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친구들은 어떻게 살아갈까요? 세상의 모든 지식
트레이시 터너 지음, 오사 길랜드 그림, 서남희 옮김 / 사파리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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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창 세계 수도 외우기와 국기 그리기에 빠져있는 7세 유치원생 아들에게 읽어주면 좋겠다 싶어 고른 책이다. 초등학교 2학년 2학기에 세계의 여러 나라에 대해 언어, 음식, 놀이, 옷, 풍습 등등 다양한 문화를 고루 배우는데 이 책을 함께 읽게 되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전 세계에서 20곳의 대표적인 지역을 골라 기본적인 지식뿐만 아니라 그곳에 살고 있는 친구가 자신의 일상과 더불어 소개해주는 형식의 내용이 친밀감을 느끼게 해 준다. 게다가 어쩜 그림들이 예쁜지 아이보다 내 마음에 쏙 들었다. 

내 취향에는 일본의 작은 마을 '가미야마' 지역의 내용이 아름다워서 눈에 띄었는데, 아이는 '캄보디아의 수상 가옥'을 가장 손에 꼽았다. 아이들이 배에 뜨는 것이라면 무엇이든지 타고 친구집에 놀러간다는 부분을 읽을 때마다 미소지으며 좋아한다. 뉴욕, 베네치아처럼 유명한 관광지부터 카파도키아, 순다르반, 바누아투처럼 조금은 낯설게 느껴지는 지역까지도 다양하고 아이들이 흥미를 끌만한 특징들이 가득한 멋진 곳들을 책을 통해 여행하게 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아 지리에 관심을 가지고 있거나 배우고 싶어하는 친구들이 읽기에 추천해주고 싶다.


※ 본 서평은 '사파리' 출판사에서 이벤트 도서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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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없는 과학 - 2022 한국과학창의재단 우수과학도서 선정 세상의 모든 지식
클라이브 기포드 지음, 김은영 옮김 / 사파리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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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쓱쓱 그리고 만들면서 쏙쏙 원리를 익히는 과학활동책!"

제목부터 너무 끌리다 보니 내용이 너무 궁금했다.
"과학 없는 과학"이라...
아마도 저자는 과학을 공부하기도 전에 지레 겁먹고 지루하다고 말하는 이들을 위해 이 책을 기획한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여름방학때 과학관에 어린 아들을 데려갔다가 신기한 체험과 전시를 보며 했던 활동지들이 여러가지 가득 찬 책이니 말이다.


표지를 봤을때는 과학 개념에 대해 설명해주는 내용일거라 생각했는데 쉽게 쓸 수 있는 필기도구와 사무용품들을 가지고 활동을 할거리를 2쪽에 걸쳐 가득가득 실어놓았다.

주제도 인체, 빛, 물리, 자연, 우주, 두뇌, 눈과 시각 등 다양한데 각 주제마다 중요 과학지식을 설명해주고 어울리는 활동이나 활동지를 제공해주고 있다. 내용이 유기적으로 엮여있는게 아니라서 내가 해보고 싶은 주제를 보고 바로 골라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좋은 것 같다. 
특히 부록에 바로 뜯어 쓸 수 있게 두꺼운 종이에 워크시트가 제공되어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둘째는 아직 유치원생이라 쉬운 부분을 골라 해보았는데, '잔상 착시'에 대한 활동이었다.
잔상은 어떤 사물을 보았을 때, 그 사물이 사라진 뒤에도 계속 보이는 현상이다. 아예 보이지도 않는 색을 보게 되는 '잔상 착시'에 대해 알고 있었지만 아이에게 색칠한 국기를 집중해서 본 뒤, 흰 종이를 보게 하니 처음에는 어리둥절하더니 요령을 익혀 몇 번 해보고 신기해했다. 
이 활동을 해보고 인터넷에서 음의 잔상이나 운동 잔상에 대해서도 찾아 보여주었더니 재미있어 한다.

두고 두고 시간이 날때 아이랑 한 두개씩 찾아 해보면 좋을 것 같다.
특히 몇번 스도쿠 문제를 연습삼아 풀어보았는데 모양 스도쿠도 모양으로 채우는 활동이라 금새 할 수 있을 것 같아 다음에 해보려고 한다.

과학을 어려워하는 문과 출신 엄마가 아이에게 과학에 대한 흥미를 끌어주기가 생각처럼 쉽지는 않은 것 같다.
그래도 재미있는 활동을 통해 과학이 실생활에 가깝고 즐겁다는 마음을 갖게 되길 바란다. 


※ 본 서평은 '사파리' 출판사에서 이벤트 도서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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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나게 신기하고 볼수록 빠져드는 우주 탐험 엄청나게 신기하고 볼수록 빠져드는
로라 코완 지음, 얼리사 곤잘레즈 그림, 신인수 옮김, 에밀리 바든 디자인 / 어스본코리아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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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동물에 관한 내용을 담은 과학 책을 읽던 둘째와 이번에는 '우주'에 관한 책에 도전!!

과학 선생님이 아니다보니 20년도 넘은 학창시절에 공부했던 내용만 가지고 설명해주곤 했는데 이 책을 읽으니 우리 모자가 함께 공부하게 되었다.

내가 읽던 어스본코리아의 책들은 유아들을 위한 플립북, 사운드북, 팝업북 들이 많다보니 이번 '엄청나게 신기하고 볼수록 빠져드는' 시리즈도 좀더 가벼운 지식을 담은 정도로 예상하고 있었는데 전혀 아니었다. 고학년 학생들이 읽어도 쉽지 않을 정도의 깊이 있는 내용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


어스본코리아에서 출간되는 책들의 장점인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흥미로운 일러스트가 가득하고 부담없이 읽을 수 있을 정도의 글밥으로 다양하게 구성된 페이지들이 돋보인다.


