소. 공부하는 아이 곁을 지키면서 우리 아이가 다시 또 힘을 내서 책상 앞에 앉을 수 있도록 내가 아이 마음을 많이 알아줘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정말 중학교 가기 전에 부모가 꼭 읽어야 하는 책이랍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루미너스 오늘부터 데뷔합니다 1 루미너스 오늘부터 데뷔합니다 1
김영주 지음, 하티 그림 / 다산어린이 / 2024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표지만 봐도 꼭 읽고 싶게 매력적인 책이랍니다. 말하지 않았는데 우리 첫째가 표지를 보더니 이쁘다고 들고 가서 그 자리에서 단숨에 다 읽어버렸어요 ㅋ 요즘 아이들 장래희망을 보면 아이돌이 정말 많죠? 우리 아이도 꼬꼬마 시절에는 한 번쯤 꿈꿔봤던 아이돌. 루미너스는 연습생이 된 친구들의 이야기로 데뷔조에 들어가기 위해 정말 많은 노력을 하는 모습들과 간절히 꿈에 다가가는 모습, 우정 이야기 등 열정적인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답니다 ^^ 그림과 글이 너무 잘 어울리는 루미너스. 만나볼까요?표지를 펼치면 이렇게 멋진 브로마이드로 변신한답니다. 어렸을 때 집에 브로마이드도 많이 붙여두고, 브로마이드를 많이 모으기도 해서 이런 방식의 책 구조가 너무 산뜻하고 좋더라고요. 우리 아이도 이쁘다고 수시로 펴 보더라고요 ^^ 춤과 노래, 연기 수업, 외국어 공부, 운동 등 정말 쉴 틈 없는 스케줄로 하루하루를 보내는 연습생들. 열두 명의 연습생에게 너무나 간절한 데뷔! 그래서 이렇게 힘들고 빡빡한 일정도 누구보다 열심히 치열하게 노력하고 있답니다. 하지만 연습생 열두 명 모두가 루미너스로 데뷔를 할 수는 없다는 사실. 루미너스의 멤버는 단 여섯 명! 여섯 명 안에 들기 위해서 아이들은 서로를 견제하기도 하고, 갈등하기도 한답니다. 이 책의 주인공인 태리랍니다~ 태리와 초희는 10년 넘게 우정을 쌓아 온 단짝 친구랍니다. 요란하게 싸워도 금방 화해하고, 친구의 꿈을 따라 정할 정도로 둘은 각별한 사이! 그러나 그 꿈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에서 많은 것들이 변하게 되고 둘의 우정에도 이상기운이 감돌게 된답니다.
태리는 갑자기 자신을 차갑게 태하는 초희가 섭섭하고, 초희는 남다른 재능을 가진 태리에게 복잡 미묘한 감정을 가지게 된답니다. 거기다 둘은 서로 다른 팀이 되어 데뷔 결정 무대를 서야 한다는 사실! 
다섯 살 때부터 초희는 아이돌이 꿈이어서 5년 전부터 연습생 생활을 해왔답니다. 고등학생이 되면 데뷔 준비를 위해 다른 지역으로 떠날 생각도 있었어요. 테리는 처음에는 친구와 함께하고 싶은 마음으로 초희를 따라 아이돌이 되려고 한답니다. 대단하지 않나요? 친구랑 함께 있고 싶어서 꿈까지 같은 걸로 통일시키다니! 이 책이 반짝이는 꿈을 선명하게 그려 가는 아이들의 뜨거운 성장 스토리를 다루고 있어요. 그러면서 아이돌들의 화려한 무대 뒤, 진짜 이야기가 펼쳐지는 걸 볼 수 있었어요. 예전에 TV프로그램에서 우리가 마음에 드는 연습생들을 뽑아서 대결구도로 팀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여주는 프로그램들이 많았는데 그때 열심히 보고 투표하던 생각들이 나더라고요. 어른들의 안 좋은 일로 얼룩지기도 했지만 그 안에서의 과정은 정말 진심이고, 노력과 열정을 보며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던 적도 많았어요.데뷔 조를 선정하는 팀 경연 무대가 다가올수록 아이들은 서로 견제하고 갈등하는 모습을 보인답니다. 하지만 땀을 흘리면서 공연을 준비하는 상대에게 진심 어린 응원을 보내고, 아이들의 열정과 노력의 시간이 정말 대견하고 뭉클한 부분이 그려지고 있었어요. 솔직히 우리 아이가 아이돌을 한다고 하면 말릴 것 같아요. 너무 힘들어서.. 이 책은 아이돌 연습생들의 세계를 정말 실감 나게 그려주면서 아이들이 간절한 꿈을 찾고 최선을 다해 도전하는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어서 아이들이 읽기 딱 좋았어요.우리 아이가 학교 가는 걸 정말 좋아하는데 가장 많은 영향을 차지하는 부분이 친구더라고요. 선생님과의 관계나 급식 등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모둠활동이나 쉬는 시간에도 친구랑 노는 시간이 학교생활을 정말 즐겁게 해주더라고요. 우리 아이 또래는 친구와 함께 보내는 시간이 큰 행복이고 의미가 있는 것일 거예요. 태리와 초희의 이야기를 보면서 우리 아이들의 친구관계도 생각해 보게 되었고, 태리의 MBTI가 나랑 똑같다며 신기해하는 시간을 가졌네요 ㅎ화려한 무대 뒤, 케이팝 아이돌의 성장 스토리를 담고 있는 [루미너스 오늘부터 데뷔합니다]는 화려한 무대 뒤 숨겨진 아이돌들의 성장 스토리를 담고 있어요. 그러다 보니 정말 끊임없이 노력하는 그 과정 속에서 질투나 우정, 사랑과 경쟁 등 다양한 사건들이 펼쳐지는 걸 알 수 있답니다. 이야기가 매우 탄탄하고, 그림이 너무 이뻐서 책을 보는 재미가 있어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소재를 담은 이야기라 푹 빠져서 이야기를 느낄 수 있어서 정말 좋은 시간이 되었어요. 2권도 기대가 된답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새콤달콤 열 단어 과학 캔디 2 : 생물 새콤달콤 열 단어 과학 캔디 2
양화당 지음, 남동완 그림, 이정모 감수 / 웅진주니어 / 2024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선 열 단어만 이해해 봐요!

