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방 독서 모임 '한 달 한 권 할 만한데?"에서는
12월에 <나쁜 버릇>을 함께 읽고 있습니다.
김경민 님께서 단상을 풀어놓으시면서,
지난 토요일 탄핵 촉구 집회에서 한 트랜스젠더 참가자가
남성 참가자들에게 욕설과 야유를 들었던 일을 살짝 언급하셨네요.
같은 뜻을 품고 광장에 모인 사람들 사이에서도
누군가는 자신의 정체성 때문에 조롱받아야 하는 현실이 참담합니다.
남성우월주의자들의 폭력은 우리 여자들이 어떤 행동을 하든 하지 않든 상관없이 벌어진다는 걸 아직 몰랐던 것이다. - P35
1209 발췌와 단상
https://youtu.be/arFrsg6WjzM?si=xLv_mZ4rZ391N6sj
마드리드국립자치대학교에서 중세 역사를 전공했으며, 시인, 극작가, LGTBQ 활동가다. 극단 ‘스트리가’를 공동 창립했으며, 《아헨테 프로보카도르》《보그》《에스모다》《엘 살토 디아리오》 등에 트랜스 여성의 관점에서 페미니즘과 LGTBQ 활동을 이야기하는 글을 쓰고 있다.
이 책 『나쁜 버릇』은 그녀의 첫 소설로 “올해 가장 화제가 된 화려한 데뷔작”(《타임아웃 스페인》)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출간되자마자 베스트셀러 목록에 오른 이 책은 17개국 번역 출간 계약이 완료되었으며, 영화로도 제작 중이다. 베니티 페어 최우수 소설상, 칼라모 문학상, 스페인 서점협회 최고 신인작가상 등 여러 문학상을 받았다.
자신의 성정체성과 자신을 ‘남성’으로 규정하는 세상 사이에서 방황하는 트랜스 소녀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 사회의 성별과 계급 문제, 정체성 탐구, 공동체의 힘을 말하는 이 소설은 우리 내면의 소외된 자아를 들여다보게 하는 매혹적인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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