책을 받자마자 앞에서부터 후루룩 훑어볼 때는 나도 아이도 생각보다 어려워서 당황했다.

두번째는 아예 뒤에 실린 낱말 풀이에서 중요한 용어를 골라 함께 읽고 설명을 해 준 다음 읽었더니 아이가 제법 잘 따라 왔다.

물론 중간중간 읽었던 내용을 '퀴즈'로 확인하니 아이도 꽤 기억했다.

읽으면 읽을수록 이해도 쉽고 다양한 일러스트를 보는 재미도 쏠쏠해서 자주 보며 익숙해지면 좋은 것 같다. 제목처럼 '볼수록 빠져들게' 만드는~


※ 해당 후기는 비룡소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고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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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이길까? 사자 vs 호랑이 누가 이길까?
제리 팔로타 지음, 롭 볼스터 그림, 신인수 옮김 / 비룡소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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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한번쯤은 궁금해하지 않았을까?

"사자와 호랑이가 싸운다면 과연 누가 이길까?"라고...

이 책의 출간 소식을 듣고 아들에게 은근슬쩍 물어보았더니 "나는 호랑이!"라고 대답을 하길래 엄마도 같은 생각이라고 얘기해주고는 같이 읽어보자며 꺼내보였다.

무광의 표지가 제법 멋지다.

과연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낼지 궁금했는데 역시나 사자와 호랑이에 대한 정보를 다양한 시각에서 서로 비교해 보여주는 부분이 친절하다.



사자와 호랑이 둘다 큰 고양이과 동물이라서인지 공통점이 정말 많았다.

서식지만 사자는 아프리카에, 호랑이는 아시아인 점과 생김새를 빼고는 거의 비슷한 것 같으니 말이다.

충분한 비교 과정 후에 작가의 상상력을 보여준 두 맹수의 대결...

결과를 예상한 근거를 듣고 옆에서 고개를 끄덕이던 남편이 에버랜드에서 사자와 호랑이의 대결 결과가 다른 경우도 있었다고 얘기해주길래 아이와 유튜브로 영상도 찾아보았다.

아마 상황에 따라, 개체의 특성에 따라 얼마든지 다른 결과는 나올 수 있을 거라고 우리 가족은 결론을 내렸다.


오히려 아이는 사자 vs 호랑이보다 재규어 vs 스컹크를 더 재미있어 했다.

공통점이 없어 뜬금없다는 생각을 들게한 두번째 상황도 몰랐던 지식들을 알게 해 주었다.

아이는 출간 예정 시리즈를 보고 티렉스 vs 벨라랍토르 에 가장 큰 관심을 보이는데 빨리 시리즈가 이어 출간되면 좋을 것 같다.

많은 아이들이 궁금해할만한 주제를 통해 동물에 대한 기본 지식도 알아보고 대결 결과를 예상하는 과정을 통해 호기심 해결과 더불어 논리적인 사고 과정도 경험이 되는 것 같아 앞으로도 기대가 된다.


※ 해당 후기는 비룡소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고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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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언스 2023 - 내셔널지오그래픽 키즈 내셔널지오그래픽 키즈 사이언스
내셔널지오그래픽 키즈 지음, 이한음.김아림 옮김 / 비룡소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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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인 아이가 좀더 재미있고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과학책이 없을까? 고민하던차에 작년에 '사이언스 2022'를 읽게 되었다. 과학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뿐 아니라, 역사와 지리까지도 다루고 있는데 무려 500컷 이상의 사진자료가 가득했다. 

마치 어린이 잡지와 카드 뉴스를 보는 것처럼 시청각 자료에 익숙한 초등학생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다채로운 지면 구성도 재미있고, 옆에서 보니 굳이 차례대로 읽지 않고 중간에 아무곳이나 관심가는 면을 펴서 읽어도 무리가 없이 읽을 수 있어서인지 아이도 실증내지 않고 읽기에 올해 출간된 '사이언스 2023'도 추천해주었다.



구성은 '올해의 토픽'과 '플라스틱 제로'가 앞부분에 배치되어 있는데 개인적으로도 기후위기에 대한 관심이 높은 터라 너무 마음에 들었다. 동물의 세계/우주와 지구/탐험과 발견/게임과 퍼즐/문화와 생활/과학과 기술/생태와 자연을 비롯하여 역사/지리까지 정말 많은 부분에 대한 지식과 상식들이 가득하다. 특히 매 주제의 끝부분에 재미있는 퀴즈 코너 등 아이들이 흥미를 가질 부분도 많아 지루할 틈이 없다. 


내용을 이해하는데는 중학년 이상의 학생들이 더 좋을 것 같긴 하지만, 요새 세계의 수도와 나라 이름 외우기에 푹 빠진 유치원생 아들은 아예 세계의 지리가 나온 부분에서는 바닥에 깔고 누워 읽을 정도였다. 게다가 요새 읽은 책이 사자와 호랑이에 대한 내용이다 보니, 여기에 나온 큰 고양이과 동물에 대한 내용도 함께 찾아 읽어보니 효과가 더 큰 것 같다. 할로윈을 앞두고 관련된 내용도 찾아 읽을 수 있고, 워낙 백과 사전과 같이 많은 것을 담고 있어 활용도가 무궁무진할 것 같다. 과학에 관심이 있는 초등학생도 어려워하는 학생도 모두 부담없이 재미있게 읽기에는 호불호가 없을 것 같다.


※ 해당 후기는 비룡소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고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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