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꽃으로 남고 싶다 - Let Me Linger as a Flower in Your Heart 아름다운 프로포즈 3
53人의 시인 지음, 반소희 옮김 / 솟대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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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을 따뜻하게 하는 시가 가득 들어있습니다. 가슴 아픈 시도 있고요..시를 외국인에게 소개하기 힘든데, 영어로도 함께 번역되어 실렸다는 것이 이 시집의 특징인데,단순한 글자 대 글자의 번역이 아니라, 그 의미를 전달하면서 동시에 영시를 읽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 번역이 돋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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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 C 항노화의 비밀 - 내 몸을 살리는 기적의 항산화제 비타민 C 건강법 시리즈 3
하병근 지음 / 페가수스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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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이 한 군데 이상이 생기면서, 몸이 도미노처럼 무너져 간다는 느낌을 받았다.

작게 시작된 소화불량... 위장병...

점점 더 심해지는데, 해외에 있어서 손을 못쓰고 극도로 몸이 나빠져

회복되는데에 2년여가 걸렸다. 물론 완치가 아니라 밥 먹고 살만큼 되는데까지...

 

몸에 좋다는 것들을 이것저것 참 열심히 찾았는데

조금 효과가 있는 듯 하다가 마는 것들, 전혀 효과 없는 것들...

참 많이 방황했던 시간들이었다.

 

부단한 노력끝에 위장은 밥 먹고 살만큼 되었지만,

그때 비참하게 말라가며 잃은 체중과 근육, 그리고 부실해진 뼈...

온 몸은 알 수 없는 불쾌감으로 점점 망가져 간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원인도 모르는 채 여기 저기 따끔거리고 아팠으며,

상처가 생겨도 좀처럼 회복이 되지 않았다.

몸 밖의 상처가 이렇게 낫지 않는데, 뱃속의 위염이 없어질리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다가 최근에 비타민씨 메가도스를 만나게 되었고,

속쓰릴까봐 감히 먹어볼 엄두도 못내었던 비타민씨를 대량으로 먹기 시작했다.

 

비타민씨 가루를 요거트 수저로 듬뿍 떠서 입 안에 털어넣는 나를 보면서

주변 사람들은 이상하다고 생각하기 시작했는데,

분명히 이게 좋은 줄 알면서도 나는 그럴듯하게 설명해내지 못했다, 왜 좋은지...

 

그 사람들은, 플라시보 효과일 것이다, 내지는, 반짝 하는 것이지 장기적으로는 위험하다...

그리고 좋게 말해봐야, 너랑 체질에 맞는가보구나... 정도 였다.

 

하지만 나는 위염이 확실하게 개선되었고, 피곤이 줄어서 활기찬 모습이 되었으며

멍이나 상처가 스르르 없어지는 경험을 하고 있었다.

비염때문에 아침마다 휴지통이 수북해지도록 코를 풀던 청소년 딸아이도

언젠가부터 거의 코를 풀지 않게 되었다.

 

그러나 여전히 나를 광신도 보듯 의심스럽게 생각하는 사람들의 태도는 변하지 않았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 미신 믿듯이 먹는다는 생각으로 쳐다보는 것 같았다.

나는 하병근 박사님이라는 미국 의사선생님이 먹으라 한거라고 말해줬지만,

별로 통하지 않는 듯 하였다.

 

그래서 결국은 이 책을 구입하였다. 나온지 얼마 안된 따끈한 신간이다.

이 책이 있는 줄은 알았지만, 어차피 좋다고 확신하는데 굳이 책까지 사서 읽어야할까...

라는 생각을 가지고 망설이고 있었는데,

읽어보는 순간, 정말 이 책을 많이 사서 주변에 나눠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의사가 아니어서, 내가 먹어보니 정말 좋더라...는 말 이외로,

의학적으로 왜 좋은지 그럴듯하게 설명할 자신이 없다.

그런 이야기들은 이 책 안에 자세히 들어있다,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서 말이다.

그리고, 하병근 박사님이 얼마나 진심으로 사람들을 구하고 싶어했는지가

구구절절히 느껴져서, 실용서인 이 책을 읽으면서 가슴이 뭉클해오는 뜨거운 감정을 느꼈다.

 

비타민을 많이 먹으면 일찍 죽는다든지, 암을 일으킨다든지... 하는 터무니 없는

비과학적 주장에 흔들려서 불안한 사람들은 모두 이 책을 꼭 읽어보신 후 판단하시길 바란다.

 

나와 내 가족은 이제 평생동안 이 비타민 메가도스를 실천하며 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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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성적 올에이 지침서 (본책 + Daily List + Calendar) - 아이비리그 우등생클럽 파이베타카파 회원들의
칼 뉴포트 지음, 김정아 옮김 / 롱테일북스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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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강추~ 수능 끝나고 대학 들어가는 아이들에게 선물하면 딱 좋겠어요. 원서포함 3권 샀는데, 더 살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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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 B. It (Paperback)
사라 윅스 지음 / Harpercollins Childrens Books / 200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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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 번역서로 읽으면서 무척 좋아했던 책이어서,
원서 읽기를 시작하면서, 꼭 이 책을 다시 찾아보고 싶다... 했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그렇게 원했으면서도, 손에 넣고 난 후에는 금방 읽게 안되더라구요.
아마, 내용을 알고 있어서 그런 것이었겠지요?

