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어바다 변신마을
남미리 지음 / 아스터로이드북(asteroidbook)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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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해를 낚은 할아버지❜ 의 아름다운 그림들을 그린 남미리 작가님의 새 책이 나온다는 소식에 직접 보기 전부터 큰 기대가 되었다. 

전작에 이어 이 책에서도 바다 생물들이 다양하게 등장하는데 개성있고 섬세한 표현들이 너무 아름답다. 문어를 떠올리면 다리가 8개이고 위험한 상황에서 먹물을 뿜는다는 것, 주변 환경과 비슷하게 색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 꽤나 영리한 바다 생물이라는 것 정도가 생각이 나는데 그림책 안에 내가 생각해 낼 수 있는 모든 문어가 있는것처럼 다양한 문어들의 생김새를 찾아보는 재미가 있다.

온 몸이 핑크색인 ❛핑키❜는 다른 문어들처럼 변신을 하지 못한다는 약점이 있다. 하지만,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끊임없는 실험과 연구를 통해 주변의 버려진 물건들을 이용해  ❛변장❜을 할 수 있게 된다. 곰치와 성게의 공격을 통해 핑키의 독창적인 변장 솜씨가 인정받게 되면서 핑키가 일약 스타덤에 오르게 된 모습은 고생끝에 낙이 온다는 말이 실감날 정도로 기뻤다.

최근에 바다 생물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는데 매력있는 문어들의 모습이 궁금하다면 추천한다!!


※ 본 서평은 아스터로이드북 출판사에서 이벤트 도서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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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리력 쑥쑥! 영재 플랩북 : 감정이 궁금해! 논리력 쑥쑥! 영재 플랩북
라라 브라이언 지음, 셸리 라슬로 그림, 신인수 옮김, 사샤 릴리 라이언스 감수, 조디 스 / 어스본코리아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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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 열어보는 재미가 최고인 플랩북!

안에 어떤 내용이 들어있는지도 너무나 궁금해진다.

처음 이 책을 받았을때 7세인 둘째가 읽기에는 조금 유치해보이지 않을까 싶었는데 아들의 반응은 전혀 딴판으로 너~~무 좋아했다.

'감정'이란 주제가 워낙 방대한 내용을 담고 있어 플립북에 어떻게 담을 수 있을까 싶었는데, 나름 알차게 채워져 있어 놀라웠다.

한 쪽마다 다양한 상황에서 느끼는 감정들과 그 이유가 설명되어 있는데 가끔 어려운 어휘가 나오는데도 진지하게 듣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다만, 내용이 진지하고 계속 생각을 하도록 해서인지 하루에 2장 정도 읽고 나면 잠시 쉬고 싶어했다.  😅

물론 플랩을 여는 것 만큼은 모두 자기가 했다. 

개인적으로는 괜찮을까요? 와 어떡할까요? 라는 부분이 실생활에서 이야기해봄직한 예시들과 조언이 있어 마음에 들었다.


특히, ❝할머니가 돌아가시면?❞ 어떡할까요? 란 질문의 답은 순간 맘을 뭉클하게 해 주었다. 

쉽사리 꺼내기 어려운 주제인데도 이 부분을 읽으며  ❝혹시나 엄마나 아빠가 갑자기 떠나더라도 비슷하지 않을까?❞ 라며 슬쩍 이야기를 해 주었는데 내가 원하는 답도 생각해보니 비슷한 것 같았다.

굉장히 슬플테지만, 미래에 닥칠 슬픔 때문에 지금 함께 하는 순간들을 망치지 말기로 해. 함께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 가도록 노력하자.(P.11)

가장 마지막 장에는 동그란 감정 원판에서 지금 느끼는 감정을 가리키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구성이 되어 있다. 

무지개색 예쁜 원판에 표정과 글까지 표시되어 있으니 쉽게 손으로 가리키며 얘기하는데 아이와 묻고 답하며 자연스레 얘기를 나눌 수 있게 되는 것 같다. 게다가 별 거 아닌 활동인데도 까르르 까르르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아이가 엄마랑 얘기하는 것 자체를 즐거워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 기분이 좋았다.

