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팅 더 테이블
대니 메이어 지음, 노혜숙 옮김 / 해냄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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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Sex & the City를 사랑하였는가?
가끔 들르는 사랑하는 레스토랑이 있는가?
홍대의 그런 클럽이 아닌 지인들과 (말그대로 사교계의)클럽처럼 다니는 레스토랑이 있는가?
MoMa를 사랑하는가?
뉴욕을 사랑하는가?
정성스런 서비스를 감사하게 받을 줄 아는 사람인가?
서비스업을 하고자 하는 사람인가?
사업을 하면서 '사람' 때문에 힘들지는 않았는가?

위의 질문에 단 하나라도 YES 라는 대답이 나온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길 권한다.

뉴욕에서 각기 판이하게 다른 성격의 11개의 레스토랑(그 중에는 공원 안 핫도그 매점도 있다.)을 운영하는 레스토랑 사업가 대니 메이어의 자서전? 또는 경영실용서?
시덥잖은 자서전 그리고 내가 세상에서 가장 싫어하는 부류의 책인 경영실용서의 성격을 띄고 있으나 재미있게 읽었던 책이다.
신문에 신간 소개가 나왔을 때 저자가 누군지도 몰랐지만 몇가지 내가 좋아하는 단어가 눈에 팍팍 들어오면서 바로 내 책이란 것을 알아차렸다.

음식점이 하나 뜨면 체인점을 내거나 많은 권리금을 받고 다른이에게 넘기는 게 제대로 된 사업이라는 분위기가 팽배한 대한민국에서 대니 메이어의 레스토랑들이 뉴욕에서처럼 컨셉 하나 안 바뀌고 10년을 넘게 운영될 수 있을까 의문이 들지만,이 책을 읽고 나는 또다른 꿈을 꾸어본다.언젠가 나만의 컨셉을 가진 제대로 된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노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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