단어를 연상하고, 연결하면 어느새 개념 완벽 이해!

아이들이 클수록 책도 자꾸 편독하고, 비문학이나 과학 관련 책은 어려워하는 경향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조금 더 쉽고 재미있게 과학에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을 하다가 발견한 책이랍니다. 우선 열 단어만 이해해 보면서 조금씩 개념을 확장해가고 엉뚱 기발 퀴즈로 재미있게 과학을 알아갈 수 있는 좋은 책이랍니다 ^^

주인공은 롤리폴리별에서 온 사이와 언스랍니다. 둘은 아무 맛도 나지 않는 캔디에요. 맛을 가지고 싶은 사이와 언스. 우주로 나가서 퀴즈를 풀며 열 단어를 찾으면, 맛을 갖게 된다는 전설을 듣고 열 단어를 찾으러 떠난답니다. 호기심 가득한 이야기의 시작이죠? 이번 2권 생물 편에서는 지구인, 동물, 식물을 만나볼 수 있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고 관심이 갈만한 내용들이 가득 담겨 있어서 우리 아이들도 얼른 읽어보고 싶어 했어요.핵심 개념어와 키워드를 이해하기 쉽게 나타내고 있어서 아이가 어떤 단어를 배울 건지 한눈에 볼 수 있었어요. 거기다 어찌나 재미있고 기발하게 설명을 해뒀는지 보는 내내 아이의 웃음이 끊이질 않았답니다.단어를 쌓으면서 지식을 함께 쌓아갈 수 있답니다. 더군다나 초등 교과 과정과도 연계가 되어 있어 아이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어요. 새콤달콤 열 단어 과학 캔디는 중요한 개념 딱 열 가지만 추렸어요. 지구과학, 생물, 물리, 화학, 환경이라는 과학의 5가지 영역을 각각 3가지 주제로 나눈 뒤, 주제마다 열 개의 단어를 뽑아 구성하고 있답니다. 이 열 단어를 이해하면 과학의 기초가 튼튼히 다져지고 더 많은 지식을 흡수할 수 있다는 사실!보통 과학이라고 하면 아이들이 어렵다고 생각부터 한답니다. 이상하게 책장은 잘 넘어가지 않고.. 하지만 엉뚱 기발 퀴즈로 재미있게 과학에 접근하고 있는 새콤달콤 열 단어 과학 캔디! 위에 문제만 봐도 숨을 많이 들이마실 수 있는 사람은 무엇이 크다고 할까? ㅋㅋ 꿈이 크다는 답을 보고 저걸로 고르면 어쩌지?라는 생각이 들지만 문제 자체가 참 재미있었어요.아이들에게 어렵지 않고 이해하기 쉽게 설명을 해주고 있다는 걸 알 수가 있었어요. 사람들이 숨을 쉬어 들어온 공기 중에서 산소만 쏙쏙 골라 몸에 전달하는 과정을 허파의 일기로 보여주기도 하고, 허파라는 단어를 산소탱크로 소개를 하기도 한답니다. 정말 아이들의 눈높이에 알맞게 잘 만들어진 책!비유를 통해 재미있고 자연스럽게 개념을 떠올릴 수 있는 구성으로 되어 있는 게 제일 마음에 들었답니다. 재미있게 설명한 이 단어들은 절대 잊지 못할 것 같죠? 연상과 비유를 통해 과학 개념어들을 보다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새콤달콤 열 단어 과학 캔디에서 나오는 열 단어는 서로 연결되는 단어들이랍니다. 주제별로 마지막에 열 단어를 모아, 노래처럼 캔디 요리 레시피를 만들었는데 이 레시피만 외우면 내용을 보다 빠르게 정리하면서 복습할 수 있어요. 그래서 개념 쏙쏙 캔디의 맛으로 한 번에 기억하기 참 좋아요!열 단어 재료를 모두 모은 싸이와 언스는 마침내 캔디의 맛을 갖게 된답니다. 캔디 머신에 생물 열 단어를 넣고 위잉 돌리는 그 발상이 참 기발한 것 같아요. 주제별 캔디의 맛을 기억하다 보면 왜 이런 캔디 맛을 가지게 된 건지 떠올릴 수 있답니다. 그렇게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개념을 이해할 수 있는 너무 고마운 책! 2권 생물 편을 처음 만났는데 1권도 너무 궁금해서 아이와 다시 읽어봐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새콤달콤 열 단어 과학 캔디는 꼭 시리즈로 가지고 아이들과 수시로 읽기 딱 좋은 책이랍니다 ^^ 우리 아이들, 과학과 친해질 수 있을 것 같아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낭만 강아지 봉봉 1~5권 세트 (읽기 독립 스타트업 키트) 낭만 강아지 봉봉
홍민정 지음, 김무연 그림 / 다산어린이 / 2024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낭만 강아지 봉봉은 너무 유명한 어린이 베스트셀러랍니다. 이제 초등학교 5학년이 된 우리 첫째도 정말 재미있게 전권을 다 읽었어요 ^^ 올해 초등학교 2학년이 된 우리 둘째는 책은 좋아하지만 그림책이나 학습 만화책에 익숙해서 줄글로 된 책 읽기의 즐거움을 알려주고 싶었어요. 우리 아이의 읽기 독립을 위해 준비한 [낭만 강아지 봉봉] 읽기 독립 스타트업 키트! 얼른 만나볼까요?솔직히 낭만 강아지 봉봉 키트가 든 상자만 보고도 마음이 너무 설레었어요. 우리 아이는 자기가 열어볼 거라며 저한테 손도 못 대게 하더라고요. 상자 자체가 너무도 사랑스럽고 귀여워서 이렇게 선물 받으면 너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주변 친구들에게 선물하기 좋은 낭만 강아지 봉봉 읽기 독립 스타트업 키트!! 


