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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가
엘리자베스 로웰 지음, 송은미 옮김 / 신영미디어 / 2003년 1월
평점 :
품절
전 한달에 로맨스 소설을 5권정도 보는 독자입니다. 10년 넘게 봐왔더니 식상하던 차에 이 책을 읽고서 밤에 많이 울었습니다. 부유한 남자와 가난한 여자, 그리고 남자의 정체를 모르는 여자에 정체가 밝혀지면 사랑의 위기가 오리라는 뻔한 설정에도 모든 것을 인내하며 결국에는 최후의 승자가 되는 여주인공을 보면서 몹시 감동했습니다. 물론 남주인공이 여주인공에게 하는 것을 너무 쉽게 용서했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남주도 처음에 무례했을 뿐이지 기본적으로 여주를 사랑하고 있는 게 계속 나와서 크게 거슬리진 않을
겁니다. 시간 너머의 초원에서 살고 있는 여자 라고 리사를 표현할 때 보스 맥의 마음이 느껴지지 않는지요. 이 책은 사라의 사랑을 재밌게 보신 분이라면 재밌게 보실수 있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