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한 권 할 만한데?'에서는
7월 22일부터 9월 3일까지
<브루스 커밍스의 한국 현대사>를 함께 읽습니다.


함께 책을 읽고자 하시는 분들의 문의는 언제나 환영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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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독서 모임 '한 달 한 권 할 만한데?'에서

이은주 님이 남겨주신

오늘의 발췌와 단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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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유색인 전용 음수대에서 물을 마시는 모습.



아집과 증오, 공포는 점점 더 깊이 뿌리박혔고 남부 전역의 입법 기관은 교회와 광장, 야구장과 해변 같은 모든 공공장소에서 흑인과 백인을 분리하는 법을 통과시켰다. 흑인으로 분장하고 무대에 오른 광대의 캐리커처에서 이름을 따온 짐크로법은 인종 분리를 성문화했다. 이는 잔인하고 부자연스러운 왜곡이었지만 성서의 가르침이라도 되는 양 받아들여졌다.

당장의 목표는 흑인의 권리를 박탈하고 이들이 전후에 정치와 경제에서 이룬 소득을 도로 거둬들이는 것이었다. 장기적 관점으로는 전쟁에서 패한 남부가 아프리카계 미국인을 미국 생활의 변두리로 내몰아 그 굴욕을 대갚음할 때 평안을 찾을 수 있으리라는 확실한 가능성이 그려졌다.

(중략)

우체국과 은행에서 창구가 분리되었다. 놀이터에서는 음수대와 그네가 나뉘었다. 법원에서는 성경을 따로 뒀다. 구역을 구분해 동네 전체에 흑인 출입을 금지하는 법이 여러 도시에서 통과되었다. 작은 가게에는 유색인 손님을 거부할 권리가 생겼다. 앨라배마에서는 흑인 어린이가 백인 어린이와 공원에서 체커 게임을 하는 것이 범죄가 되었다.”


<사물의 표면 아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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