너무나 당연하고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마음 들여다보기❜가 막상 쑥스럽기도 하고 어렵다보니 제대로 챙겨주지 못했는데 이 책을 함께 읽으며 다양한 감정들(행복, 슬픔, 긴장, 화남 등)을 이해하고 각각의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하면 좋을지 구체적으로 들여다 볼 수 있어 많은 도움을 받은 것 같다. 틈틈이 감정을 소재로 한 다른 그림책들도 함께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참, 책 첫장에 어스본 사이트에서 감정에 대한 동영상을 보고 게임할 수 있는 사이트가 안내되어 있는데, 한글이 아닌 영어 자료들이어서 조금 아쉽긴 했다. 그런데 영어판도 아이는 굉장히 좋아하더라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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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를 낚은 할아버지
김정미 지음, 남미리 그림 / 아스터로이드북(asteroidbook)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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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예쁜 그림책으로 힐링을 하는 내게 최근에 읽은 이 그림책은 단연 최고다!

한장 한장 넘길때마다 아까울 정도로 바다 속 모습이 신비롭고 아름답게 표현되어 있다.

일반적인 그림책과는 다르게 상철로 되어 있어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막상 첫 장을 넘기는 순간부터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다.

낚시하는 할아버지의 역동적인 모습과 바다속 동물들이 이동하는 모습이 가로로 표현되었다면 느낌이 훨씬 달랐을 것 같다.

해와 달, 바다의 모습들은 수채화로, 할아버지와 동물들의 표정은 연필화로 표현되었다고 하는데 매 장의 일러스트들이 작품이다.

어린 아들도 첫 장부터 눈을 떼지 못하고 함께 읽으며 좋아했는데 지구 온난화 등의 환경 생태 문제와 연계해서 생각해볼 거리도 주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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칫솔맨, 도와줘요! 튼튼곰 1
정희재 글, 박선영 외 그림 / 책읽는곰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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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부실한 치아로 고생하는 나.  
그래서 아이들만은 건강하고 깨끗한 치아를 갖게 해주고 싶은 마음이 굴뚝이다.
잔소리나 혼내는 것 보다 책을 읽고 느끼게 해주는 것도 좋을 것 같은 생각에 이 책을 먼저 읽어보게 되었다.
귀여운 치치도 나처럼 달콤한 것을 좋아하는 소년인데 이닦기 싫어하던 내 모습과 참 비슷했다.
입속으로 들어가 눈물짓는 단단이를 보게 되니 얼마나 다행인가! 싶다.
그런데 미니어처로 너무나 귀엽게 표현된 입속 세계의 충치 세균들은 너무 귀여워서 그냥 친구하고 싶은 생각이 들어 고민이 되었다. 어쩜 그 많은 세균들을 하나같이 다른 표정으로 만들어 놓았는지~
역시나 칫솔맨이 나타나 깨끗하게 세균들을 물리쳐주고 치치도 치과에 다녀오면서 말끔한 이를 갖게 된다지만 아이들이 미리 이 책을 읽고 구강청결의 중요성을 깨달을지는 의문이다. 직접 아파보지 않고는 확 다가오지 않다보니까 말이다.
끝에 치아에 대한 상식을 다룬 내용들은 어른인 나에게도 다시한번 읽고 생각하게 해 주었다.
아이들이 귀여운 미니어처보다 잘 이닦기에 관심을 가져야 할텐데 잘 될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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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Very Hungry Caterpillar Pop-Up Book (Hardcover, 40th, Pop-Up, Anniversary)
에릭 칼 지음 / philomel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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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유명하게 알려진 책이다 보니 기대가 높긴 했는데 역시 팝업 북으로 받아본 책은 정말 환상적이다. 

나무의 질감과 아기자기한 색감... 살아있는 움직임 등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어 준다. 

특히 나비가 된 애벌레의 모습에는 정말 탄성이 나올 정도다. 

너무 아름답고 만족스러운 책.. 후회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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