<낭만 강아지 봉봉 읽기 독립 스타트업 키트 구성품>

엉뚱 발랄한 매력으로 어린이를 사로잡은 <낭만 강아지 봉봉> 1~5권

봉봉 TMI부터 유익한 독후 활동까지 한 권에! 독서 생각 노트

매일 읽는 습관을 만들어 주는 완독 스티커판 세트

봉봉 표지만 봐도 기분이 좋아진다는 사실! 역시 책은 사람을 기분 좋게 만들어주는 게 있어요. 낭만 강아지 봉봉 읽기 독립 스타트업 키트를 만나기 전에 우리 둘째는 봉봉을 읽어 본 적이 없었어요. 그래도 누나가 이미 읽었기에 봉봉을 알고는 있었어요. 그래서 책에 대한 호기심이 정말 컸답니다. 거기다 지나가는 누나는 엄청 재미있다고 말을 해주니 기대감 상승!!봉봉 시리즈로 우리 둘째와 경험해 보고 싶었던 것은, 첫째로 스스로 책 읽는 힘을 키워 주고 싶어요. 지금도 책 읽기는 스스로 하는 편이지만 그림책이나 학습만화의 독서와 조금이라도 글 밥이 많다 싶으면 아예 읽으려고 하지 않는 면이 있어서 줄글로 조금씩 넘어오면서 책 읽는 연습을 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스스로 책을 읽으면서 이야기의 흐름도 알아가면서 재미를 느낄 수 있기를 바랐답니다. 둘째로, 아이에게 독서 습관을 만들어 주고 싶어요. 아이들이 책을 읽는 습관을 가졌으면 좋겠기에 일정한 저녁시간은 늘 독서를 한답니다. 아이들에게 책 읽어라는 말보다 제가 책을 펴서 읽고 있으면 아이들도 함께 참여해 주길 바랐어요. 이미 독서습관이 자리 잡힌 첫째처럼 둘째에게도 독서 습관을 만들어 주고 싶답니다 ^^ 셋째는, 다양한 독후 활동을 경험시켜 주고 싶어요. 책을 읽고 나면 느낀 점이나 좋았던 부분을 한 줄로 적는 부분도 많이 어려워하는 모습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아이들이 어려워하지 않고, 재미있게 읽은 책의 독후 활동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번 기회에 독서 생각 노트를 통해 재미있고 다양한 독후 활동을 기대하고 있답니다 ^^다음 이야기에서 독서 생각 노트를 집중적으로 살펴볼 거라 오늘은 살짝 맛보기로 보여 드릴게요~ 어떤 독후 활동 내용이 수록되어 있는지 궁금하시죠? 귀여운 캐릭터 소개는 물론 궁금한 질문들도 수록되어 있어서 읽는 재미가 쏠쏠~ 독서활동은 살짝 살펴만 봐도 정말 재미있는 활동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 아이가 좋아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살짝만 공개하자면 기본적으로 표지 그리기!! 그림 그리기 좋아하는 우리 아이 취향 저격!! 표지 그리기에서 우리 아이가 얼마나 멋진 솜씨를 뽐내줄지 기대가 된답니다. 책을 읽고 나서 독서 감상문이나 책 속 문장 따라 쓰기처럼 학습적인 부분도 포함되어 있고,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숫자를 따라 순서대로 점 잇기나 오려서 붙이기 등 정말 다양한 독후 활동들을 해 볼 수 있을 것 같아서 벌써부터 아이와 함께할 시간이 기대가 된답니다 ^^ 사실 구성품 키트에서 우리 아이가 제일 좋아하는 것이 바로 완독 스티커판 세트였어요. 