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최애 다산어린이문학
김다노 지음, 남수현 그림 / 다산어린이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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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부드럽고 신중한 로맨스를 알고 있다. (작가의 말 중에서)


사춘기에 접어드는 6학년 1반 친구들이 제각기 다가오는 낯선 감정, 사랑에 대해 경험하며 성장하는 풋풋한 네 커플의 이야기를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이야기. 갑작스러운 친구의 고백에 다른 친구들의 시선 때문에 거절을 한 무지가 그 이후로 미지에 대한 자신의 호감을 깨달으며 고민하다 다시 자기 마음을 전하는 봄을 시작으로, 좋아하지 않는 친구의 일방적인 고백에 거절을 하지 못해 고민하는 수민이와 좋아하는 달리기에 실력이 늘지 않아 고민하던 준구의 이야기가 이어진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오랜 단짝 친구인 진아 옆에서 한결같이 함께 해주는 대한이의 이야기를 제일 응원하게 된다. 

자칫 유치하기 쉬울 이야기를 예쁘고 풋풋하게 풀어낸 작가님에게 감탄하며, 읽는 내내 예쁜 일러스트와 함께 말랑말랑해지는 감정을 느낄 수 있어 추천하고 싶다. 이제 막 사랑이라는 감정에 호기심을 갖게 될 친구들이라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이야기!!

※ 본 서평은 다산어린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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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날 맨날 미룰 거야 저학년은 책이 좋아 34
백혜영 지음, 조현숙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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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루기 대장인 '하루'는 오늘도 할 일을 자꾸 미룹니다. 
학교에서 돌아와 손을 씻는 것도, 독서록쓰기 숙제도, 퇴근하고 돌아 온 엄마에게 인사하는 것 조차요.
침대에 드러누워 유튜브를 보는 하루의 모습은 내 모습이기도 하고, 우리 집 아이들의 모습이기도 해서 뜨끔했어요.
귀찮다며 자꾸 할 일을 미루던 하루는 숙제를 끝내지 못해 단짝인 세희의 독서록을 베껴 썼다가 선생님께 들켜 혼이 나는데 세희도 덩달아 혼이 납니다. 자기 때문에 혼이 난 세희에게 사과도 미루던 하루는 세희의 마음을 더 상하게 하고, 새로 전학 온 정연이와 세희가 친해지면서 우정에도 위기가 닥치게 되지요.
세희와 우정을 회복하고 싶은 하루는 '사과는 빠를수록 좋다'는 엄마의 조언을 받아들이며 용기내어 실행에 옮기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하루는 미루면 안되는 것과 미룰수록 좋은것도 있다는 걸 알게 되요. 

하루의 행동을 보면서 함께 책을 읽던 초등학생 아들은 뜨끔하는 것 같았어요. 
자기도 미루기 대장이라는 사실을 인정하면서요. 사실 저에게도 하루의 모습이 많이 보여 부끄러운 부분이 많았습니다.
아이는 '공부하기, 양치하기'는 미루지 않겠다고 말하네요. 대신 '유튜브보기, 닌텐도'는 조금 미루겠다고 하는데 잘 할 수 있을지 기대해봅니다. 

좋은 생활습관 기르기에는 자녀와 함께 읽어보기 좋은 책 같아요.

※ 본 서평은 잇츠북어린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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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나의 강낭콩 이야기친구
김원아 지음, 이주희 그림 / 창비교육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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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아 작가님의 ❛3학년 2반 7번 애벌레❜를 읽고 온책읽기 활동뿐 아니라 읽어주기로도 자주 활용했었다.

3학년 과학 시간과 연계해서 읽기 너무 따뜻하고 예쁜 책이었는데, 초등교사인 작가님이라서 교실에서 일어나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섬세하고 실제 이야기처럼 잘 표현된 것 같아 그 뒤로도 선생님의 책을 출간될 때마다 찾아보았다.

4학년 식물의 한살이를 보며 기대하긴 했지만, 진짜 이 소재로 새로운 이야기가 나왔다.

❛너와 나의 강낭콩❜. 왠지 4학년 7반 2번 강낭콩 같은 제목이었어도 재미있었을 것 같다.


