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감귤 토끼 웅진 우리그림책 148
백유연 지음 / 웅진주니어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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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을 여는 첫 그림책으로 이 책을 골랐다.

작년 한 해 개인적으로 주황색을 반 색으로 사용하다보니 애정이 생겼는데 그래서인지 이 그림책의 색감은 마음에 쏙 들었다. 

게다가 백유연 작가님의 계절 그림책을 소장하고 있을 정도로 좋아하다보니 너무 고대했었다.

겨울에 빠질 수 없는 과일 ❛감귤❜.

표지의 감귤빛의 너무 반짝반짝.. 너무 영롱하고 곱다.

이 책을 본 아들이 ❛방아 찧는 달토끼들이네!❜라며 옆에 와서 바로 읽어 달라고 조르기까지 했다.


함께 읽는 내내 환상적이고 아름다운 그림들이 감탄을 자아 낸다.

게다가 소원을 비는 아이를 걱정하며 도우려고 하는 달토끼들의 마음을 읽다보며 내 마음까지도 정화되는 기분이 들 정도로 사랑스러운 그림책이 너무 소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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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 : 소문 말고 진실 다산어린이문학
황지영 지음, 송효정 그림 / 다산어린이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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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받아보자마자 스마트폰의 모습의 판형에 신기함을 느꼈다. 

게다가 처음부터 끝까지 채팅방의 글들로 이루어진 독특한 구성의 책이다. 

믿고 읽는 황지영 작가님의 글 답게 순식간에 술술 읽어지는 이야기가 우리 아이들 사이에서 일어날 법한 사건과 심경의 변화가 잘 드러나 공감하며 읽을 수 있었다.


초등학생 독후감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게 된 민지와 친구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톡'으로만 보여주는데 우리가 평소 많이 사용하는 단체 채팅방의 모습이 구현되어서 생각보다 거부감없이 읽었는데 초등학생들에게는 훨씬 흥미를 자극할 것 같다. 단체 채팅방을 통해 초등학생들의 여러 개성과 채팅 태도를 엿볼 수 있다면, 그 틈에서 몇몇 학생들이 따로 개설한 채팅방을 통해 내밀한 아이들의 대화를 살펴보며 미묘한 감정 변화와 생각들을 들여다볼 수 있어 생각거리를 안겨주기도 한다. 줄거리도 재미있었지만, 역시나 새로운 형태의 책을 읽어보는 경험이 가장 색다른 것 같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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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린 맞춤법 해결사 아라따 1 - 명랑 맞춤법 바루기 대모험!
이주윤 지음, 하민석 그림 / 다산어린이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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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를 보자마자 어린 학생들이 좋아할 것 같다는 생각이 물씬 들었다.

제목도 재미있고 캐릭터도 너무 귀여워서 맞춤법 해결사라는 조금 어려운 소재지만 충분히 책을 펼칠만하다.

학습 만화다보니 이야기 내용이 유치한 부분도 있지만, 읽는 아이들은 너무 재미있어하며 읽었다. 맞춤법이라는 주제에 맞게 매 장마다 바르게 글쓰기, 맞춤법 내용 정리 및 가로세로 퍼즐 등 읽은 내용들을 잘 되짚어볼 수 있도록 꼼꼼히 챙겨주는 부분도 너무 만족스럽다.

맞춤법과 띄어쓰기는 어른인 나도 헷갈릴 때가 종종 있는데 국어를 배우는 학생들도 은근히 말을 하거나 글을 쓸 때 실수가 꽤 많은데 이 책이 확실히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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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문학이 읽히는 최소한의 배경지식 (본책 + 워크북) - 과학, 사회, 경제, 문화, 환경, 라이프 핵심 배경지식 131
이다희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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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이야기책은 읽기로의 접근이 어렵지 않지요.

초등학교 4학년 이상이 되면 슬슬 비문학 책으로 안내하고 싶은데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고민하던 차에 이 책을 보고 관심을 가졌는데 마치 잡지를 보는 것처럼 다양하고 컬러플한 구성에 흠뻑 빠졌어요. 아이들도 처음 표지를 보고는 시큰둥했는데 자세히 내용을 보여주니 흥미를 보입니다. 글밥에 부담이 없고 각종 사진 자료들이 풍부하고 알차게 구성되어 있어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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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돌프J 달달 옛글 조림 1
유준재 지음 / 웅진주니어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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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보았을 때 ❛크리스마스 그림책이구나!❜라고 가볍게 생각했다.

다시, 표지를 보았을 때는 잠깐 멈칫했다. 

은퇴하게 된 루돌프의 이야기인가보다!❜


아마도 10년 전에 이 그림책을 만났다면 감흥이 적었을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나니 표현하기 어려운 뭉클함이 올라오는 것만 같다.

그림책의 첫 면지에 루돌프J의 모습이 그림으로 보여지는데 어린 루돌프가 청년이 되었다 어느덧 노년에 가깝게 변한 모습이 인간의 일생을 한눈에 보이는데 어찌된건지 내 모습이 비쳐 보인다.

나도 한때는 젊고 의욕에 넘치는 시절이 있었는데 어느 순간 퇴직이 몇 년 남지 않을 정도로 나이든 내 모습이 마치 루돌프J와 비슷하다.


어색한 은퇴 생활에 조금씩 적응할 즈음 젊은 루돌프K가 가르침을 받기 위해 찾아온다. 몇번의 거절에도 포기하지 않는 루키에게 루돌프J는 기본기를 탄탄히 다지도록 특훈을 한다. 능숙한 멘토와 패기 넘치는 멘티의 모습은 우리 기성 세대와 새로운 세대간의 이상적인 모습처럼 보여 부러웠다. 급변하는 시대에 조금은 뒤떨어지는 기성 세대의 모습도 그려져 웃음도 나왔다.


루키를 산타마을로 보낸 후 갑작스런 눈보라에 산사태가 난 산타마을로 향하는 루돌프J. 마지막 불빛을 염원하며 혹한 속을 걸어가는 모습은 응원할 수 밖에 없는 장면이다. 


세대의 이동은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현상인데 젊은 시기를 지나 은퇴를 앞둔 중년이 읽기에 이 그림책이 주는 여운이 너무 크다. 루돌프J가 느꼈을 두려움, 아쉬움, 허무함 등의 감정은 바로 나조차 대면하기 쉽지 않은 일이기에... 하지만, 왠지 괜찮을 것도 같다. 어른인 이들에게도 더 지혜로운 어른이 필요한 것 같다. 받아들이기와 내려놓기에 대해 깊이 생각해볼 수 있게 해준 의미있는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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