아무래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스티커와 함께 책을 읽을 동기를 만들어 준다고 할까요? 우리 아이는 목표가 있으면 불타는 스타일이라 5권까지 읽어서 완독 스티커판을 채우겠다는 의지를 불태웠답니다 ^^ 아이와 함께 잘 보이는 거실 벽에 봉봉과 함께하는 북런을 붙였어요. <낭만 강아지 봉봉>은 한 권이 여덟 개의 장으로 이루어져 있답니다. 그래서 아이가 다 읽은 장에 직접 스티커를 오려서 붙일 수 있도록 구성이 되어있어요. 지금 2주 완독 챌린지 이벤트를 하고 있어서 아이가 꼭 성공해 보겠다는 의지를 불태웁니다 ㅋ 아이가 직접 가위로 오리면서 저한테 한 말이 생각나네요. "엄마, 이거 봉봉이 다 똑같이 생긴 것 같지? 그런데 자세히 보면 표정이 다 달라~" 저는 같은 봉봉인 줄 알았는데 아이 말을 듣고 보니 정말 표정이 다 다르더라고요. 길게 한 줄씩 다른 표정을 짓고 있는 귀여운 봉봉.아이가 스스로 가위질을 해서 스스로 스티커를 붙이니 매일매일 책을 읽고, 매일매일 스티커를 붙이고 싶다고 말하더라고요. 재미가 보장된 봉봉의 모험 이야기로 우리 아이 혼자 읽기도 척척!! 완북 스티커판의 도움으로 성취도는 물론 완북의 의지까지 불태우겠죠? 엉뚱 발랄한 매력으로 마음을 사로잡은 <낭만 강아지 봉봉>은 아이들에게 많은 관심과 인기를 얻어 큰 호응을 받고 있어요. 1미터 세상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세계를 넓혀 가는 봉봉의 모험은 길고양이 볼트와 너트가 함께해 한시도 지루할 틈이 없답니다. 하룻강아지에 불과했던 봉봉은 거리 위를 누비면서 친구들과의 우정도 배우고, 자신의 정체성도 찾아가고, 도움도 외면하지 않으면서 씩씩하게 자라난답니다. 봉봉의 여행이 멈추지 않고 계속되길 응원하면서 우리도 봉봉의 모험에 빠져들어볼게요 ^^ 다음 시간에 만나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동물과 말하는 아이 릴리 9 - 골칫덩이 펭귄들 동물과 말하는 아이 릴리 9
타냐 슈테브너 지음, 코마가타 그림, 고향옥 옮김 / 가람어린이 / 2024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번에 9권이 나온 동물과 말하는 아이 릴리는 2007년 독일에서 첫 작품이 출간된 이후 10만 권이 넘게 판매되며 돌풍을 일으킨 시리즈라고 해요. 이미 세계 여러 나라에 번역 출판되어 많은 사랑을 받았고, 영화로도 나왔답니다! 동물과 말하는 아이 릴리는 동물을 좋아하는 우리 아이가 참 좋아하는 책이에요. 처음에는 저도 아이가 좋아해서 함께 보았는데 이제는 아이보다 제가 더 좋아하는 것 같아요 ㅋ 읽으면 마음이 따뜻해지기도 하고, 남들과 다른 모습을 사람들이 인정해 주고 공감해 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책이에요. 이번 이야기는 펭귄들이 등장한답니다. 과연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궁금하네요~ 

