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짝, 달탐사의 역사를 알아보다!

오늘부터 달 탐사 - 선생님도 몰랐던 미래 읽기 프로젝트 ㅣ 뉴제너레이션을 위한 진로 가이드 2
줄리 라르동 지음, 실비 세르프리 그림, 윤여연 옮김, 강성주 감수 / 다산어린이 / 2023년 4월

달착륙 50주년을 지나, 오는 5월 24일 우리나라의 순수기술 발사체인 누리호 3차 발사를 앞두고 달에 대한 책을 읽기에 딱 맞는 것 같아 이 책을 골랐다. 

아주 오래전부터 밤하늘의 태양으로 다양한 나라에서 숭배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는 달. 

지구의 유일한 자연 위성으로 가장 최근의 달 탄생의 가설로 유력한 '거대 충돌설'에 대한 설명도 흥미로웠고 어린시절 뉴스와 다큐멘터리, 혹은 영화를 통해 접했던 달 탐사의 역사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놓은 부분들은 초등학생이 읽기에 딱 적당해보인다. 이 책에서는 사진보다 어울리는 멋진 일러스트로 달의 여러 부분을 보여주는데 반짝거리는 표지만큼이나 특별하게 느껴진다.

이제는 달이 상상만 했던 미래가 아닌 가까운 현실로 우리에게 온 것 같다. 세계가 주목하는 달 계발에 우리도 보다 적극적으로 나아가야함을 깨닫게 해 준 책이라 충분히 읽을 가치가 있는 책이다.

※ 본 서평은 다산어린이 출판사에서 이벤트 도서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솔직하게 마음을 이야기해도 좋아!

속마음 마이크 ㅣ 저학년은 책이 좋아 27
이미현 지음, 김미연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23년 4월

'저학년은 책이 좋아' 시리즈의 27번째 책 '속마음 마이크'. 
내키지 않은 부탁을 받아도, 속상한 마음이 들어도 차마 속마음을 솔직히 얘기하지 못하고 속앓이만 했던 어린시절이 생각났다. 읽는 동안 신기한 학교 매점에서 우연히 속마음 마이크를 얻게 된 다영이가 친구들에게 거침없이 마음 속 얘기를 하는 장면들은 조마조마하면서도 후련한 마음이 들게 해준다.  친구들에게 자기 마음을 숨기지 않고 이야기해도 친구들과의 우정은 변함없다는 사실은 안도감과 함께 왠지 나도 다영이처럼 자신있게 내 이야기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만들어준다. 크게 공감한 나와 비교해서 1학년인 아들은 다영이처럼 마음앓이를 하지는 않는다는 말에 미소지어지고, 3학년 아이들의 삼각관계 이야기는 너무 재미있어 순식간에 읽었다. 

※ 본 서평은 잇츠북 출판사에서 이벤트 도서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화학이 이렇게나 재미있다니!!

수다쟁이 화학, 입을 열다 ㅣ 더 나은 미래, 과학 Pick! 5
앤 루니 지음, 이경석 그림, 조연진 옮김 / 픽(잇츠북) / 2023년 3월

초등학생을 위한 인문과학 시리즈 PICK!

초등학생의 눈높이에 맞게 쉬운 설명과 읽기 편한 두께로 부담없이 읽을 수 있어 중학생인 딸과도 함께 잘 읽었다. 이번에는 기다리던 '화학'편인데 첫장부터 흥미를 끄는 표현들이 너무 마음에 든다. 화학을 마법과 비유하다니~ 그야말로 너무 궁금한 부분을 긁어주는 듯한 재미있는 내용이 가득하다.

인류 문명의 시작과 함께 한 화학은 오랫동안 '연금술'과 더불어 발전해왔다고 한다. 농기구와 무기, 심지어 병의 치료에까지 사용이 되었다가 300년쯤 전부터 진짜 과학으로 나아가게 된 과정이 재미있게 설명되어있다. 라부아지에, 보일, 에를리히, 멘델레에프 등 유명한 과학자들의 이야기가 거의 담겨 있어 너무 놀랍다. 화학이 이제는 전혀 어렵지 않고 우리의 삶과 함께 한다는 점을 알려줄 화학 입문용 책으로 너무 좋은 것 같다. 

※ 본 서평은 픽(잇츠북) 출판사에서 이벤트 도서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마음 속 두려움을 이겨낼 수 있어!

나 대신 아파해 줄 사람 ㅣ 저학년은 책이 좋아 26
이수용 지음, 심윤정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23년 3월

'저학년은 책이 좋아'시리즈는 글밥도 적당하고 주제도 다양해서 초등학생이 된 아이에게 읽어주기 너무 좋아 신간이 나올 때마다 관심을 가지고 읽어보게 된다. '나 대신 아파해 줄 사람'은 두려움, 우정, 용기라는 키워드를 주제로, 나오지 않는 앞니 때문에 치과 치료를 받으러 가야하는 그린이가 우연히 나 대신 상대방이 아픔을 대신 겪을 과자를 얻게 되면서 생기는 고민을 담고 있는 이야기다. 

다른 사람한테 먹이면 된다고?

(P.42)

그린이는 과연 누구에게 줄 지 고민하게 되는데, 언니도 엄마, 아빠도, 단짝인 보미에게도 줄 수가 없다. 결국 사이가 나쁜 같은 반 정다운에게 주는데, 세상에 내 절친 보미의 손에 그 과자가 들려있다니...

고민을 하면서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그린이를 보며 정말 착한 아이라서 미소가 지어졌다. 차마 누구에게도 주지 못하고 자기가 먹으면서 내 아픔을 내가 겪기로 다짐하며 한층 성장한 그린이는 너무 기특하게 느껴졌다.

함께 읽은 아이도 읽는 내내 치과에 갔던 경험과 그린이의 고민에 공감하며 진지하게 함께 고민하는 모습에 저학년 자녀와 읽어보기 좋은 이야기라 마음에 들었다.

※ 본 서평은 잇츠북 출판사에서 이벤트 도서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멋진 나만의 드래곤을 만나고 싶어!

드래곤 마스터 1 - 드래곤 스톤의 선택 ㅣ 드래곤 마스터 1
트레이시 웨스트 지음, 그래엄 하웰스 그림, 윤영 옮김 / 다산어린이 / 2023년 3월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그림책에서 글밥책으로 넘어가는 아들을 위해 고른 책.

상상의 동물인 '드래곤'이라면 공룡과 더불어 남자 아이들에게 매력적인 동물이 아닐까?

가난한 농부의 아들인 소년 드레이크가 우연히 드래곤과 함께하는 드래곤 마스터로 뽑혀 왕의 궁전으로 가게 된다.

그곳에서 만난 또래의 드래곤 마스터들과 멋진 모습과 능력을 갖춘 드래곤들을 보며 기대했던 드레이크의 드래곤은 살짝 볼품없어 보이는 '웜'.

아들은 조금 실망하며 아쉬워했지만, 역시나 드레이크와 웜은 서로 마음을 주고 받으며 가까워지고 위기의 순간에서 드래곤들과 드래곤 마스터들을 구해내는 멋진 모습을 보여준다. 야호!!

앞으로도 더 다양한 드래곤들과 드래곤 마스터들을 만나며 진짜 모험 이야기를 보여줄 것 같아 빨리 2권을 읽고 싶다며 야단이다. 

※ 본 서평은 다산어린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