이번에 발목 다쳐서 꼼짝 못하고 있으면서, 기회를 삼아, 이 책을 집어들었습니다.
생각할 거리를 많이 주는 책이었던 기억으로,
읽으면서 진도가 잘 안나가지 않을까 우려했던 바와는 달리
이 책은 참 수월하게 쭉쭉 읽혀나갔습니다.

사용하는 단어가 그리 어려운 것이 많지 않고요,
문장도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으며, 경쾌하다고 해야할까...
읽어가면서 힘겹다고 느껴지지 않고, 흐름을 따라가기 쉬운 책이었습니다. 

내용은 물론, 기대했던 만큼, 아니 그 이상으로 좋았습니다.
번역서로 읽었을때와는 느낌이 또 완전히 다르고, 더 가슴 가까이 다가온 것 같습니다.
주인공 아이 Heidi의 기분과 느낌.... 즐거움과 안타까움, 나름의 합리화 등등이
호소력 있게 다가왔고,
마치 끝을 모르는 양, 쉴 새 없이 책에 끌려갔습니다. 손을 놓을 수가 없더라구요. 

오디오북을 듣다가, 소리 내서 읽다가...를 반복하다가,
나중에는 막 엉엉 울었습니다. 아무래도 소리내서 읽으면 감정이 더 북받치게 되는 것 같아요.
마침 집에 아무도 없어서 더 편안하게 울었네요.

정신지체아인 엄마, 광장공포증으로 집 밖으로 한발짝도 못나가는 이웃집 아줌마 버니
(하지만, 원래는 한 집이었던 아파트 구조때문에, 중간 문을 뜯어내고 한 집처럼 살아가죠)
이 두사람과 살던 열두살 주인공 하이디는, 어느날 엄마의 몇개 안되는 단어들 중에
의미를 알 수 없는 soof의 근원을 찾고자 하는 마음속으로 빠져들게 됩니다.

줄거리는 더이상 적지 않을게요,
더 이상 쓰면 스포일러가 되니까 재미도 떨어지고요... ^^;;;
 
웬만하면, 제가 책소개를 할때면, 번역서 미리보기를 링크 거는데, 이번에는 일부러 안했습니다.
번역서를 다시 보니 좀 기분이 나빠지더라구요.
책을 읽으면서 알게되는 결론 부분을 미리 부각시키고,
심지어 책 뒷표지에 가장 중요한 파트를 다 적어놓았지 뭡니까!
이건... 책을 읽는 사람들에 대한 매너가 아니라고 보였어요!!!
마치, 영화 보러 가려는데, 영화 결론을 미리보기로 보여주는 것 같은 기분이요...
번역서 보지 마시고, 반드시 원서로 보세요~

내용 중에 한 부분을 소개할게요.
엄마는 모든 색을 다 Blue 라고 부릅니다.  그래서 하이디는 문득 생각합니다.
엄마가 가진 단어수가 얼마 안되는 것처럼, 엄마는 색도 정말 구별 못하는 것일까?
그렇다고 생각한다면 너무 슬픈 일인거죠. 세상에는 분홍, 노랑, 보라 등등 예쁜 색이 참 많은데요.
하지만 곧 이렇게 생각합니다.

But I knew Mama loved me even though she didn't have words to tell me, so I decided the same thing was true of the colors - just because she didn't have words for them didn't  mean she couldn't see them.

물론 그 뒤에는 또 다른 이야기가 나오지만, 여기까지만.... ^^


오늘부터 이 책은, 저의 완소북 Top 5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꼭 다시 읽고 싶고요,
아이들과도 꼭 북클럽을 해야겠다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강추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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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shmallow: An Easter and Springtime Book for Kids (Hardcover)
Clare Turlay Newberry / Harpercollins Childrens Books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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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그림책을 구입하려던 것은 아니었는데
우연히 눈에 띄어 사게 된 책입니다.

표지부터 너무나 귀여운 토끼가 앉아있어서
저절로 손이 가더라구요.

목탄으로 쉽게 슥삭슥삭 그린 듯 보이면서도
토끼와 고양이의 느낌이 너무나 생생하게 보여져
그림만 보고 있어도 흐뭇합니다.

내용은...
아가용 책으로 하기에는 글밥이 좀 있고요,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읽을 수 있을거 같아요.
어른들이 봐도 좋아요~
(순전히 저를 위해 산 책이니까요!)

중간에 시도 나와서
감성에도 좋습니다.

세상을 모르던 고양이는
어느날 집에 들어온 아가토끼를 보고 겁을 먹습니다.
하지만, 두려움 없는 토끼는 고양이에게 겁없이 다가가네요
다정하게 품어주는 고양이와
고양이 품으로 파고드는 토끼의 느낌이 아주 좋은
사랑스러운 그림책, 강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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