강낭콩의 한살이를 관찰 일지의 시작으로, 마지막은 관찰 소감으로 마무리한 부분도 너무 좋다.

준영이, 지우, 기훈이는 꼬투리 속 세 아이다.

같은 반 친구들 모두 교실에서 강낭콩 키우기를 시작하는데, 안타깝게도 준영이와 기훈이의 씨앗만 싹이 트지 않아 다시 심게 된다.

준영이는 식물 키우기에 진심인 다정한 지우에게 호감을 가지고 강낭콩 키우기에도 진심을 다한다.

어릴때는 친했지만 지금은 사이가 틀어진 준영이와 기훈이 사이에 강낭콩은 둘 사이처럼 자꾸 얼키게 된다.

물만 잘 주면 쑥쑥 잘 자라는 강낭콩처럼 준영이의 마음도 쑥쑥 자라고 성장하는 이야기가 너무 무해하고 순수해서 읽으며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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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브무브 키즈 작은 동물들 아티비티 (Art + Activity)
소피 보르데-페티용 지음, 마르타 오르젤 그림, 이충호 옮김 / 보림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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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중에 팝업북이나 플립북을 보고 신기해하지 않는 아이들이 있을까?

네모난 책을 펼쳤을때 튀어나오는 그림들을 유심히 보고, 책 속 접혀진 부분을 젖혀 열어보고 돌려볼 수 있는 장난감처럼 재미있는 책!

그런데 이번 ❛무브무브 키즈❜ 시리즈의 ❛작은 동물들❜은 팝업북과 플랩북의 멋진 콜라보를 보는 것 같다.

나비, 풍뎅이, 잠자리, 사슴벌레 같은 작은 동물들을 다양한 키의 풀들 사이에서 찾아보고 만나볼 수 있어 신기하다.

식물도감을 만나기 전 아기자기한 그림들로 만나보는 동물들을 하나 하나 짚어가며 찾아 읽어보면 너무 좋아할 것 같다.

정원을 지나면 채소밭에서 만날 수 있는 꿀벌과 무당벌레들을 볼 수 있는데 톱니바퀴 모양의 플랩북을 돌려보는 재미를...

또, 우리 발 밑에 숨어 있는 동물들도 땅 속과 땅 위에서 어떤 모습으로 나타나는지 찾아볼 수 있어 신기하다.

그 외에도 집 안에 숨어 있는 작은 동물들과 곤충 컬렉션도 열어 보면서 숨어있는 곤충들을 찾아볼 수 있어 즐거움을 준다.

당연히 열어보는 건 아이의 몫!

책놀이를 하며 독서의 재미를 알게 해주는 데는 팝업 플랩북이 빼놓을 수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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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는 안 무서워 678 읽기 독립 4
김윤아 지음, 토마스 그림 / 책읽는곰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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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식을 하며 초등학교 1학년이 된 친구들이라면 너무 공감하며 읽을 수 있는 도도의 이야기 "발표는 안 무서워".

'678읽기독립' 시리즈의 네 번째 책으로 학교 적응기간에 읽기 너무 어울리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게다가 주인공인 '도도'도 '봄' 하면 떠오르는 개구리 친구라 너무 정겹다.

교실에서 아이들 앞에 나와 긴장하며 발표를 하던 우리집 아이를 떠오르게 하는 '도도'는 발표할 때마다 너무 떨려 제대로 하지 못하는게 고민인 친구다.

 자기 이름이 불릴까봐 덜덜 떨리고 온 몸이 발개지는 도도를 보고, 친구인 모리는 발표 가면을 만들어주기도 하고 귀마개도 씌워주기도 하는데 친구를 위한 마음이 너무 귀엽다. 친구와의 훈련을 통해 도도가 과연 발표를 잘 할 수 있게 되길 응원하며 아이와 책을 읽었다. 

흉내내는 말이나 중요한 낱말을 강조해서 보여주고, 책곰이 단어장이 이야기에 나오는 단어와 문장에 대해 설명해줘서 문해력 향상에도 어울리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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