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먹고 8시부터 방에 모여 놀기 시작했는데... 먼저 세 팀으로 나누어서 퀴즈 게임을 했다.

팀 이름은 빨강, 하양, 파랑 팀이다. ㅋㅋ 수리, 과학, 인물 등등 제법 퀴즈 프로그램 답다. 수고한 후배 두명에게 박수를!

다음엔 모두 둘러 앉아서 '자기소개하기' 게임. 자기 별명을 하나씩 정하고 '아이 앰 그라운드 자기 소개 하기~' 하면서 자기 별명 먼저 얘기하고 그 다음에 다른 사람 별명 부르면 그 사람이 받아서 같은 식으로 다른 사람에게 넘기는, 그런 게임.

중간에 틀린 사람은 벌칙이 있는데 나도 한 번 걸렸음. 그 때 나온 벌칙은 '트로트 한 곡 부르기'. 소주병을 마이크 삼아 '비내리는 호남선~' 하고 한 곡 뽑았는데 내가 망가져서 사람들 재밌게만 할 수 있다면 하는 생각에 오버를 했다. 노래 중간에 허리띠를 풀러서 채찍처럼 쓰는 '쌩쑈'를 해서 사람들을 웃기는 데는 성공했지만 이미지 관리를 위해 차마 그 사진을 여기에 올리지는 못하겠다 -_-;
다음은 '포크 댄스'. 엠티 가서 포크 댄스 해보기도 처음인데 꽤 재미도 있었고 호응도 높았다. 가운데 파란옷 입으신 분이 교수님. 저는 어디 있을까~요? ^^*)

그 이후엔 자유롭게 고스톱도 하고, 보드게임도 하고... 정말 재밌게 놀았군!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