칫솔맨, 도와줘요! 튼튼곰 1
정희재 글, 박선영 외 그림 / 책읽는곰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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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부실한 치아로 고생하는 나.  
그래서 아이들만은 건강하고 깨끗한 치아를 갖게 해주고 싶은 마음이 굴뚝이다.
잔소리나 혼내는 것 보다 책을 읽고 느끼게 해주는 것도 좋을 것 같은 생각에 이 책을 먼저 읽어보게 되었다.
귀여운 치치도 나처럼 달콤한 것을 좋아하는 소년인데 이닦기 싫어하던 내 모습과 참 비슷했다.
입속으로 들어가 눈물짓는 단단이를 보게 되니 얼마나 다행인가! 싶다.
그런데 미니어처로 너무나 귀엽게 표현된 입속 세계의 충치 세균들은 너무 귀여워서 그냥 친구하고 싶은 생각이 들어 고민이 되었다. 어쩜 그 많은 세균들을 하나같이 다른 표정으로 만들어 놓았는지~
역시나 칫솔맨이 나타나 깨끗하게 세균들을 물리쳐주고 치치도 치과에 다녀오면서 말끔한 이를 갖게 된다지만 아이들이 미리 이 책을 읽고 구강청결의 중요성을 깨달을지는 의문이다. 직접 아파보지 않고는 확 다가오지 않다보니까 말이다.
끝에 치아에 대한 상식을 다룬 내용들은 어른인 나에게도 다시한번 읽고 생각하게 해 주었다.
아이들이 귀여운 미니어처보다 잘 이닦기에 관심을 가져야 할텐데 잘 될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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