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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개의 강에 비친 달 - 주련을 찾아 떠나는 마음 여행
제운 옮김, 양근모 글 사진 / 더불어책 / 2007년 6월
평점 :
절판
절 기둥에 쓰여져 있는 현판 글씨 '주련柱聯'을 찾아 떠나는 여행
아는만큼 보고,아는만큼 느끼기..
절에 가거들랑 주련뿐이었을까?
느끼는 것 없이 휙 둘러나 보고
물한바가지 마시고 내려오기 급급한 어르석은 중생에게
절집의 바람,흙,기둥의 얘기로 삶에 대한 성찰을 얘기합니다.
저자는 꼭 '절집'이라 얘기하는데..
그것조차 맘에 듭니다.
그냥 '절'이라 하면
고즈넉하지만 다가가기 힘든 어떠한 경지를 얘기하는 것 같은데
'절'에 '집'이란 말이 하나 붙는 것만으로
생활속의 禪이 저절로 이루어지는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