우리 아이가 제일 좋아하는 페이지! 아무래도 여자아이들은 이런 감성을 참 좋아하죠? 표지와 같은 그림의 엽서와 편지지, 그리고 책갈피가 함께 수록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참 좋아한답니다.

이미 이전 이야기에서 등장한 내용이지만 주인공 릴리에게는 감추고 싶은 비밀이 있어요. 바로 동물들과 말을 할 수 있다는 것. 우리 아이는 이 능력을 굉장히 부러워하더라고요. 이 능력 때문에 동물들에게는 인기가 많지만 다른 아이들과는 친하게 지낼 수가 없다는 사실이 릴리를 슬프게 한답니다. 이상한 아이처럼 보이지 않으려고 그 특별한 능력을 감추려고 안간힘을 쓰는 릴리.

동물과 말하는 아이 릴리는 이야기도 재미있지만 그림도 참 이뻐요. 그래서 책장이 잘 넘어간다고 할까요?  페이지 수도 200이 넘는데 재미있어서 그런지 아이가 그 자리에서 다 읽어나가는 걸 볼 수 있어요. 이번 이야기는 릴리가 동물 통역사로 일하는 동물원이 새로 단장을 하면서, 세계 각국의 동물원에서 문제 행동을 하는 펭귄들을 보내오게 된답니다. 볏왕관펭귄인 파샤는 불평 많은 수컷 펭귄이랍니다. 다른 펭귄들을 무시하고 심술이 가득한 펭귄. 그리고 훔볼트 펭귄인 카지미르와 켄터키는 둘 다 수컷이지만 암컷에게는 전혀 관심이 없고 자기들끼리 알을 품어 새끼를 낳고 싶어하는 펭귄 커플이랍니다.

벌써부터 머리가 아프지요? 거기다가 젠투 펭귄인 다섯 공주 펭귄은 끊임없이 티격태격 싸우고 수다를 떨어 귀를 아프게 한답니다. 그리고 하늘을 날고 싶어 하는 아프리카 펭귄 유키는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는 위험한 행동까지 일삼는답니다! 이런 펭귄들의 문제행동에 대해 진심 어린 대화에도 문제가 해결될 기미는 보이지 않고, 릴리도 절망에 빠지게 된답니다. 말썽 많은 펭귄들을 돕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릴리와 예사야.

펭귄 하면 귀여운 이미지가 떠오르지만 말썽을 부리는 것을 보니 보통은 아니다 싶더라고요. 수족관이나 동물원에 가면 사랑스러운 동물 중 하나인 펭귄인데 릴리 속을 어찌나 썩이는지.. 지구 온난화로 인해 펭귄들의 수도 급격히 감소하고 있고 기온이 높아지면서 남극의 얼음도 녹고, 바닷물 온도도 상승해 바닷속 생태계가 무너지고 있죠? 그런 이야기들을 접할 때마다 나 하나쯤이 아니라 나 하나라도라는 마음으로 자연을 보호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우리가 더욱 자연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지 펭귄들도 행복하게 살 수 있겠죠?

작지만 한 사람이 관심을 가지고 주의를 기울이면 펭귄들의 삶도 지금보다는 더욱 나아질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동물과 말하는 아이 릴리를 읽으면 릴리가 동물들과 나누는 따뜻한 우정과 동물들을 대하는 자세, 삶의 지혜나 자연 보호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과연 릴리는 펭귄들의 문제를 해결하고 행복하게 해 줄 수 있을까요? 학교에서는 수줍은 외톨이지만 동물들에게는 인기 짱, 릴리와 동물들이 나누는 특별한 우정 이야기! 동물과 말하는 아이 릴리 9권 꼭 만나보세요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