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김용택 지음 / 푸르메 / 2008년 2월
평점 :
품절


사람들과 부데끼고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상처도 받고

그러면서도 늘 사람이 그립다.

 

'사랑을 만나러 길을 나서다'를 읽으며

시인의 감성,시인이 만난 사람들이 부러웠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도 그런 비슷한 감정을 느꼈다.

 

인간극장에서 여러번 보아 나도 예전부터 알고 있던 사람마냥 가끔씩 생각이 나는 창우와 다혜도 그렇거니와

매달 '좋은 생각'을 사보던 시절 시인의 글에 자주 등장하던 시인의 부인도 그렇고 시인의 주변엔 참 아리따운 이들이 많구나 싶어 부럽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한살 한살 내 나이가 먹으며

매일 매일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며 느끼는 것은

그것은 꼭 시인의 주변에 그런이가 있는 것이 아니라

그가 그렇게 아리땁게 살기에 아리따운 이들이 눈에 보이는 것이리라..

똥 싼 종이에 똥 냄새 나고 꽃 싼 종이에 향내가 나듯

내 맘에 아리따운 생각이 가득차 있다면

내 주위에도 아리따운 이들만 눈에 들어오리라..

 

오랜만에 세상에 잘나고 시끄러운 이들이 아닌

내 주변에서도 봤음직한 진정한 사람 얘기를 만났다.

 

조용하지만 아리땁게 그러나 내 삶엔 열정적으로..그렇게 살것이야..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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