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일라잇 - 나의 뱀파이어 연인 트와일라잇 1
스테프니 메이어 지음, 변용란 옮김 / 북폴리오 / 2008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뱀파이어와의 사랑이야기를 다룬 이 책은 놀랄 만큼의 스릴러를 지닌 로맨틱 액션블록버스터라는 말을 등에 없고 뉴욕 타임즈 베스트셀러라는 이름표를 달고 있다.

그 말에 너무 혹했던 나머지... 뭔가 인기가 있으니까 이렇게 상당한 분량의 책이 앞으로도 두 권이나 출판을 앞둔 시리즈물이겠지 하고 냉큼 읽어보자 마음을 먹었더랬다.
그것도 한 달 반동안 고생한 나를 위한 휴식기동안 제일 먼저 읽어봐야 할 소설 1순위로 꼽으며..

그런데.. 책을 덮는 순간.. 이건 완전 연애소설일 뿐이잖아.. 다만 뱀파이어와 사람의 사랑이야기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니 오히려 그러한 설정이 이 책을 쓰는데 더 쉬운쪽으로 도움이 되었을꺼라는 생각까지도.. 뭐 아직 남아있는 두 권을 읽어보진 않았지만(별로 읽고 싶지도 않다..) 책을 읽는 내내 의무감으로 읽었다고나 할까? 지불의 대가로 말이지..

너무 멋들어진 모델같은 뱀파이어와 자기가 매력적인 줄 전혀 모르는 소녀의 (설정 자체가 연애소설의 기본 스토리다) 엄청 느끼하고 달달하기만 연애소설...

영화에서는 이 이야기를 어떻게 재현하고 어떠한 시각적 효과를 보여줄지 모르겠지만.. 입맛에 안 맞는 베스트 셀러 연애소설을 다 읽고 나서 새삼 연애소설에 동하지 않는 내가 소녀적 감성이 없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들게 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