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연말에 산 6권의 책이다. 사긴 샀는데, 과연 언제쯤이면 이걸 다 읽게 되나, 한숨이 나온다. 나이 들수록 책읽기의 속도는 더뎌지고, 한번에 읽는 양도 나날이 줄어든다. 한국 사람들은 책을 사는 데 든을 쓰지 않는다는 통계를 들으면서 나는 지난 한 해, 얼마를 썼나, 하고 겸연쩍게 되돌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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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멋대로 써라- 글쓰기.읽기.혁명
데릭 젠슨 지음, 김정훈 옮김 / 삼인 / 200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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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랑가족
공선옥 지음 / 실천문학사 / 200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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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리버 여행기- 개정판
조나단 스위프트 지음, 신현철 옮김 / 문학수첩 / 1992년 7월
10,000원 → 9,000원(10%할인) / 마일리지 5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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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난설헌
박혜숙 지음 / 건국대학교출판부 / 200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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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적으로 취향의 문제이긴 하지만, 나는 신경숙의 소설을 읽지 않는다. 같은 이유로 나는 공선옥과 하성란을 좋아한다. 크게 팔리지도 않는 작품 속에 튼실하게 자리한 인간과 삶에 대한 믿음과 사랑을 나는 그들과 공유한다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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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뭇잎들은 그리운 불빛을 만든다
한겨레신문전국독자주주모임 / 민음사 / 1997년 4월
7,500원 → 6,750원(10%할인) / 마일리지 37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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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작가의 이름은 이균영. 촉망받는 사학자였는데, 교통사고로 요절했다. <어두운 기억의 저편>이라는 단편으로 이상문학상을 타기도 했다. 개인적으로 나는 그를 전혀 알지 못하지만, 나와 정서적 코드가 가장 비슷한 이라고 믿고 있다. 그의 작품 속에 등장하는 시선들은 때로 나의 시선이 아닐까 하고 놀라기도 한다.
옆집 여자
하성란 지음 / 창비 / 1999년 12월
15,000원 → 13,500원(10%할인) / 마일리지 7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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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선옥이 삶과 세상을 거시적으로 바라보고 그것을 질박하게 그리고 있다면, 하성란은 마치 현미경을 들이대듯 세상을 미시적으로 바라보는 작가이다. 그러면서도 그의 작품이 드러내는 문제의식은 단지 현란한 감상이나 지적 유희에 그치지 않는다는 면에서 그는 좋은 작가라고 믿는다.
멋진 한세상
공선옥 지음 / 창비 / 2002년 8월
14,000원 → 12,600원(10%할인) / 마일리지 7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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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속 표지에 나는 이렇게 적었다. <너무 늦었다>. 내가 그의 소설집을 구입한 게 너무 늦었다는 뜻이다. <넌 그렇게 살고 있니? 그래 난 이렇게 살고 있어>라고 말하는 게 하나도 생뚱맞아 보이지도 않는 그런 작가이고, <삶이 곧 문학>이라는 명제를 작품과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을 통해서 증명하는 작가이다.
내 안의 깊은 계단
강석경 지음 / 창비 / 1999년 10월
7,500원 → 6,750원(10%할인) / 마일리지 37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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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를 먹는다는 게 이런 거>라고 넌지시 알려주는 작가이다. <숲 속의 방>으로 떠오를 때만 해도 새로운 작가 하나로만 그를 이해했는데, 이 소설을 읽고 그녀가 훌륭한 작가라는 걸 깨달았다. 본질적 의미에서 사랑과 섹스를 제대로 이해하는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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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란 무엇인가. 진보는 현학적이고 사회과학적인 이론적 개념이 아니라, 지금보다 더 나은 세상이 있을 수 있고, 그것을 믿는 사람들의 세상에 대한 태도이다. 역사를 믿는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 몇 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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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군화- 한울사회문학시리즈 1
잭 런던 지음, 차미례 옮김 / 한울(한울아카데미) / 1989년 7월
8,000원 → 8,000원(0%할인) / 마일리지 4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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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강철군화>는 이 소설의 주인공 어니스트 에버하드가 명명한 자본주의 정치권력의 과두지배체제. 어니스트는 훗날 자신의 동지이자 아내가 되는 자본가의 딸 애비스 에버하드에게 <당신의 드레스도 (노동자의) 피로 얼룩져 있다>고 일갈하는데......
역사를 위한 변명- 숲길 3
마르크 블로크 지음, 고봉만 옮김 / 한길사 / 2000년 7월
10,000원 → 9,000원(10%할인) / 마일리지 5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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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나는 고발한다- 드레퓌스사건과 에밀 졸라
니콜라스 할라즈, 황의방 / 한길사 / 1998년 4월
13,000원 → 11,700원(10%할인) / 마일리지 6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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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80년대 첫 출간때의 제목은 <드레퓌스 사건과 지식인>이었다. 무명의 프랑스 유대계 포병장고 드레퓌스를 통하여 프랑스와 유럽의 지성은 진리와 정의에 대한 새로운 인식의 지평을 넓혔다. '나는 고발한다'는 당대의 문호 '에밀 졸라'의 분노에 찬 절규.
아나키스트 이회영과 젊은 그들
이덕일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01년 5월
9,800원 → 8,820원(10%할인) / 마일리지 49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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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풍찬노숙>은 망명 독립지사들의 간난으로 점철된 삶을 이르는 표현이다. 중국으로 망명 일경에 체포되어 고문끝에 유명을 달리한 이회영의 삶이 바로 <풍찬노숙>이었으리라.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대표적 실천가이기도 한 한말 대명문거족 이회영 일가의 삶과 투쟁을 그린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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